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199] 동시대 예술가들을 발굴하는 성북동의 전시 공간
- 성북구는 예전부터 수많은 문화 예술인들과 인연 맺은 공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동시대 작가들의 활발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4월을 맞이해 한성대입구역부터 근처 걸어 다니기 좋은,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 세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00의 00 (땡땡의 땡땡)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안석응
- 돈암동에 거주한 독립운동가이다.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인 유여대 등과 함께 의주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했다. 3월 1일 오후 2시 읍내 교회에 8백여 명의 교인을 중심으로 한 시위군중이 모이자, 대형 태극기 2개를 교회에 세워놓고 종이로 만든 백여 개의 작은 태극기를 군중에게 나누어주었다. 유여대의 독립선언서 낭독이 끝나자, 시위군중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고 행진을 했다. 그는 일제의 검속 때 체포되어 보안법 위반 혐의로 옥고를 치렀다. 그는 출옥 후 의주에서 상해임시정부의 군자금모집을 위해 활동하였고, 1928년부터 1929년까지 신간회 진천(鎭川)지부장으로 활약하며 독립사상 고취에 노력하였다. 정부에서는 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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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아리 공동묘지
- 일제강점기 미아리 일대(현 길음동)에 설치된 공동묘지이다. 1912년 「묘지규칙」이 발표되면서 묘지로 설정된 지역은 19곳이었다. 그중 1번은 미아리 오패산 일대, 2번 묘지는 숭인면 미아리 일대였다. 국가기록원 소장 토지조사부에 의하면 미아리 산25번지와 산34번지 일대가 경성부와 숭인면 공동묘지로 이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길음동에 위치한 2번 미아리 묘지는 약 69,000평 정도로 추정된다. 이후 공동묘지가 기피시설로 인식되면서 1958년대 후반에 이전이 완료되었고, 그 자리는 무허가 건물 철거민 이주단지 등으로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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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진규
- 조각가이다. 1943년 춘천공립중학교 졸업 후 미술연구소에 들어가지만 곧 비행기 부품공장에 징용된다. 다음 해 공장을 도망쳐 귀국하였다. 1947년 성북회화연구소에서 회화 수업을 받았다. 1949년 9월, 무사시노미술학교(武藏野美術學校)에 입학하여 부르델의 계보를 잇는 시미즈 다카시를 사사하였다. 1959년 귀국 후 성북구 동선동에 작업실을 짓고 1973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작품 활동을 하였다. 삼국시대 토우에 뿌리를 둔 테라코타와 건칠(乾漆) 기법을 새롭게 연구·발굴한 그는 한국적 리얼리즘 조각의 세계를 정립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익대 조각과와 서울대 건축과, 수도여자사범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주요작품으로는 「자각상」, 「지원의 얼굴」, 「애자」, 「땋은 머리」 등 테라코타 흉상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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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옥
- 영화감독이다. 광복 후 서울로 올라와 조선영화사 광희동 촬영소에 들어가 편집을 배웠다. 1940년대 돈암동에 거주하며 주변에 살던 영화인들과 교류했고, 1953년 극작가 이보라와 결혼하고 이듬해 남편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미망인』을 촬영했다. 제작비 부족 등으로 어렵게 완성하여 개봉하였으나 흥행을 거두진 못했다. 1960년 도쿄에서 열린 제7회 영화제에 참가했다. 1997년 제1회 서울 여성영화제가 『미망인』을 상영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의 존재가 알려졌고, 2008년 여성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박남옥상'이 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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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역사문화센터
- 성북구 성북로21길 31(성북동 119-5)에 있는 공공시설이다. 성북구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주민의 문화향유권을 증진하고, ‘역사문화 도시성북’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성북역사문화센터는 2층 건물로 1층에서는 성북동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해설과 문화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전시공간과 쉼터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층에는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주민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선잠박물관, 구립미술관, 성북동 주민센터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진행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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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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