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종암동 가게 조사>의 일환으로 촬영된 사진이다.
가게 내부는 어지러움 속에 확실히 분류된 사장님의 정리감과 센스를 엿볼 수 있고 하나부터 열까지 사장님의 손길이 닿은 흔적을 통해 그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열쇠가게의 특성상 주로 도둑을 맞거나, 부부싸움, 크게는 자살까지. 다른 직업에 비해 타인의 생활영역에 많이 개입 될 수 밖에 없는 직업이다 보니 일에 대한 애정은 있지만 가끔 예민한 손님들이 있어 이에 대한 고충이 있으셨다.
[동덕여자대학교 봉사활동 참여자 장다겸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