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월곡2동 주민센터 앞에 있는 마른대미고개·성황당나무·푸석산 표지석 사진이다. 표지석에 붙은 안내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마른대미고개란 화랑로를 따라 상월곡동에서 장위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하는데 이 고개를 넘으면 평지가 시작되므로 고개가 바로 끝난다는 뜻으로 '대미고개'라 불렀고, 언제부터인지 마른대미고개라 하였다 한다. 이 마루턱에 있는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님이 들어 있는 커다란 소나무를 성황당나무라 하였고, 이 나무는 동네의 재앙을 막아주고, 아들을 원하면 자식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는 이야기도 전해 온다. 또 성황나무가 있는 고개 전체를 푸석산이라 하는데 성황나무가 워낙 크고 사철 푸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