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00] 1960년 4월 19일, 후퇴하지 않은 성북의 밤
- 1. 4.19혁명은... 4.19혁명은 이승만 정권의 헌법유린, 부정부패,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1960년 2월 28일부터 4월 26일까지 전국에서 전개된 민주화운동입니다. 3.15부정선거를 계기로 학생들의 시위에 시민들이 합세함으로써 혁명으로 발전했고, 경찰의 유혈진압으로 많은 희생이 발생했습니다. 그 결과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했고 제2공화국이 들어섰습니다. 4.19혁명은 대한민국 최초의 전국 단위 민주화운동으로 이후 한국 민주화운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1960년 4월 19일 서울에서는 학생과 시민 10만 여명이 거리로 나와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도심부에 집결한 시위대는 대통령이 있는 경무대로 행진했고, 이를 막기 위해 경찰은 실탄을 발포해 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이후 경찰의 무력진압이 계속되자 군중은 일시 흩어졌으나 저녁무렵부터 서울 동북부 지역에서는 수 천명의 학생, 시민이 거리를 돌며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성북구는 이날 밤 시위의 중심장소였습니다. 200번째 금도끼에서는 '피의 화요일'이라 부르는 1960년 4월 19일에 있었던 낮의 시위 전개 과정과 이후 성북구를 중심으로 밤새 격렬했던 시위의 양상을 살핍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미타사 아미타후불도
- 미타사에 봉안되어있는 불화로 1873년 신중도 및 지장시왕도와 동시에 한 조로 조성된 것이다. 아미타후불도는 극락보전, 아미타전, 무량수전에 봉안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불화는 대웅전에 후불도로 모셔져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이 불화는 아미타불좌상을 중심으로 8대 보살, 10대 제자, 사천왕, 금강역사 등이 배치된 아미타불의 법회모임을 표현하고 있다. 신중도, 지장보살도와 일습으로 상단탱화로 조성된 이 아미타후불도 중 평상에 앉은 사천왕상의 등장은 경상북도 예천군 서악사의 석가모니후불탱(1770)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그 예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2014년 7월 3일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제358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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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엽
- 시인이다.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석림이라는 필명으로 쓴 장시(長詩)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로 등단하였다. 대학 졸업 후 돈암동에서 자취를 하면서 헌책방을 차려 생계를 꾸린다. 인병선과 결혼 후 건강악화를 이유로 낙향했다가 1960년 서울로 올라와 다시 돈암동에 집을 마련하였다. 2년 후 동선동 5가 45번지에 작은 한옥으로 이사하였다. 4.19혁명의 정신을 되새긴 「껍데기는 가라」(1967)와 동학농민운동을 주제로 한 장편 서사시 「금강」(1967) 등을 통해 한민족 고유의 역사인식과 민족애, 날카로운 현실인식과 민중의 저항의식을 시로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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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9 혁명
- 1960년 4월 19일 학생들의 시위로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반정부 민주주의 혁명이다. 성북구 지역은 혁명의 발화점이자 경찰 발포에 의한 희생자가 나온 곳이었다. 4.19혁명은 이승만정권의 3.15부정선거와 독재에 저항하는 운동이었다. 직접적인 계기는 4월 초 마산 앞바다에서 김주열이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시신으로 떠오른 것과 4월 18일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의 비호를 받는 반공청년단이 습격하여 많은 학생이 다친 사건이었다. 4월 19일 3만 명의 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경찰의 발포로 당일 서울에서만 130명이 죽고 1,0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당시 삼선동에 있는 한성여자중학교 2학년 진영숙(14세)도 불의를 참지 못하고 나갔다가 죽은 어린 희생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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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석조네 사람들
- 『소설과사상』에 연재했던 연작 장편을 묶어 1995년 4월 고려원에서 펴낸 작품으로, 미아리 산동네에 아홉 개의 방이 길게 늘어선 장석조씨네 집에 사는 아홉 가구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김소진은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미아리 산동네로 이사하였다. 그는 '장석조'의 집에서 아홉 가구가 함께 살았는데 이 소설은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소설 속에는 전쟁통에 북에 가족을 두고 내려온 공사판 십장 오영감, 똥지게꾼 광수애비, 성냥공장에 다니는 딸과 그 딸에게 얹혀사는 폐병쟁이 진씨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장석조네 사람들』은 70년대 서울 변두리 동네의 풍경과 근근히 하루를 살아가는 가난한 이웃들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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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