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27] 선잠단지 지킴이 30년 이만규 님의 이야기
- 성북문화원은 지역 연구의 성과를 정리하는 다양한 책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 중 <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 시리즈는 성북문화원의 대표적인 간행물입니다. 2020년부터 매년 선보이고 있는 이 시리즈는 성북구 주민기록단과 함께 제작하는 책으로 성북구에 오랫동안 거주하신 어르신의 삶과 지역의 역사를 그분의 입을 통해 듣고 채록함으로써 사소하지만 중요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특히 그 과정을 주민기록단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는 공동체아카이브를 지향하는 성북마을아카이브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보물을 좀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앞으로 10회에 걸쳐 <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 시리즈를 한 권 한 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으로 소개해 드릴 분은 성북동의 이만규 님입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김영기
- 삼선동에서 거주한 독립운동가이다. 1932년부터 대구사범학교에서 한문·조선어 교사로 근무하며 학생들에게 민족적 긍지를 심어주면서 학생들의 황도교육비판·민족정신을 함양시켰다. 대구사범학교 학생들의 문예부 등 비밀결사의 조직은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그의 실질적 지도아래 이루어졌다. 1941년 대구사범학교 윤독회의 간행물인 『반딧물』이 일본 경찰의 손에 들어가게 됨으로써 비밀결사의 전모가 드러나 체포되었고, 6개월간 대전형무소에 수감되었다. 광복 후 대구사범학교 교장, 경북 교육회장, 서울시 교육위원 문화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정부에서는 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고,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독립유공자 공훈록에 의하면 서울 성북 삼선1 247-1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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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원
- 소설가이다. 1926년 『조선문단』에 발표한 시 「누님」과 1930년 『신생(新生)』에 발표한 「수염」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다. ‘구인회’에 참여하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1934), 「천변풍경」(1936~1937), 「여인성장」(1941~1942) 등을 발표하였다. 근대시기 서울의 모습과 서울 사람들의 생활, 서울말을 가장 잘 표현한 작가로 꼽힌다. 돈암동 487-22번지에 땅을 마련하고 직접 설계한 집을 지어 살다가 소설 『약산과 의열단』(1947)을 내고 인세 대신 성북동 230번지 집을 받아 이사하였다. 1950년 월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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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영
- 돈암동과 성북동에서 활동한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기능보유자이다. 태평무는 풍년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방안춤의 하나로, 다른 민속무용에 비해 장단이 복잡하고 예술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는 전통음악과 춤을 집대성한 한성준을 사사한 후 ‘강선영무용연구소’를 개설하고, 「초혼」, 「수로부인」 등 창작무용을 발표하였다. 170여국에서 천 오백 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전통춤을 알렸다. 태평무의 유일한 전승자인 강선영은 1960년대 돈암동에 자리를 잡고, 성북동으로 거처를 옮긴 뒤 전수소를 열어 제자들과 일반인들에게 전통춤을 가르쳤다. 170여개 나라에서 천 오백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한국 전통춤의 세계화에 이바지한 그는 1988년 12월 1일 주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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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문학
- 1955년 1월 창간된 순수문예지이다. 창간된 이후 단 한 번의 결호 없이 발행되고 있는 최장수 문예지로, ‘고전의 정당한 계승과 그것의 현대적인 지양’을 모색하고 있다. 창간 당시 주간은 조연현, 편집장은 오영수가 담당하였다. 주간을 맡았던 조연현은 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려는 뜻으로 화가들에게 그림을 받아 표지를 꾸몄는데 창간호의 표지 장정은 성북동에 살았던 화가 김환기가 맡았다. 또한, 창간호에는 염상섭, 조지훈, 김동리 등 성북구에 살았던 문인들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후 『현대문학』을 통해 박재삼, 박경리, 조정래 등 성북구와 인연이 있는 문인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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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