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37] 여름의 문턱, 성북에서 되살아나는 단오의 기억
- 유난히 서늘했던 봄날이 무색하게 여름의 문턱에 선 요즘 날로 뜨거워지는 햇빛이 다가올 더위를 실감하게 합니다. 내일은 음력 5월 5일 단오입니다. 예부터 사람들은 단오를 1년 중 양기가 가장 성한 날이라 여기며 여름의 대표적인 명절로 삼아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정리한 『동국세시기』(1849)에는 “서울 풍속에 묘소에 올라가 제사를 올리는 날은 설날, 한식, 단오, 추석의 네 명절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단오는 이날을 기념하며 먹는 절식(節食)이나 풍속, 놀이 등이 유독 풍부하게 전해지는 명절입니다. 이는 단오가 조상을 기리는 의례 중심의 명절이라기 보다는,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모두가 즐기던 명절이었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 단오가 되면 조정에서는 왕이 재상에게 부채를 하사하고, 아이들은 창포 달인 물로 씻고 단오빔을 입었습니다. 또 수리취떡, 앵두화채 등을 나눠 먹고, 씨름, 그네뛰기 같은 놀이를 성대하게 열렸는데, 이날만큼은 신분이나 성별을 막론하고 모두 먹고 즐기는 날이었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보문로13라길 11 건물
- 성북구 보문로13라길 11(보문동6가 251)에 위치한 건물이다. 건물의 사용승인일은 1967년 6월 24일이며, 면적은 125.32㎡ 연면적은 313.65㎡이다. 건물의 용도는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이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왼편 건물과는 간격이 여유 있지만 우측 건물과는 붙어있어 2층의 경우 창문이 존재하지 않는다. 건물의 외벽은 벽돌로 마감되어 있으며, 지붕은 슬라브 구조로 되어있다. 출입문은 두 개로, 정면 출입구는 위층으로 이어지며, 단독주택으로 연결되는 출입구는 건물 뒤편에 있다. 현재 건물의 1층에는 대광냉동공조 시스템이라는 에어컨 설치 전문점과 동명사라는 미싱 작업소가 입점해있다. 과거에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강북건강원이라는 건강기능식품 판매 업체가 1층에 있었었고, 그 이전에는 혜인사라는 의류 제작 작업소가 동명사 자리인 1층에 있었다. 건물 내부는 전형적인 현대식 상가건물과는 차별화된 구조로 되어있다. 계단이 좁고 한 사람이 겨우 통행할 수 있을 정도이며 ㄱ자 형태로 되어있어, 각 집은 독립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이는 상가건물보다는 주거용 건물의 특징을 더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 건물은 주차공간이 없어 상가건물 앞 도로에만 주차할 수 있다. 주변 경관을 보면, 대부분 상가건물과 그 위에 빌라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삿짐센터, 작은 학원, 옷 가게 등 다양한 소규모 상점들이 있지만, 문을 열지 않은 가게도 많다. (2024년 2학기 한성대학교 서비스러닝 사회봉사 조사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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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암동 삼익아파트 상가
- 성북구 안암로9가길 1에 있는 상가 건물이다. 건물의 사용승인일은 1983년 6월 14일이다. 면적은 10,390.1㎡이다. 건물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가 건물에 가기 위해서는 짧은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지하 1층에는 오렌지 마트가 있는데, 창고로 쓰이며 현재 운영하지 않는다. 지하 1층에 주변 상가도 있던 것으로 추정되나, 문이 닫혀있고 복도에 불이 꺼져 사람이 다니지 않는다. 오렌지 마트, 봉우리 식당, 맞춤.수선, 삼익장식, 삼익크리닝상사, 국수생각&돈까스, 우편취급국이 입점해 있다. (2024학년 2학기 한성대학교 서비스러닝 사회봉사 조사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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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아메리카 축제
- 매년 6월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진행되는 마을 축제이다. 정열적인 춤과 음악으로 대변되는 라틴 아메리카 문화를 정기적으로 소개하여 상호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세계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문화관광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과테말라,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미아, 브라질, 에콰도르, 우루과이, 페루 대사관 등이 행사를 주관하거나 협력하고 있다. 2019년 라틴아메리카축제와 유러피언크리스마스마켓 등 글로벌 문화축제에서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기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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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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