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시장은 해방 후인 1946년도에 하월곡동 88-345번지 일대에 설립되었다. 미아시장은 공설시장으로, 도시화와 더불어 함께 성장해 나갔다. 칠성사이다, 금강 피혁, 대도 염직 등을 비롯한 업체들이 하월곡동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갔다. 그러나 1960년대 후반부터 길음시장이 상권의 중심이 되면서 미아시장은 점차 쇠퇴하게 되었다. 1970년대 초 성매매 업소들이 하나둘씩 미아시장 주변으로 모여 들면서 이곳에 성매매 집결지가 형성되었다. 지금은 성매매 집결지와 인접하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어 낙후된 지역으로 판단되어 2008년도에 재건축 지역으로 포함되었고 현재 미아시장은 철거된 상태이다. 2011년 6월 지하 6층~지상 23층 19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길음동』(2010), 142쪽[서울역사아카이브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내용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