주민기록단 활동기록

성북구에서 사는 혹은 살았던 우리가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하여 성북의 역사를 만들어갑니다.

2023. 11. 08. 안암제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활동자: 임진희) 2023.12.22
안암제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활동자 : 임진희

일 시 : 2023년 11월 8일 수요일 11:00-12:30

장 소 : 안암 제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고려대로 16길 18-14)


1.조사지 선정 이유
안암동은 주거환경이 1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의 아파트가 들어서기 어려운 지역이다. 1969년 준공한 안암아파트가 71세대, 1971년 입주한 대광아파트가 346세대, 1983년 입주한 삼익아파트가 204세대, 2005년 입주한 래미안안암이 528세대로 소규모에서 중간 단지 규모의 아파트들이 있다. 여기에 2024년 7월 안암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199세대가 들어서게 되고 2023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결된 안암1단독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이 통과된 3가 136-1일대 안암1구역도 대광아파트를 포함해 총 425세대에 불과하다. 이처럼 근거리에 중간 규모의 아파트들이 건설되어 안암동 아파트단지 밸트를 형성하게 되는데 거기에 한 축을 담당하는 현재 건설 중인 안암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진행 상황을 알아보고자 했다.

2. 인터뷰 및 현장 조사 내용
아파트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구체적인 진행 사항을 듣고자 주택조합사무실을 찾았는데 사람을 만날 수 없었다. 그 후 몇 차례 허탕 친 후 조합사무실을 급하게 나서는 조합관계자를 겨우 만날 수 있었다. 바빠서 따로 인터뷰할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며 내용은 다 공개되어 있다고 했다. 주택기록단 취재를 해도 괜찮겠냐고 물으니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활동 보고서 작성 시 현장 취재 외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기사나 리뷰 등을 참고하기도 했다.

안암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과정을 살펴보면 2006년 1월 9일 조합설립을 추진하였다. 2008년 8월 14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았으며 2009년 5월 29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2017년 1월 12일 사업시행 인가를 얻고 2020년 2월 7일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다.(네이버 블로그 참조) 조합은 진흥기업과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맺고 33개월 간 565억 8200만 원으로 최종 체결하였다. ‘해링턴플레이스 안암’이라는 상호로 총 199세대 중 조합원 배정세대를 제외한 114동을 일반 분양하였다.(이데일리 2022년 11월 10일 기사) 특별공급하는 59세대는 기관추천 12세대, 다자녀가구 12세대, 신혼부부 23세대, 노부모부양 4세대, 생애최초 8세대가 있다.

단지 인근에 안암초, 동신초, 대광초와 개운중, 용문중·고, 성신여중·고, 경동고와 고려대, 성신여대가 있어 교육 인프라가 풍성하고 고려대학 안암병원과 서울대병원이 근거리에 있어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안암동주민센터와 성북구청이 가까워 공적인 업무를 보기도 수월하다. 주변에 성북천과 개운산이 있어 쾌적한 환경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남향에 자리잡아 햇빛이 풍부하고 통풍이 잘되며 확 트인 전망도 장점으로 꼽았다.

3. 조사지 특징
공사가 진행되는 지역은 안암동 곳곳에서 올려다 보인다. 안암동 주민의 입장에서는 예전에 없던 건물이 불쑥 솟아올라 시야를 가리니 답답한 면도 있다. 꽤 높은 층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파트의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12층에 불과하다. 단지 일대가 구릉지대라 기본적인 높이가 있어서이다. 바로 앞에 위치한 연립주택 대광빌라도 훌륭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대상으로 평가 받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도 있을 듯하다.

주민들은 안암제2구역과 제1구역이 완성되면 안암동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하지만 대규모가 되지 못하고 중구난방식 개발에 그칠 우려도 있어 주변 주택들과의 조화도 중요할 듯 싶다.

<사진 설명>
1. 성북천에서 바라본 건설현장
2. 안암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3. 안암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설현장
4. 경동교회와 마주보고 있는 건설현장
건설현장

건설현장

조감도

조감도

건설현장

건설현장

건설현장과 경동교회

건설현장과 경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