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사건에 관한 도장관 보고철’(騷擾事件ニ關スル道長官報告綴)은 1919년 3.1운동 시기 각 도장관이 해당 지역의 만세시위 상황에 대하여 조선총독이나 정무총감, 내무부장관 등에게 보고한 서류를 묶어놓은 것이다.
이 기록물은 경기도 장관이 1919년 3월 27일에 경기도 내 소요사건에 관해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에게 보고한 것이다. 이 기록물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군 안의 한강, 연희, 중, 송포, 숭인, 둑도 등지에서 4~5일 전부터 민심이 동요하여 여기저기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둑도면사무소 및 숭인면사무소에서 오늘밤(27일)에 습격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