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19] “여성국극,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어”, 여성국극과 임춘앵
- 여러분은 ‘여성국극’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여성국극이란 전통연희자들이 무대 위에서 역할을 나누어 연기, 춤, 소리를 펼치는 공연인 창극의 일종으로 모든 배역을 여성이 담당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국극은 195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끌었지만, 짧은 전성기 이후 급격한 쇠퇴기 맞이하면서 우리 기억 속에서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그런데 요즘 웹툰 <정년이>가 창극,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 변주되면서 이야기의 주요 소재인 여성국극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계용묵
- 소설가, 출판인이다. 1925년 『조선문단』에 단편소설 「상환」과 시 「봄이 왔네」로 등단하였다. 문장과 구성, 내용에서 정확하고 세밀한 기교를 중요시했지만 문단에서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1935년 『조선문단』에 실린 「백치 아다다」가 평단의 관심을 끌고, 실감나는 심리묘사, 간결한 문장과 짜임새로 뛰어난 단편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집으로는 『병풍에 그린 닭이』(1944), 『별을 헨다』(1950), 『상아탑』(1955) 등이 있다. 종합잡지인 『신문화』(1952)와 동인지 『흑산호』(1953) 발간을 주도하고, 최정희, 김동리, 조연현, 정비석 등과 교류하였다. 1954년부터 정릉 입구에 있는 재건주택 85호에 거주하다가 1961년 자택에서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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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 성북노인종합복지관
- 1999년 개관한 성북구 내 유일한 노인종합복지관이다. 지역 노인의 공동체의식을 조성하고 저소득 노인의 자립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노인이라면 회원가입 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셔틀버스와 경로식당을 운영하며, 미술·운동·외국어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2019년 8월부터 2022년 현재까지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지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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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광에 고인 그리움
- 권혁웅 시인의 시집 『마징가 계보학』(창비, 2005)에 수록되었다. 1967년에 태어나 성북구 삼선동에서 성장기를 보낸 그는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삼선동 산동네의 흔적과 기억을 시에 담았다.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길을 인체의 내장에 비유한 이 시는 가난하고 남루했던 과거 풍경에 재치와 해학을 더하였다. 작가는 지난날 겪었던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거나 회피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는 어린 시절을 함께한 산동네에서의 삶을 자신의 근본이라 여기고 시를 통해 보통 사람들의 '소문자 역사'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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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위부마축제
- 2012년부터 매년 장위동에서 열리는 지역축제이다. 이 축제는 조선 순조의 셋째 딸 덕온공주와 부마 남녕위 윤의선의 혼례를 재현하는 행사이다. 장위2동의 지역 문화재인 부마가옥의 유래를 공유하고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혼례는 연기자가 아닌 실제 주민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데, ‘장위동 김진흥 가옥’에서 전통 혼례식을 재현한 뒤 가마를 탄 채 취타대, 장위동 예술단체 등과 장위초등학교까지 퍼레이드를 한다. 퍼레이드 행렬이 도착하면 장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폐백식을 재현하고, 다양한 전통 공연과 놀이,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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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