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기록단 활동기록

성북구에서 사는 혹은 살았던 우리가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하여 성북의 역사를 만들어갑니다.

2024. 10. 27. 길음뉴타운 아나바다 Green장터 (활동자: 선종욱) 2024.11.05
길음뉴타운 아나바다 Green장터

활동자 : 선종욱

일 시 :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12:50-13:20

장 소 : 해맑은 어린이 공원 (길음동 591-17)



1. 조사지 선정 이유
길음1동은 약 20년 어간에 천지가 개벽했다고 말할 정도로 놀라운 변화를 이루었다. 산동네에 노후화된 단독주택이 많았던 길음동은 2003년 개발계획을 발표한 후에 길음뉴타운 1단지로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8년도 안 되어 길음뉴타운 10단지까지 완공되었다. 길음1동의 길음뉴타운이라는 이름이 붙어서인지 브랜드를 가진 건설사들이 사업에 많이 참여하였고, 각 단지마다 대단위의 아파트들이 밀집되어 있다.
각 단지마다 어린이 공원, 주민들의 편의 공간이 있는데 그중에서 해맑은 어린이공원은 길음1동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주민들이 접근하기 좋은 장소라고 본다. 조사자는 길음뉴타운 아나바다 Green 장터가 해맑은 어린이공원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것을 보고 2024년 가을 장터를 조사하기로 하였다.

2. 인터뷰 및 현장 조사 내용
조사자가 2024년 10월 19일 정오를 지나 조사지를 방문할 때는 길음로 한마당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을 때이다. 길음1동은 약 사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데, 이는 성북구에서도 매우 많은 인구를 자랑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인구가 모여 사는 뉴타운 지역의 중심지는 사람들의 접근에 용이함을 물론이고 홍보와 행사 진행도 매우 좋은 입지조건이라고 본다.
5단지에서 공원 입구로 들어서면 장터 본부 부스가 있다. 부스 옆에는 장터의 성격과 시간을 알리는 정사각형으로 된 대형 현수막이 부착되어 있다.(사진 1 참조) 본부 부스에 이어서 솔향기 공원 방향으로 같은 라인에 문화체험부스, 실버사업단 실버그린이, 먹거리 장터 등이 연결되어 있다.(사진 2 참조) 먹거리 장터 맞은 편으로 공원 중앙을 향해 주민들이 음식을 구매한 후 함께 먹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캐노피들이 설치되어 있다.(사진 3 참조) 음식물을 섬취하는 곳 뒤로 공원 중앙에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설치한 부스와 안내판이 있다.(사진 4 참조) 조사자는 길음1동 축제와 아나바다 장터에서 길음종합사회복지관 부스를 자주 보았다. 이로 보아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과 밀착하여 연계사업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운영본부에서 길음종합사회복지관 부스로 향하는 길에 아나바다 Green장터의 부스를 안내하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사진 5 참조) 길음종합사회복지관 부스에서 솔향기공원 방향으로 넓은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에서는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관객들이 콘서트를 감상하고 있다(사진 6 참조) 콘서트 공간 한쪽에서는 다음 공연을 위해 태권도복을 입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 7 참조) 태권도를 지도하는 교사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아마도 태권도 시범단의 부모들도 그곳에 모여 있으며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대기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공원에서 윗쪽 분수 방향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석이 있다. 이곳에 아나바다 장터에 참여한 분들이 우산 아래 상품을 진열하고 손님들과 담소를 나누며 물품을 판매한다.(사진 8 참조). 관객석은 운영본부 앞부터 솔향기 공원 방향으로 소리마을로 올라가는 도로까지 연결되어 있고, 관객석에는 주민들이 상품 진열과 함께 구매는 물론이고 콘서트를 관람하기도 한다.(사진 9 참조). 소리마을로 올라가는 도로에 인접한 관객석은 콘서트를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라고 볼 수 있다.

3. 조사지 특징 등
해맑은 어린이공원은 길윰뉴타운 5단지 안에 있으며 길음뉴타운 6단지와 인접해 있다. 해맑은 공원에서 길음현대아파트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늘푸른 어린이공원이 있다. 한편 해맑은 어린이공원에서 6단지 방향으로 소리마을로 연결되는 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솔향기 공원이 있다. 솔향기 공원에서 길음뉴타운 8단지 방향으로 건널목을 건너면 계성고등학교 정문이 있다.
해맑은 어린이공원 근처에 다른 어린이공원을 포함하면 거의 6개의 크고 작은 공원들이 모여 있다. 해맑은 어린이 공원은 분수, 관람석처럼 꾸며진 계단, 평평한 공간 등이 있어서 길음1동의 작은 축제나 플리 마켓, 아나바다 장터 등을 개최하기에 적합하다. 평소에 해맑은 어린이 공원에는 휴식 벤치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어르신들, 밤에는 설치된 운동기구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다. 사실 어린이보다 어른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공원이라 볼 수 있다.
해맑은 어린이 공원은 마을버스가 다니는 큰 길가에 있으므로 사람들의 눈에 쉽게 뜨이는 장소이다.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바닥광고조명이 있으며, 조명은 몇 가지 문구가 설정된 시간에 따라 회전함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이용수칙과 안전을 홍보하고 있다.
해맑은 어린이 공원에서 행사가 진행될 때 주민이 많이 모이거나 행사의 규모가 클 경우에는 인접한 늘푸른 어린이 공원과 솔향기 공원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조사자가 방문할 당시 늘푸른 어린이 공원은 새단장을 위해 공사중이었고, 축제의 크기로 보아 솔향기 공원까지 사용할 정도는 아니었다. 만약 솔향기 공원을 사용한다면 횡단보도로 나뉘어 있으므로 두 군데에서 각각 축제를 하는 것처럼 착각 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사진 설명>
1. 접수 안내와 더불어 아나바다 Green 장터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부착된 모습
2. 장터본부 부스에서 같은 라인으로 솔향기 공원 방향으로 연결된 체험과 먹거리 부스
3. 음식을 구매한 주민들이 함께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공간
4. 공원 한복판에 자리한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의 부스
5. 운영본부에서 길음종합사회복지관 부스 방향에 설치된 장터 부스 안내도
6. 콘서트가 열리고 있으며, 콘서트를 감상하는 주민들
7. 시범단을 지도하는 교사가 함께 있다,
8. 장터 입구부터 콘서트장 위쪽까지 연결된 관객석에 차려진 장터 부스들
9. 소리마을로 올라가는 도로에 가장 근접한 관객석
장터 본부 부스

장터 본부 부스

체험과 먹거리 부스

체험과 먹거리 부스

먹거리 부스 맞은 편 음식을 섭취하는 캐노피

먹거리 부스 맞은 편 음식을 섭취하는 캐노피

길음종합사회복지관

길음종합사회복지관

아나바다 Green 그린 장터 부스 안내도

아나바다 Green 그린 장터 부스 안내도

콘서트 무대와 관객들

콘서트 무대와 관객들

다음 순서를 위해 대기하는 태권도 시범단

다음 순서를 위해 대기하는 태권도 시범단

아나바다 장터 부스

아나바다 장터 부스

콘서트 관람에 좋은 장소

콘서트 관람에 좋은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