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05] 서울미래유산〈돈암동 성당〉의 유래와 문화적 가치
- 대학교 주변 풍경이 그러하듯, 성신여자대학교 정문에서부터 성신여대입구역까지 많은 식당과 가게들이 모여있습니다. 상권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돈암시장이 자리하고 있어서 젊은이들의 거리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젊은이들의 거리와 돈암시장 일대 아래쪽으로 성북천이 흐르면서 상권과 주거지역을 구분해 줍니다. 복잡한 상권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고풍스러운 고딕양식의 건물이 나타납니다. 이번 금도끼의 주제인 돈암동 성당입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삼선평 근대식 운동회
- 성북구 삼선동과 동소문동 일대에서 개항기에 행해졌던 운동회이다. 조선후기 군사훈련장으로 쓰이던 삼선평(현 성북구 삼선동, 동소문동 일대의 들판)은 갑오개혁 이후 운동회와 각종 스포츠경기 장소로 활용되었는데, 1896년 5월 2일 최초의 근대식 운동회가 열렸다. 한성영어학교 대표 교사로 운동에 특별히 관심을 가졌던 영국인 허치슨(Hutchison)은 소풍 겸 운동회를 열었는데, 전통놀이에서 이름을 따 화류회(花柳會)라고 하였고, 학교 운동회의 효시이다. 이후 삼선평에서는 축구, 육상 등의 경기가 치러졌고, 각 학교에서도 운동회의 장소로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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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고석
- 화가이다. 일본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하였다. 1955년 정릉동에 자리 잡고 서라벌예대와 홍익대에 출강하였다. 박경리, 천승세 등 작가들의 신문 연재소설에 삽화를 그리기도 하였다. 돈암동 전차 종점 근처에 작업실을 두고 북한산, 도봉산, 설악산, 지리산을 다니며 산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하여 ‘산의 화가’라고도 불리웠다. 1978년 정릉동에서 동소문동으로 이사하고, 1983년에는 처남인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하여 지은 명륜동 집 아틀리에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작품으로는 〈범일동 풍경〉(1951), 〈가족〉(1953), 〈외설악〉(198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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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학회
- 한국학 연구단체이다. 진단학회는 1934년 창립되었다. 일본인 학자들이 주도하는 관변적 연구풍토에서 벗어나 한국학에 대한 독자적인 연구풍토를 구축하기 위해서, 이병도를 비롯한 한국학을 연구하는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만들었다. 진단학회에서 발간한 학술지인 『진단학보』는 국문으로 작성된 최초의 학술지였는데, 주소지는 성북동의 이병도 자택이었다. 일제강점기에 민족문화와 역사를 지키려는 젊은 지식인들의 활동이었지만, 조선어학회 사건에 회원들이 연루되어 일제에 의해 강제로 활동이 중단되기도 하였고, 학회를 주도한 이병도가 식민사관을 전파하는 조선사편수회에서 활동하여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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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숭덕초등학교
- 성북구 정릉로 279(정릉2동 173)에 위치한 초등학교이다. 정릉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로 1945년 5월 14일 개교하여 1949년 7월 20일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정릉동은 19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공영주택 건설로 번화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었고 인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당시 숭덕국민학교는 3부제를 실시했던 학교로도 유명하다. 당시 숭덕국민학교는 123학급에 1만 1천여 명의 어린이들이 다니고 있었다. 1962년 3월 28일 서울 미아국민학교로 1,628명을, 1967년 11월 24일 서울 청덕국민학교로 3,399명을, 1986년 3월 3일 서울 정수국민학교로 630명을 분리하게 되었다. 2020년 2월 제72회 졸업식을 진행하고 누적 졸업생 44,736명을 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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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민회관
- 성북구 성북로 4길 177(돈암동 606-258)에 위치한 공공시설이다. 성북구민회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1990년 5월 13일에 개관하였다. 맑은 공기와 조용한 분위기로 구민들을 맞고 있는 이곳에는 약 750석 규모의 대강당을 비롯하여 취미강좌를 위한 강의실이 있는데, 공식프로그램 이외의 시간에는 구민들에게 대관도 하고 있다. 또한 쾌적한 학습 분위기의 독서실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나 모임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장소이며, 성북구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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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