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07] 반짝이는 성북을 그리다, 제4회 마을기록 전시
- 어느덧 추운 바람이 물러가고 뜨거운 햇살이 공기를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와 창문에 반사되는 햇빛 덕분에 온 동네가 반짝이는 듯합니다. 이렇듯 반짝이는 순간들을 담은 주민 참여형 전시 <반짝이는 순간들: 성북 다시쓰기>가 지난 2024년 6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렸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덕온공주
- 조선 시대 왕족이다. 조선 23대 왕 순조의 셋째 딸로, 어머니는 순원왕후이다. 1829년(순조 29)에 덕온이라는 작호를 받았으며, 조선의 마지막 공주로 알려져 있다(고종과 명성황후 사이에 딸이 있었으나 정식 공주로 책봉되기 전에 죽었다). 1837년(헌종 3) 윤의선에게 하가하였다. 1844년(헌종 10) 5월 24일 헌종의 계비를 간택하는 행사에 참여했다가 급체로 죽었다. 묘소는 현재의 장위동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승정원일기』를 보면 덕온공주의 묘 봉표(封標, 봉분을 하고 표를 세움)에 관한 기사가 나오는데 사방의 경계표가 서로 명덕동에 이르고, 동으로 장위리(長位里)에 이르며, 남으로는 외백호 산등성마루에, 북으로는 동안평에 이르러 경계가 맞닿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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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용운
- 성북동에서 거주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승려이다. 본명은 정옥, 법호는 만해이며 용운은 법명이다. 1905년 백담사에서 출가하였고, 불경 번역과 대중화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조선불교유신론』을 저술하였다. 1919년 3.1운동 때에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발간하였다. 신간회 중앙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고, 경성지회장을 맡았다. 1929년 광주학생운동의 진상을 폭로하는 민중대회 사건으로 일제에 피감되었다. 1933년 성북동 심우장으로 이사하였다. 1938년에는 불교계 항일단체인 만당사건 배후로 체포되어 고초를 겪었다. 성북동 심우장에서 만년을 보내다 1944년 중풍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에서는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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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통신Ⅰ -조각가 Y씨에게
- 1956년 6월 김환기가 조각가 불제(弗薺) 윤효중(尹孝重)에게 보낸 편지글이다. 그는 편지의 서두에서 파리와 성북동이 별반 다를게 없다며 파리에 잘 도착했음을 전한다. 이 편지에는 5월 7일부터 5월 22일까지 있었던 소소한 일상들을 짤막하게 서술하고 있어 당시 김환기의 심경과 행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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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망봉어린이공원
- 성북구 보문사길 30에 위치한 공원이다. 동망봉어린이공원은 2002년 개통된 동망봉터널 위의 ‘e편한세상보문2단지아파트’ 옆에 2005년에 조성되었다. 쾌적하고 환경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소나무, 감나무, 벚나무 등의 교목과 철쭉, 사철나무 등 관목을 심어놓았고, 금낭화, 벌개미취 등 11종 8,800본에 이르는 야생화 화단을 마련하였다. 또한 정자, 등의자 등의 휴게시설과 어린이놀이터, 족구장, 맨발지압보도, 온몸지압대 등 운동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한편 동망봉에는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귀양 가 있던 단종을 그리워하며 매일 봉우리에 올라 동쪽 영월을 바라보았다는 정순왕후의 전설도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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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