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서울의 종로3가 일대, 동대문구 창신동, 서울역 앞 양동, 중구 묵동 등이 서울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로 알려져 있었다. 1961년 5·16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 정부는 '사회 악'을 근절시킨다는 차원에서 <윤락행위등방지법>을 제정하여 성매매에 대한 금지조치를 취했다. 1968년 9월 21일 서울시는 1차적으로 종로3가 사창가 정리에 나섰다. 또한 1968년 10월 5일부터 일주일에 걸쳐 남아있던 윤락여성들을 적발하여 일명 '나비작전(종로3가 소탕작전, 종삼소탕작전)'이 끝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일대에 남아있던 윤락여성들은 양동, 전농동 등 다른 창녀촌으로 옮겨갔으며 성북구 미아리, 성동구 천호동 일대에 새로운 성매매집결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종로3가 소탕작전이 실시된 이후 길음동에는 미아시장 근처로 성매매 여성들이 몰려들면서 윤락가가 형성되었다.
자료출처 『길음동』(2010), 108쪽[서울역사아카이브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내용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