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05] 서울미래유산〈돈암동 성당〉의 유래와 문화적 가치
- 대학교 주변 풍경이 그러하듯, 성신여자대학교 정문에서부터 성신여대입구역까지 많은 식당과 가게들이 모여있습니다. 상권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돈암시장이 자리하고 있어서 젊은이들의 거리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젊은이들의 거리와 돈암시장 일대 아래쪽으로 성북천이 흐르면서 상권과 주거지역을 구분해 줍니다. 복잡한 상권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고풍스러운 고딕양식의 건물이 나타납니다. 이번 금도끼의 주제인 돈암동 성당입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장건상
- 정릉동에서 거주한 독립운동가, 정치인이다. 미국 유학 후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선출되고 외무차장으로 활약하였다. 또한 상해에서 의열단으로 활동하며 국내로 폭탄을 반입시키다가 붙잡혀 국내로 압송되었으나 증거가 없어 기소유예로 풀려났다. 해방 후에는 조선인민당과 근로인민당의 부위원장을 지냈고, 제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승만과 박정희 정권 아래 감옥을 여러 차례 드나들었던 장건상은 정릉동 338-1번지(현 솔샘로6마길 17-4)에 거주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1986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였다.
- 이야기 더보기
- 최철
- 정릉동(현 서경로 124)에서 거주한 독립운동가이다. 경기도 개성 출신으로 광복군 최동균(이명 최일성)의 동생이다. 1938년에 형과 함께 뤄양[洛陽]으로 건너갔다. 1940년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입대했고, 중국 중앙전시간부훈련 제4단특과대학원대한청반에서 훈련을 받고 제1기로 졸업했다. 그 뒤 황포군관학교 보병과에 입교하였으며 광복군 제2지대에 합류하여 제3구대 제3분대장을 맡아 대원 모집과 선전, 정보수집 등의 공작을 수행했다. 1944년 미국 국방성 전략첩보국의 협조로 국내진공을 위한 특수훈련을 받고, 연합군 최후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대기하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카이펑, 허난 지구에서 일본군 내 한국인 장병의 인수 공작을 하다가 귀국했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 이야기 더보기
- 조지훈
- 시인이자 학자, 교육가이다. 1939년 『문장』에 시 「고풍의상」과 「승무」, 1940년에 「봉황수」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해방 후 성북동에 한옥을 마련하여 ‘방우산장’이라는 당호를 붙이고, 근처에 살고 있던 김기창, 김환기, 윤이상 등과 교류했다. 그는 방우산장에서 박목월, 박두진과 모여 의견을 나누며 『청록집』을 간행하였는데 이 책의 장정은 김용준이 맡았다. 그의 작품은 민족정서와 불교적 색채를 띠고 있으며, 활동 후기에는 혼란한 현실 정치를 비판하며 『지조론』(1962)과 같은 산문집을 간행하기도 하였다.
- 이야기 더보기
- 이완기
- 성북동에서 거주한 민족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이다. 그는 중동학교 재학 중이던 1940년 7월, 성북정 전태현의 집에서 함께 살던 손용우에게 '조선인은 조선독립의 목적을 달성해야 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같은 달 같은 곳에서 전태현과 손용우에게 일본은 패전할 것이므로 기회를 잃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1940년 9월에는 중동학교 교실에서 중일전쟁을 계기로 조선독립이 실현될 것이라 말했고, 지원병제도를 반대했다. 민족의식을 고취하였다는 이유로 체포되었다. 이후 가혹한 신문과 조사를 받다가 판결이 나기 전인 1942년 5월 옥중에서 순국하였다. 경성부 성북정 133-60(현 성북로 53-2)에서 전태현, 손용우와 함께 거주하였다.
- 이야기 더보기
- 국민대 꽃갈피 프로젝트
- 꽃갈피 프로젝트는 성북구 어르신 책친구만들기 프로젝트로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꽃갈피팀'이 주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 5월 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었고, 청년층과 노년층이 세대 구분없이 함께 책친구가 되어 시니어 그림책을 감상하고, 이를 토대로 창작활동을 진행하였다. 어르신들은 책 내용을 떠올리며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편지, 시, 일기 등 다양한 형태로 문학작품을 생산하였다. 제작한 작품은 책자로 제작하거나, 오디오 및 영상으로 만들어 성북구 소재 도서관홈페이지, 정릉3동 주민센터 등에 게시하였다.
- 이야기 더보기
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