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 지적과로부터 수집한 1962년 구 길음동 603-2번지 일대의 지적도이다. 중앙과 좌측 하단이 연결되어 '천(川)'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북한산 줄기에서 발원하여 길음동을 거쳐 정릉천에 합류했던 개천, 즉 인수천이다. 천변을 따라 노점이 형성되어 길음시장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복개공사가 시작되어 지금은 도로(길음로)로 사용되고 있다. 지번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빽빽하게 구획된 모습인데 2000년대 들어 이 일대는 뉴타운으로 재개발되고 2016년에는 계성고등학교가 이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