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 지적과로부터 수집한 1968년 동선동 일대의 지적도이다. 동선동1·3·4가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중앙의 도로는 1964~1966년 대대적인 확장공사를 실시한 미아로(현 동소문로)이다. 서울과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이었지만 8~10m 정도로 폭이 좁았던 미아로는 이때의 공사로 구간에 따라 23~35m까지 넓게 확장되었고 미아리고개의 경사도 완만해졌다. (구)돈암동 지역의 중심이 된 미아로 대로변에 점집이 하나씩 들어서면서 역학촌이 형성되었다. 미아리 역학촌은 1970~80년대에 호황을 누리다가 현재는 일부만 남았다. 미아로 확장공사 완료 후에 작성된 본 지적도의 축척은 1/600이며, 1990년 3월 31일부로 폐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