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곡동 재개발 지구 ‘상점가’ 기록(신월곡 1구역)
활동자 : 양해선
일 시 : 2024년 7월 24일 수요일 17:00-17:30
장 소 : 하월곡동 일대 (동소문로 42번가)
1. 조사지 선정 이유 : 길음에 오래 거주한 주민으로서, 최근 재개발된 길음역 ‘롯데캐슬’을 비롯, 점차 사라지고 허물어지는 길음 주변의 풍경들에 대한 아쉬움과 속상함이 컸다. 길음역 바로 앞 상점들이 허물어질 당시엔 학생 때라 그리고 ‘주민기록단’과 같은 활동에 대한 정보도 없던 시절이라 그 풍경을 내 기억으로만 남길 수 밖에 없었지만, 하월곡동의 상점들에 점차 ‘공가’라는 빨간 글씨들이 새겨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뒤늦게나마 그 풍경을 남겨보기 위해 ‘동소문로 42번가’일대를 선택하게 되었다.
2. 현장 조사 내용
- 요식업 : 한식 위주의 반찬을 곁들인 식당들이 대부분이었고,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의 이름을 내건 음식점인 것이 특징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주점’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브랜드의 음식점이 생겨나기 전에 형성되고 그것이 오랫동안 유지되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 숙박업 : 요식업만큼이나, 숙박업 또한 거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구멍가게 옆 붙어 있는 작은 여인숙부터 목욕탕 그리고 거리에서 높은 편에 해당하는 5층 규모의 모텔까지, 그 형태도 다양한 것을 알 수 있었다.
- 구멍가게 : 요식업 상점가가 ‘프렌차이즈’가 생겨나기 이전에 형성된 것과 마찬가지로, 구멍가게들도 최근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편의점’이 아닌 여전한 슈퍼의 형태인 것을 볼 수 있었다.
3. 조사지 특징 등
이미 개발된 길음이나 미아동의 상점가에서 볼 수 있는 고층의 풍경과는 다르게, 층수가 높지 않은 상점들로 이뤄져 있어, 하늘이 상대적으로 탁 트여있는 모습이었다. 예전의 길음역 일대에서 보았던 낮은 입면의 풍경은 안정감과 정겨움을 주었다.
이제는 이 또한 과거의 풍경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사진 설명>
1. 재개발 지구로 진입하기 전, 월곡뉴타운 버스정류장 건너편에서 바라본 동소문로 42번가
2. 동소문로 42번가 진입로 왼편 샛길
3. 동소문로 42번가 초입의 건물
4. 동소문로 42번가 초입의 ‘휘닉스 모텔’
5. 동소문로 42번가를 이루는 식당들
6. 동소문로 42번가를 이루는 식당들
7. 동소문로 42번가를 이루는 식당들
8. 동소문로 42번가를 이루는 주점들
9. 동소문로 42번가를 이루는 주점들
10. 동소문로 42번가를 이루는 주점과 식당 사이 주택가로의 집입 골목
11. 여관과 식당 그리고 가게들
12. 동소문로 42번가의 중국집
13. 동소문로 42번가를 이루는 식당들
14. 동소문로 42번가를 이루는 가게들
15. 동소문로 42번가의 상가 및 부동산
16. 동소문로 42번가의 잡화점
17. 동소문로 42번가의 잡화점
18. 동소문로 42번가의 슈퍼
19. 동소문로 42번가의 슈퍼
20. 상가들 윗 편 붙어있는 ‘월곡제1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문구
21. 동소문로 42번가의 상가 및 부동산과 주택가로 들어서는 골목
22. 이마트 직전, 재개발 지구 끝자락
23. 주택가 골목 초입의 여관
24. 주택가 골목 초입의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