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06] 5월에 떠난 예술인
- 2024년 5월 22일, 신경림 시인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1978년부터 성북구 정릉동에 거주한 그는, 「길음시장」, 「정릉에서 서른해를」,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 등의 시에서 민중의 고단한 삶에 대한 공감과 공동체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함은 물론, 지역에 대한 애정까지 담았습니다. 성북구를 넘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 중 한 명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인병선
- 박물관인이자 민속학자이다. 이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재학 당시 돈암동에 살며 신동엽이 일하던 서점을 오가면서 신동엽과 교제를 시작했고, 1957년 혼인을 하게 된다. ‘경’이라는 이름이 나오는 신동엽의 시는 모두 아내 인병선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었다. 결혼 후 남편의 고향으로 함께 내려갔으나 신동엽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인병선은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돈암동으로 돌아왔다. 1960년 신동엽이 서울로 올라와 돈암동에 집을 마련하고, 2년 후 동선동의 한옥으로 이사한다. 신동엽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1978년부터 짚풀문화를 조사·채록하였고, 민속지 『생활용구』를 창간하였다. 1993년에는 짚풀생활사박물관을 설립하고, 짚풀문화연구회 회장,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 전문위원등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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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쟁
-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되어 1953년 휴전할 때까지 약 3년간 한반도에서 전개되었던 전쟁이다. 북한은 성북구 미아리고개를 통해 서울로 들어왔고 후퇴할 때에도 그곳을 통해 많은 사람을 납치해 갔다. 북한은 전쟁 중에 서울을 점령했다가 후퇴하면서 남한의 많은 사람을 미아리고개를 통해 북으로 강제납치하였고, 그중에는 성북구에 살던 사람들도 다수 포함되었다. 조소앙, 안재홍, 조헌영 등은 독립운동가이자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인물로 납북 당시 성북구에 거주하고 있었다. 전쟁으로 인한 이산의 아픔과 고통은 반야월이 작사하고 이재호가 작곡한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통해 대중가요로도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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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 안암로 145 (안암동5가 126-28)에 위치한 연구기관이다. 고려대학교 부설연구소로, 1957년에 설치되었다. 당시에는 '한국고전국역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개소하였으나 1963년 '민족문화연구소'로 개칭되었고 시인이자 고려대학교 교수였던 조지훈이 초대 소장으로 취임하였다. 1997년 11월에 '민족문화연구원'으로 승격되고 6개의 산하연구소 및 한국학도서관·정보센터가 설치되어 현재에 이른다. 한국학 및 한국문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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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