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3월에 착공하여 1973년 5월에 준공한 정립새마을 암석도로 개설공사는 478세대가 거주하는 경사지 마을에 소방도로를 개설하여 주민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었다.
준공 당시의 공사현황도에는 길이 170미터, 폭 4미터의 마을 순환도로를 총 6,750명을 투입하여 조성하였음을 보여준다. 동원된 장비는 미군차량 6대, 리어카 284대, 곡괭이, 지렛대, 큰 햄머, 삽으로 표시되어 있어 인력에 의존했던 당시의 공사방식을 나타내주고 있다.
일부 가옥의 철거와 이전이 수반되었으며, 밀가루(소맥분) 100포의 지원이 있었음도 나타내고 있다. 공사비는 총 372만원이었으며, 이중 자재비가 70만원, 노임이 302만원이었다고 표시하고 있다.(1973.05.25)
『두더지 시장 양택식Ⅱ: 1973-1974』(2015), 170쪽[서울역사아카이브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내용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