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정릉 버들잎 축제 사진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사냥을 하다가 목이 말라 우물가에서 아리따운 처녀에게 물을 청했는데, 처녀는 이성계가 급히 마시고 체할까 버들잎을 물에 띄워 건넸고, 그 지혜에 탄복해 그녀를 부인으로 맞아들였다는 ‘버들잎 설화’는 바로 성북구 정릉에 잠들어 있는 신덕왕후와 이성계의 첫 만남을 전하는 설화이다. 축제의 메인 이벤트는 어가행렬의 형태로 구성되는데, 태조와 신덕왕후가 각각 출발해 두 사람의 만남을 재현하고 혼인의식을 치르는 장면을 연출한다. 지역의 주민들과 대학생들은 등장인물을 나누어 맡고 사물놀이 등을 통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