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05] 서울미래유산〈돈암동 성당〉의 유래와 문화적 가치
- 대학교 주변 풍경이 그러하듯, 성신여자대학교 정문에서부터 성신여대입구역까지 많은 식당과 가게들이 모여있습니다. 상권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돈암시장이 자리하고 있어서 젊은이들의 거리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젊은이들의 거리와 돈암시장 일대 아래쪽으로 성북천이 흐르면서 상권과 주거지역을 구분해 줍니다. 복잡한 상권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고풍스러운 고딕양식의 건물이 나타납니다. 이번 금도끼의 주제인 돈암동 성당입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권진규
- 조각가이다. 1943년 춘천공립중학교 졸업 후 미술연구소에 들어가지만 곧 비행기 부품공장에 징용된다. 다음 해 공장을 도망쳐 귀국하였다. 1947년 성북회화연구소에서 회화 수업을 받았다. 1949년 9월, 무사시노미술학교(武藏野美術學校)에 입학하여 부르델의 계보를 잇는 시미즈 다카시를 사사하였다. 1959년 귀국 후 성북구 동선동에 작업실을 짓고 1973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작품 활동을 하였다. 삼국시대 토우에 뿌리를 둔 테라코타와 건칠(乾漆) 기법을 새롭게 연구·발굴한 그는 한국적 리얼리즘 조각의 세계를 정립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익대 조각과와 서울대 건축과, 수도여자사범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주요작품으로는 「자각상」, 「지원의 얼굴」, 「애자」, 「땋은 머리」 등 테라코타 흉상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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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광세
- 돈암동에서 거주한 독립운동가이다. 1944년 경성제국대학 의학부 재학 중 조선민족해방협동당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조선 독립의 가능성을 의식하면서 영국, 미국에 종속되는 독립을 할 바에는 조선인 스스로 독립운동을 하여 조선인의 실력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무장투쟁을 위해 경기도 포천의 깊은 산속에 본거지를 두고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연락하는 한편, 미국으로 하여금 B-29폭격기를 통해 무기를 산속으로 공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광세는 1944년 10월 포천의 아지트로 입산하려던 도중 체포되어 1945년 6월 기소유예로 출옥했다. 정부에서는 2013년에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독립유공자 공훈록의 유공자 정보에 따르면 그의 주소는 서울 동대문(東大門) 돈암(敦岩) 29-55(현 돈암동 2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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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학회
- 한국학 연구단체이다. 진단학회는 1934년 창립되었다. 일본인 학자들이 주도하는 관변적 연구풍토에서 벗어나 한국학에 대한 독자적인 연구풍토를 구축하기 위해서, 이병도를 비롯한 한국학을 연구하는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만들었다. 진단학회에서 발간한 학술지인 『진단학보』는 국문으로 작성된 최초의 학술지였는데, 주소지는 성북동의 이병도 자택이었다. 일제강점기에 민족문화와 역사를 지키려는 젊은 지식인들의 활동이었지만, 조선어학회 사건에 회원들이 연루되어 일제에 의해 강제로 활동이 중단되기도 하였고, 학회를 주도한 이병도가 식민사관을 전파하는 조선사편수회에서 활동하여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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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석관초등학교
- 성북구 돌곶이로22길 21(석관동 205)에 위치한 공립초등학교이다. 1971년 5월 25일 설립 인가를 받았다. 교훈은 ‘슬기롭고 튼튼하며 서로 돕는 어린이’이고, 지성·인성·창의성을 갖춘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5년 3월 석계초등학교로 일부 학생을 분리하였고, 2009년 5월 병설유치원을 개원하였다. 2017년 진로교육 우수학교 교육장 표창을 받았고, 2018년 초1.2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우수학교, 기초학력향상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2019년 2월 제46회 졸업식을 거행하여 누적 졸업생 26,171명을 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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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