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01] 나무로 조각된 탱화, 경국사 목각탱
- 성북구에는 미타사, 보문사, 흥천사, 개운사, 봉국사, 경국사와 같은 많은 전통사찰이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다양한 불교 유물이 성북구 안에 위치해 있기도 하죠. 여러분은 불교와 관련된 유물로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탑이나 불상, 경전에서부터 비롯하여 여러 종류가 있지만 탱화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미타사 지장시왕도
- 미타사 대웅전에 봉안되어있는 불화이다. 이 지장시왕도는 시주자인 계유생 이씨 부인이 아버지 전주 이씨, 어머니 문의 이씨, 남편인 정축생 남씨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발원한 것이다. 신중도와 양식·화풍이 동일한 것으로 보아 신중도와 같은 해인 1873년 4월에 삼각산 미타사에서 함께 제작·봉안된 것으로 추정된다. 채색은 붉은색과 녹색이 주조색으로 사용되었으며, 전체적으로 필선이 매우 섬세하며 얼굴에 음영을 표현하여 입체감을 주고 있다. 서울·경기지역 지장시왕도의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섬세한 필선과 탄탄한 구성 등 경선당 응석의 화풍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4년 7월 3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9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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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전문학교
-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고려대학교의 옛 이름이다. 보성전문학교는 1905년 4월 이용익이 설립하였는데, 아어학교(러시아어학교, 현 종로구 수송동) 건물에서 개교하였다. 1907년 이용익이 해외 망명 중 죽은 후에는 손자 이종호가 운영을 맡았는데 역시 안중근의 의거에 연루되어 구금되자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천도교에서 학교를 인수했으나 손병희가 체포당하자 또다시 어려움에 빠졌고, 1921년 김병로 등이 재단을 만들어 운영하였는데 총독부의 간섭은 심했고 재정의 어려움도 여전하였다. 1932년 경성방직을 설립한 사업가 김성수가 인수하여 안암동(현 고려대학교)으로 학교를 옮기고 운영하였다. 해방 후 1946년 중앙학원으로 흡수하고, 종합대학으로 인가를 받으며 고려대학교로 이름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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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옥
- 영화감독이다. 광복 후 서울로 올라와 조선영화사 광희동 촬영소에 들어가 편집을 배웠다. 1940년대 돈암동에 거주하며 주변에 살던 영화인들과 교류했고, 1953년 극작가 이보라와 결혼하고 이듬해 남편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미망인』을 촬영했다. 제작비 부족 등으로 어렵게 완성하여 개봉하였으나 흥행을 거두진 못했다. 1960년 도쿄에서 열린 제7회 영화제에 참가했다. 1997년 제1회 서울 여성영화제가 『미망인』을 상영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의 존재가 알려졌고, 2008년 여성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박남옥상'이 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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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아리
- 1963년 4월에 쓴 것으로 김환기의 항아리 사랑이 드러나는 글이다. 그는 한때 집안이 온통 항아리로 가득 찰 정도로 청춘기를 항아리열(熱)에 바쳤다고 말한다. 행여 항아리가 혹시 망가질까 노심초사하던 그가 이 취미를 그만 둔 계기는 피난살이를 마치고 올라온 때라 한다. 그는 성북동 집 뜰 속 수많은 항아리 파편들을 보고 자신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재난으로 항아리들이 없어진 것에 대해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하다. 하지만 그는 과거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으며 아직도 항아리를 조형미의 극치로 생각한다. 김환기는 그의 미에 대한 개안(開眼)은 우리 항아리에서 비롯되었다고 고백하며 항아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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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4.19 혁명 56주년 기념 문화제
- 1960년 4월 19일 학생들의 시위로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반정부 민주주의 혁명인 4.19혁명의 56주년을 기념하여 실시한 문화제이다. 문화제는 2016년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이루어졌으며 학술회의, 4.19혁명 학생 시위 재현 행사, 4.19기념 마라톤 대회, 특별전시회, 4.19혁명과 함께하는 걷기대회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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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