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197] 정릉동의 아름다운 나무들
- ‘나무’는 우리 인류에게 많은 것을 줍니다.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산소를 공급합니다. 또 미세먼지와 같은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흡수하여 공기를 정화하기도 하고,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그늘을 제공하거나 갑작스런 소나기를 피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또한 현대 도시인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감소시켜주는 등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지요.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동식물들에게는 생활 터전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성북구는 2004년 ‘아름다운 나무’ 지정과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서울특별시성북구조례 제603호, 2004. 12. 6., 제정) 조례에서 ‘아름다운 나무’란 “수형이 아름답거나, 노목, 거목, 희귀목, 고사목으로서 보호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제13조 서울특별시 성북구 아름다운 나무 지정위원회로부터 지정된 나무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례를 제정하여 많은 나무 가운데서도 특별하다 여겨지는 것들을 체계적으로 지정・관리하고자 한 것이죠. ‘아름다운 나무’ 지정과 관리를 위하여 조례까지 제정한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전국에서 성북구가 최초였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윤중식
- 서양화가이다. 1931년 숭실중학교 재학 당시 제2회 녹향회(綠鄕會) 공모전과 제10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면서 화단에 진출하였다. 일본 도쿄제국 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배우고, 1941년에 귀국하여 평북 선천 보성여자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쳤다. 1953년 제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이래 서양화단의 중진으로 자리잡아갔고 1970년부터 1977년까지 홍익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다. 한국전쟁으로 고향과 가족을 잃은 뒤 평생 고향을 상징하는 소재인 저녁노을, 비둘기, 돛단배, 시골풍경을 작품에 담았다. 1963년 성북동으로 이사하여 마을 풍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화실에서 〈교회와 비둘기〉, 〈귀로〉, 〈성북동 풍경〉 등의 작품을 창작했다. 성북구립미술관에서 100세 기념전을 연 뒤 같은 해 성북동 집에서 타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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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근린공원
- 성북구 화랑로32길 146-37(석관동 409)에 위치한 근린공원이다. 1940년 3월 12일에 개원하였고, 1995년 청량근린공원 조성이 계획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청량근린공원은 홍릉 및 의릉이 위치하고 있어 대부분의 면적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있다. 총 면적은 762,642㎡이며 어르신건강마당, 산책로, 파고라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어르신건강마당은 1,980㎡ 규모의 노인 전용 운동공간으로써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운동 기구들을 갖추고 있다. 성북구에서는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문화재구역 일부를 개방하여 의릉 ~ 돌뫼어린이공원 ~ 성북정보도서관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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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고등학교
- 성북구 보문로29길 49(삼선동3가 43-1)에 위치한 학교이다. 경동고등학교는 일제강점기인 1940년에 조선공립중학교관제에 의해 설립된 ‘욱구(旭九, 아사히오카)공립중학교’로 출발하였는데, 설립 당시에는 용산공립중학교의 학교 건물 일부를 빌려 한국인과 일본인 공학제(共學制)로 개교하였다. 1941년에 현재 위치로 이전했고, 1945년 해방과 함께 일본인 교사와 학생이 퇴교하며 일시 휴교하였다가 곧바로 경동공립중학교로 개칭하고 10월에 재개교하였다. 한국전쟁 때에는 부산에서 임시수업장을 열기도 하였다. 1951년 학제 개편으로 경동고등학교와 돈암중학교로 분리되었고, 돈암중학교는 1953년 경동중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1972년 폐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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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