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03] 새로운 길을 찾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공간 길:이음
- 오은 시인은 시 〈1년〉에서 5월엔 정체성의 혼란이 찾아온다고 표현합니다. 근로자도, 어린이도, 어버이도 아닌 나는 나의 어떤 면을 축하해 줄 수 있냐고 말입니다. 아직 어떤 이름표를 찾지 못한 사람 중 상당수는 청년들일 것입니다. 오늘은 자기 앞에 놓인 많은 길을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인 길이음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청년공간 길이음은 청년 창업자, 문화예술인, 구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길이음이 위치한 길음역에서 미아초등학교까지 삼양로 구간은 몇 해 전만 해도 소위 ‘맥양집’이라 불리는 불법 유해업소가 곳곳에 있던 지역이었습니다. 성북구는 2019년부터 단속 전담반을 꾸려 점검을 시행하고 길 건너편에서는 점포를 볼 수 없게 현수막으로 가리는 등의 유해업소 근절을 위해 노력을 해왔습니다. 또 유해업소가 떠난 자리에 청년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유우석
- 정릉동에서 거주한 독립운동가이자, 유관순의 오빠, 조화벽의 남편이다. 3.1운동 때 공주의 영명학교에 재학중이었는데 1919년 4월 1일 공주의 장날을 이용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그는 다른 학생대표들과 함께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가지고 장터에 나가 시위 군중에게 나누어주고 그 선두에 서서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일제에 체포되어 같은 해 8월 공주지방법원에서 보안법 및 출판법 위반혐의로 징역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1927년에는 원산청년회를 조직,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4년형을 구형받았다. 성북구 정릉동에 거주하였고, 1968년 5월 28일 숙환으로 별세하였다. 유우석의 장례식은 사회장으로 치러졌다.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2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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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정기전
-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운동경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승부를 겨루는 행사이다. 두 학교가 공식적으로 운동경기에서 만난 것은 1925년 열린 제5회 전(全) 조선 정구대회였다. 이후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사립 전문학교인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 )와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가 자주 맞붙게 되면서 두 학교의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화제가 되었고, 이들의 경기는 식민지라는 암울한 시대상 속에서 민족의 혼을 살리는 민족적인 경기로 인식되었다. 1945년 12월 양교 OB구락부와 조선 축구협회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축구전은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의 시발점이 되었고, 1956년 현재의 정기전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1957년부터는 고려대가 주관시에는 고·연전으로, 연세대가 주관시에는 연·고전으로 부르기로 양교가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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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