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학 연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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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테로토피아적 장소에 나타난 문화적 기억과 작품연구 -미아리고개와 주변 공간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과거 미아리고개라는 장소가 오늘날 어떻게 이질적 공간으로 배척되고 있었는지를 미셸 푸코의 헤테로토피아라는 관점에서 분석해보고, 오늘날 그 터의 의미와 집단의 장소 기억이 변화된 양상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미아리고개와 주변 공간들에서 영감 받은 순수미술작가들의 작품을알라이다 아스만이 말한 문화적 기억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공간은미아리 공동묘지, 미아리 점성촌, 그리고 미아리 고가 하부공간에 형성된 복합문화예술공간 미인도이다. 위 공간들에서 영감 받은 작품과 실제 미인도에서 진행된 기획전시 작품을 토대로 미아리고개와주변 공간이 오늘날 새롭게 정립하고 있는 문화적 기억을 환기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분석을 통해서 미아리고개라는 헤테로토피아적 장소가 오늘날 더는 타자화된 공간이 아닌, 생동감 있는 공간이자다양한 실험의 장으로 재생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런 점에서 미아리고개와 주변 공간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작업은 오늘날 대중에게 다양한 문화적 기억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 다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오늘날 무분별하게상실되어가는 장소 기억에 대한 기록과 더불어 상징적인 장소들을 새로운 매체를 통해 기억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에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들과 그 장소가 가진 기억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학술자료
    소수자 배제에서 포용으로의 사회공간적 변화 연구: 서울시 동선동 점복촌의 시각장애인 역학사를 사례로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 점복촌을 사례로 시각장애인 역학사에 대한 배제와 포용으로의 관계적 변화의 사회공간적 의미를 해석함으로써 포용도시 구현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조선시대 판수라 불렸던 시각장애인 역학사는 국가의 지원 하에 점복·독경을 행하였으나 일제강점기에 미신타파의 대상이 되었다. 6·25 전쟁 후 서울 남산 자락과 종로 3가 등에 점복촌이 형성되었으나 도시정비사업으로 철거되고, 1970년대에 지가가저렴하고 유동인구가 많던 미아리 고개 주변에 점복촌이 형성되었다. 1990년대 말까지 동선동에서 점자도서관설립 반대, 전통거리 조성 사업의 무산, 역학원 운영에 대한 주민과의 마찰과 같은 사회공간적 차별과 배제가 나타났다. 2010년 이후에는 시각장애인의 점복·독경에 대한 법적·제도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도시재생활동을 통해 점복촌이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장소 자산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지역 통합과 포용으로의 관계적 변화는, 배제를 극복하기 위한 공간적 전략으로서의 점복촌 형성 등 시각장애인 역학사 개인 및 집단 차원에서 전개한 주체적노력과 지역공동체 중심의 재생활동에 의한 것으로서, 이는 포용도시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수행적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 학술자료
    전통시장의 관광자원화와 그 공간의 변화 : 성북구 돈암시장에 대한 사례연구
    본 연구는 관광자원화 되는 전통시장 공간에 집중해 문화를 중심으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장 공간의 이미지를 파악하고 의미를 분석한다. 그리고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시장이 상인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가를 파악해 침체된 전통시장의 대안으로 언급되는 문화관광형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살펴본다. 먼저, 전통시장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구체적인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성북구 돈암시장을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고 세 가지 사건을 기준으로 시기를 구분했다. 첫째, <시장법>이 전면 개정된 1981년이다. 일제강점기 이후 큰 내용변화 없이 유지된 전통시장 정책은 1981년 <시장법> 전면 개정을 계기로 국가 정책에 의해 관리되기 시작했다. 둘째, 외국자본이 들어오고 국내 소매업태가 확장한 1997년 외환위기(IMF)다. 1990년대 후반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증가하고, 외국 자본이 유입하면서 소매 시장에 영향을 준 시기다. 마트 같은 현대적 소비 공간의 확산은 전통시장이 침체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셋째, 혼재된 시장의 명칭이 ‘전통’시장으로 통일 된 2009년이다. 재래시장 혹은 전통시장으로 불리던 시장은 2009년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계기로 단일화된다. 전통시장으로 명칭이 통일 되면서 오래된 공간이 아닌, 역사적 배경에서 이어온 사회, 문화적 공간으로 시장의 의미를 만들려는 정책과 인식 개선이 진행됐다. 각 시기에 따른 시장 변화와 함께 성북구의 도시 개발 사업을 분석해 시장을 둘러싼 주변의 변화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돈암시장과 그 주변의 변화를 공간의 생산 차원으로 나눠 분석했다. 성북구 지역 재개발, 성북천 복원 사업 등 직접적인 공간의 실천, 떠오르는 신흥 상권, 철거민들의 투쟁 공간, 인정이 넘치는 시장처럼 신문 기사나 상인회의 홍보를 통해 형성된 공간의 재현, 변하는 시장에 대한 상인들의 생각과 실제 장사와는 무관하다는 경험에 기반을 둔 재현의 공간을 각각 분석해 사회적 생산물로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화와 문화관광화를 시도하고 있는 돈암시장을 파악했다. 마지막으로 문화관광화 된 돈암시장에 대한 이미지 분석과 공간읽기를 시도했다. 전통과 문화를 강조하기 위해 공간의 재현 차원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선녀 이미지와 시장의 로고가 강조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분석해 지역성을 시장에 재현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는 시장의 모습을 파악했다. 그리고 현재 운영되는 시장 공간의 배치와 구성요소들로 돈암시장과 그 주변 공간의 특징을 정리해 각각의 공간이 ‘문화 공간 / 문화+자본 공간 / 자본 공간’으로 구분되고 의미를 형성하고 있음을 읽어냈다. 문화를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전통시장을 사회와 주변 환경의 변화, 만들어지는 이미지와 의미, 변화에 대한 상인들의 인식을 통해 공간의 생산 차원에서 분석을 시도했다. 또한 이렇게 생산된 공간과 구성 요소들을 분석해 다시 구분되는 시장과 그 주변 공간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로 언급되는 문화관광형 시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판적 분석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다수의 전통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구체적인 사례분석으로 제시하고 있다.
  • 학술자료
    도시 커먼즈의 지역모델 연구 : 서울시 성북구 <미인도> 중심으로
    본 연구는 서울 성북구 <미인도> 사례를 통하여 도시 공간을 기반으로 한 커먼즈 형성 과정을 살펴본 연구이다. <미인도>는 예술가, 기획가 시민이 모일 공간을 찾다가 방치된 유휴공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공유, 성북원 탁회의 커머닝과 민·관 거버넌스를 거쳐 시민주도로 조성되었다. <미인도>는 공동공간을 거점으로 공동체, 공간관리(제도) 요소가 공유 실천하기를 통하여 상호 연결되고 유기적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도시 커먼즈의 대표적인 사례로 본다. 이 연구에서 공유 실천하기를 도시 커먼즈의 주요 기제로 보며, 지난 5년 동안 <미인도>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 사람과 제도를 연결하고 공유실천을 통하여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쌓으며 풍부한 공통재를 생산하였다. 공통재는 공통의 것을 확장하고 외부성을 형성하며 지역에서 긍정적인 외부효과를 발휘하였다. <미인도>는 도시 커먼즈가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고 자치적 관리를 통해 ‘우리 모두의 것(정영신, 2020)’으로 배태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며 도시 공간을 기반 커먼즈 형성에 나침판이 되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
  • 학술자료
    문화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문화공동체 사업 활성화 방안 : 성북문화재단 예술마을만들기 사업을 중심으로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공동체가 해체된 오늘날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한 지역문화 공동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여러 지자체에서는 지역발전 전략으로 문화예술과 공동체의 가치를 활용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 행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을 기본단위로 해체된 문화공동체를 문화예술을 통해 복원하는 시도로 보인다. 그러나 문화공동체 사업은 기본적으로 문화민주주의 이념에 맥락을 두는 만큼, 지역주민과 예술가의 자발적 참여와 함께 지역별 문화재단이나 행정단위와의 거버넌스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 대부분의 지역사업에서 거버넌스를 통한 지속가능성과 문화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본 논문은 지역의 문화공동체 사업에서 주민과 지역 예술가, 지역문화재단과 행정 단위들이 어떻게 생태계적 구조를 갖도록 노력하는지를 밝힘에 따라, 지역의 문화 진흥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특별히 성북문화재단 지역문화공동체 사업의 예술마을만들기를 대상으로 하여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였다. 연구방법은 학술연구 논문을 비롯하여 각종 자료집 등을 통한 문헌연구와 사례연구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 국내외 사례의 경우 무엇보다도 주민과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사업의 방향을 잡아갔고, 행정단위와의 거버넌스를 실천하면서 창작-향유-시장에 준하는 선순환적 구도를 유지함에 따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물론 문화예술 공동체의 성격을 감안한다면, 시장성이란 본격적인 문화산업 구도는 아니며, 오히려 사회적 경제 개 념이거나 작은 단위의 지속가능성을 실행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의 대상인 성북문화재단 예술마을만들기 사업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기본적으로 성북구는 문화, 교육, 복지의 통합적인 정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의 참여에 따른 공동체 형성에 주력해 왔다. 특히 문화정책 과제 구상과 실행체계를 혁신적인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면서 지역의 문화예술생태계 재구성과 새로운 주체 형성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지역주민과 예술가, 행정단위에서의 주체들이 생산자-지지자/소비자-매개자의 역할로 지역문화공동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성북 문화예술생태계를 창작-향유-시장의 선순환 환경으로 조성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부족한 사업예산과 양적 위주의 운영은 사업 활성화 측면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성북의 강점인 문화 거버넌스를 더욱 확장하여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자발성을 높일 수 있는 매개활동을 활성화 하고 공동체를 조직화하여, 사회자본이 형성되는 관점에서 사업의 질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문화예술생태계의 핵심주체인 지역주민을 잠재적 소비자의 중요한 주체로 인식하여 예술의 후원 등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문화예술의 향유주체로 성장시키는 환경의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향후 삶과 공동체를 둘러싼 지역 문화예술생태계 가치와 관계를 능동적으로 고려한 종합적인 정책과 사업이 개선·실행되어 문화예술 생태계가 창의적으로 조성되기를 바란다.
  • 학술자료
    돈암지구 소형필지의 도시한옥에 대한 연구
    본 연구는 서울 성북구의 돈암지구에 지어진 도시한옥을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그 중에서도 소형필지 내부에 지어진 도시한옥을 대상으로 삼았다. 돈암지구는 일제에 의해 계획, 실행, 완료된 유일한 계획 주거지역이라는 독특한 시대적 배경을 가진다. 또한 전쟁이라는 시대적 상황 역시 돈암지구의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요소들은 돈암지구의 주거지 구조에 영향을 주어, 돈암지구 내 가구의 형태와 필지의 소형화로 나타났다. 또한 주거지 구조는 소형필지 내의 도시한옥에 영향을 주며, 이들의 채의 구성과 실의 구성에 있어 일관된 특징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논문은 돈암지구 내 소형필지가 다수 분포하는 6곳을 선정하여 소형한옥의 배치, 실의 구성, 구조형식까지 연구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째, 일제에 계획, 실행된 유일한 주거지역인 돈암지구는 이후에 조성된 다른 주거지구와 비교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런 특징은 돈암지구 내 개별 필지의 가구의 형태와 필지의 소형화로 나타난다. 둘 째, 돈암지구 내 소형필지의 면적과 세장비를 조사한 결과, 가로에 면하는 부분의 필지의 폭은 일정한 범위의 치수를 가진다. 소형필지의 면적은 45 ~ 90m² 까지 다양하게 분포하지만, 필지의 폭은 6 ~ 7.5m의 일정한 폭을 유지한다. 필지의 가로 폭이 6 ~ 7.5m로 정해져 있으므로 필지 면적이 커지려면 필지의 깊이방향이 길어져야 한다. 돈암지구 내 소형필지는 필지면적이 커질수록 세장해진다. 대상지역 6곳의 필지면적과 세장비를 조사해본 결과, ‘필지면적 90m²이하, 세장비 1.5 내외’의 좁고 세장한 소형 필지와 ‘필지면적 60m²이하, 세장비 1.2 내외’의 정방형 소형 필지가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 셋 째, 일정한 조건의 필지에서는 동일한 채의 구성이 이루어진다. ‘필지면적 60 m² 이하, 세장비 1.3내외’ 의 필지에는 ㄱ자형 도시한옥이 자리한다. 보문동에서 볼 수 있는 연립한옥은 위 유형의 변형으로 볼 수 있다. ‘필지면적 90 m² 내외, 세장비 2내외’ 의 필지에는 가로에 문간채가 접하고 필지 안쪽에는 ㄱ자 안채가 있는 ㄷ자형 도시한옥이 자리한다. 삼선동5가에서 볼 수 있는 이층한옥은 이러한 유형의 변형으로 볼 수 있다. ㄷ자형 도시한옥에서 채의 구성은 필지로의 진입방향과 상관없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지역 여섯 곳을 동서가로, 사선 가로로 나누어 채의 구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필지의 진입방향과 상관없이, 채의 구성은 일정하며 중정이 동쪽으로 열리는 경향이 강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채의 구성은 좁고 세장한 필지 공간을 효율적으로 점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넷 째, 소형 필지에 위치하는 ㄷ자형 도시한옥의 실의 구성이 일정한 경우가 많다. 중요한 실인 대청, 안방, 부엌의 구성을 살펴본 결과, 각 실은 방위와 상관없이 일정한 위치에 자리 잡는다. 즉 가로에 문간이 위치하고, 문간의 맞은편에는 부엌이 위치하며 그 사이에는 대청이 위치하는 구성이다. 필지의 진입방향과는 관계없이 이러한 구성이 반복됨으로써, 실이 관습적으로 꺼려지는 방위에 위치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는 작은 면적의 필지라는 조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실의 방위에 대한 중요성이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 다섯 째, 같은 분류에 속하는 도시한옥이라도 목구조형식에서는 차이를 가진다. 성북동1가 105-10번지와 동소문동6가 75번지의 기둥과 보의 위치, 기둥상부 결구방식, 지붕 구성 방식을 통해 두 도시한옥의 목구조 구성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특히 동소문동6가 75번지에서, 좁고 세장한 필지에 대응하여 기둥과 보의 위치 변화, 기둥상부 결구방식에서의 볼 수 있는 목구조 형식의 간략화, 지붕구성 방식에서 편의에 따른 변형적인 구성을 확인하였다. 이는 소형화된 필지라는 특수한 조건과 건립 시기의 사회적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돈암지구 내 도시한옥의 채의 구성과 공간 구성, 구조형식을 살펴본 결과 일관된 특징들이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특징들은 채와 실의 구성에서 관습적 원리의 중요성 약화, 토지의 효율적 점유 추구, 구조형식에서 볼 수 있는 간략화와 편의에 따른 변형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돈암지구 내 소형필지의 도시한옥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것으로써, 돈암지구의 형성과정과 당시의 시대적 상황 그리고 돈암지구의 도시조직이 반영된 흔적들이다.
  • 학술자료
    도시형한옥의 내외부공간구성 변화에 관한 연구 :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 삼선동,안암동을 중심으로
    1930년대 중반 이후 만주사변을 계기로 일제의 식량수탈정책으로 인해 농촌으로부터의 이농인구가 도시로 몰려들게 됨으로 당시 경성의 인구는 급격한 증가를 겪게 되고 주택문제가 심각히 대두되었다. 따라서 당시에 당면한 도시의 주택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도시주거지의 개발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때 등장한 것이 도시형 한옥이었다. 이런 역사를 갖고 등장한 도시형 한옥은 그 형식이 과거 우리나라의 주거문화를 지니고 있으면서 좁은 대지에 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된 도시형 주거라는 점에서 그리고 새로이 근대화된 주거지 구조 체계 내에서 형성된 주거환경이란 측면에서, 이전의 전통한옥과 비교해서 도시적 특성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현재까지도 우리의 주거문화를 담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도시형한옥은 근대화와 도시화를 거쳐 많은 문화적․경제적 변화를 겪어왔다. 이런 사회구조 속에서, 기존한옥은 변화하는 사회적 상황과 주거환경에 대응하여 증개축․신축을 통해 주공간 변형과 주생활변화가 이루어 졌다. 이런 일련의 변화는 사회․경제적 요인과 물리적 환경요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거주자의 내적 요구뿐만 아니라 외부환경도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의 도시형 한옥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현거주자들이 주공간을 개조하고 변형하는 요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첫째, 내부공간의 변화요인으로는 해방이후 서구식 주의식, 주생활의 도입으로 서구식 공간규범이 유입되었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주생활양식이 변화하여 설비의 근대화, 주의식의 변화, 생활의 합리화 의식 고조로 주거공간을 크게 바꾸어 왔다. 또한 주생활양식이 점차 다양해져 다양한 주택평면유형이 생겨나고 이는 결국 주거형태의 개성화로 표출된다. 이런 변화를 수용하기에 공간이 부족하다면 거주자들은 공간확장을 통해 주요구를 실현시키려고 한다. 게다가 오랜 定住性으로 가족주기가 바뀌고 생활수준도 바뀌어 거주자의 욕구와 능력에 맞게 현주거공간을 적절히 융통성 있게 변화한다. 둘째, 외부공간의 변화요인은 공간과 생활방식 사이의 갈등으로 주공간에 대응하여 처마선이 있는 외부공간까지 실로 확장․활용하였다. 그리고 공간부족으로 마당을 내실화하는 적극적 개조행위가 이루어져 거실중심의 공간이 형성되어 주생활양식이 바뀌어 갔다. 또한 이런 변화로 인해 출입구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단계적 영역흐름이 급진적 진입으로 형성되어 다소 불안한 주거입지를 갖고 있다. 또한 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마루(거실)중심의 공간이 형성되고 각 실이 개실화됨에 따라 마당 중심의 기능이 축소되어 현재 마당은 동선통로 위주로 바뀌었으며 길과 향에 대응하여 공적공간에서 주거내 진입에 변화가 발생하여 대문이 이중화되거나 진입방향이 변경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났다. 게다가 경제적 사정으로 용도변경이나 부분적 공간 임대를 통해 출입방식의 변화가 발생한다. 셋째, 한옥의 증개축 등 주거조정행위가 골목형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일어났으므로 그 요인은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1) 필지면적에 따라 한옥의 증개축의 정도가 차이가 났는데 좁은 필지의 한옥은 적극적 증개축 행위가 많이 일어났고 좁은 주공간을 확장하는 방법이 벽을 따라 가는 확장과 마당을 실로 만드는 적극적 행위의 증개축 행위가 일어났다. 그리고 큰 필지의 한옥은 유지관리 및 보수행위가 더 많이 일어났다. 2) 길의 특성과 한옥의 증개축 행위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막힌 골목형과 루프형이 뚫린 골목형에 비해 더 활발한 증개축이 일어났다. 막힌 골목형과 루프형은 장소적 개방감이 커서 상호교류가 이루어져, 생활양식을 잘 알고 서로 비슷한 상황을 유지해나간다. 그에 반해 뚫린 골목형은 통과도로의 경향이 강해 개인화 및 집단적 영역성이 약해 밖으로 나와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경우는 거의 없고 집안이나 마당에서 활동이 더 활발하였다. 이는 막힌형이나 루프보다 골목의 영역성이 보다 내부로 들어와 마당에서 개성적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길의 물리적 특성이 이웃 간의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며 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공유된 기치관과 경험이 주택의 개보수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에서 나타난 도시형 한옥의 내외부공간과 주생활의 변화특성을 분석한 결과, 여러 가지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속되는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안방의 가족생활중심공간으로서 지속성, 마루공간의 생활기능의 지속성, 한옥의 실구성방식의 지속성, 향에 대한 선호, 외부공간으로부터 대문간의 단계적 접근의 지속성을 들 수 있다. 이상과 같이 한옥주거공간의 변화특성과 지속성은 우리의 전통성을 반영한 주거계획시 그 특성을 반영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주공간을 융통성 있게 변화해온 행위들은 주거공간의 적절한 사용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으며 주거지계획시 일괄적인 街區와 길의 계획보다는 거주자들에게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는 도로의 특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 학술자료
    거리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관색채 연구 : 동소문로, 아리랑 고개를 중심으로
    조화롭고 합리적인 경관색채를 조성하기까지 거리문화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것은 거리문화가 지역민과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능동적 산물이며, 그 거리만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경관색채는 그 거리만의 문화적 특성이 잘 드러나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때 합리적인 지역경관으로 거듭날 수 있다. 색채의 상징적 의미, 신속한 전달력이라는 시․지각적 특성을 고려해 볼 때, 경관색채는 가로의 형태, 소재, 가로조형물, 간판(Sign system)등과 어우러져 그 거리만의 특성을 담아내며 공간의 분위기 형성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거리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대상지의 특성을 분석하여 그에 맞는 이미지를 찾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차별화 될 수 있는 경관색채를 구현하는데 있다. 연구 대상지는 성북구의 아라리 길이 포함된 동소문로 일부와 그곳과 연결된 아리랑 고개로 정하였고, 국내·외 사례조사 및 지역주민과 이용자의 설문을 통해 대학가라는 문화적 특성과 영화문화 특성이 살아있는 ‘아리랑 고개’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 방법은 첫째 이론고찰과 논리전개과정을 계획하고, 둘째 관계기관을 통한 자료조사를 실시하며, 셋째 대상지 측색을 통해 기존 가로의 경관 색채분석을 시행하고, 넷째 설문을 토대로 설문 자가 기대하는 거리문화의 이미지를 분석한다, 다섯째 이를 토대로 거리문화 특성을 파악하여 경관색채 디자인을 제안한다. 공공 디자인은 공공의 사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에 객관적인 관점에서 관찰하고 분석하여 계획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공공 디자인의 일환으로 합리적인 경관색채구현을 위해 이론고찰과 사례분석 등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거리문화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경관 색채를 제안하였다. 현재 대상거리의 색채를 측색, 변환하여 이미지스케일(Image scale)상의 포지셔닝(positioning)을 통해 대상지가 갖는 거리문화 이미지를 분석한 후, 설문을 통한 이용자들의 기대 이미지 분석을 토대로, 이미지 스케일(Image scale)상에 해당하는 형용사와 배색을 추출하여 색채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 연구는 대상지의 거리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경관색채를 제안함으로써 지역문화 정체성(Identity)을 확고히 하고, 개발 정책 입안 시 준거의 틀로 활용하여 개성 있는 지역 색을 찾는데 기여하도록 하며, 나아가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계획으로, 이용자 스스로 참여하여 만들어 나가는 지역문화 조성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학술자료
    현대 도시형 사찰건축의 공간구성 및 물리적 특성에 관한 연구 : 서울 지역내 조계종사찰을 중심으로
    本 硏究는 서울지역내 現代 都市形 寺刹建築 15개소의 調査分析을 통하여, 現代 都市型 寺刹建築의 공간구성과 물리적 특성을 규명하고, 나아가서 도시형 사찰건축의 바람직한 方向性을 모색한 것이다. 먼저 寺刹建築의 特性과 本質을 考察하였으며, 한국의 現代佛敎가 안고 있는 現實과 問題點에 대한 考察을 하였다. 그리고 도시형 사찰의 사례분석과 평가를 통해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였다. 본 연구의 硏究目的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대 한국불교의 理念과 役割을 고찰하고 바람직한 改革의 方向을 모색하여, 그 현실적인 문제점 개선을 위하여 현대도시형 사찰의 必要性을 제시하고, 둘째, 서울 지역내 도시형 사찰의 事例分析을 통하여 現實態 및 問題點을 명확히 파악하며, 세째, 현대사회에 적용가능한 도시형 사찰의 槪念을 정의하고 그 方向性을 모색하여 변모하는 사찰건축의 공간구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얻은 結論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대 도시형 사찰의 現況은, (1) 規模는 보통 연면적 1,000-2,000M^(2)의 범주에 속하는 사찰이 가장 많고, 구조는 R.C조, 그리고 재료는 일상적인 재료인 석재나 벽돌이 많이 쓰이고 있다. (2) 平面의 형태는 方形으로 구성되고, 佛壇의 위치에 따라서 법당의 활용에 따른 성격이 구체화 된다. 立面의 유형은 전통을 해석 적용하는 과정에서 직설적 복고주의 형태, 전통적 문법을 수용한 형태, 근대적 문법을 수용한 형태, 그리고 제반의 절충적 형태 등의 네가지 양상으로 보이고 있다. 또한 斷面의 경우는 각층의 공간구성이 비교적 명확하여 최상층에 대법당, 중간충에 요사및 선방, 지상층에 사무실 및 회관, 그리고 지하층에 식당 등으로 구성된다. (3) 현대 도시형 사찰건축의 空間構成은 예불공간을 비롯하여, 수도생활공간, 운영·사무공간, 교육·홍보공간, 사회복지공간 등으로 나타나며, 단위공간별 配分率과 치수유형을 고찰하였다. 둘째, 현대 도시형 사찰의 問題點은, (1) 도시형 사찰의 대부분이 기존의 전통사찰에서 표현되었던 우주의 象徵體系인 佛敎의 世界觀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敎理의 物理的 形狀化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배제 되어 있는 실정이다. 또한 사찰건축이 가지고 있었던 공간의 위계성, 점진적 구성, 중첩성, 각종 佛具 등의 象徵成도 퇴색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2) 시대적 요구로 발생하는 현대 도시형 사찰의 뚜렷한 方向性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고전사찰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지침이 마련되지 못한데에 기인한다. 세째, 현대 도시형 사찰建築의 空間構成과 發展方向은, (1) 기존의 전통사찰은 伽藍의 配置를 통하여 종교적 우주관을 표현하였으나, 현대 도시형 사찰에서는 단일건물화의 추세로 대부분 수직적인 구성형태를 갖게된다. 따라서 그러한 고전의 사찰구성 방법은 이제는 內部空間의 構成으로색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 (2) 전통사찰은 승려들의 '修道共同體'였으나, 현대 도시형 사찰은 그 보다는 대중들의 '會合共同體'의 성격이 강하다. 그러므로 그러한 근본적인 사찰의 속성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능의 요구와 공간이 필요하며, 상대적으로 소멸되거나 약화되는 것이 발생한다. 따라서 그러한 요소를 구체적으로 탐구하여야 한다. (3) 空間類型의 變化에 따라 새로운 機能의 受容要求가 상당히 부각되고 있으며 적극 활용해야 한다. 會館은 대중성을 고려하여 부각된 기능으로 무척 중요하다. 圖書館은 지역주민들에게 현실적인 이득을 전해줄 수 있는 요소이다. 단위신도를 위한 集會室은 사회적 지위가 비슷한 사람들이 서로의 신심을 북돋우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公演場은 지역주민들에게 예술문화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幼稚園이나 託兒所 등은 아동포교를 적극 실천하고 그들의 인성을 순화하기 위한 공간이다. 끝으로 參禪室은 복잡한 현대인에게 정신적 에너지를 충진시키는 공간이다. (4) 각 단위공간의 치수유형을 제시하고 각 공간의 상관도를 고찰하였다. 공간의 구성은 단위면적과 배분율을 고려하여 조합해야 한다. 단순히 공간의 무절제한 확보는 기능및 평면상의 불합리한 요인이 된다. (5) 사찰건축의 구성요소가 현대사회에 적합하게 變形되어야 한다. ㉠ 진입공간의 상징화를 통하여 대법당의 접근경로를 보다 활성화 할 필요가 있으며, 벽감이나 회화 등을 활용하고 더불어 색유리 등의 시도도 바람직하다. ㉡ 불단의 위치와 향은 현대 도시형 사찰에서는 그 의미가 상당히 미약하게 축소되고 소멸되었으나, 현대사회에 맞게 상징화하고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탑이 갖는 '예배와 경배의 대상'이라는 고유한 의미를 되새겨, 단순한 옥외의 장식물이 아닌 적극적 설치물로 현대화하고 활성화해야 하겠다. ㉣ 안치된 성상 및 불상의 고유한 의미가 과거에 비하여 상당히 삭감되고, 또한 과거의 부속전각의 의미가 통합 변모되고 있다. 따라서 고유한 의미의 검증과 함께 현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명확히 고려하여 현대사회에 맞게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한다. ㉤ 탱화는 현대적인 재해석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하고, 석가팔상도와 같은 깊은 의미의 대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법당내부의 장엄요소로 활용해야 한다. (6) 끝으로 고전의 상징요소를 현대사회에 맞게 재해석하여, 현대 도시형 사찰의 내부공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예불공간을 풍요롭게 구성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상과 같이 현대 도시형 사찰의 올바른 방향성을 모색하였으나, 對象事例의 數的인 열세와 敎理의 난해, 그리고 불교계 자체의 자료축적 미흡 등으로 본 연구에서는 보다 주도 면밀한 분석과 평가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향후 보다 많은 사례의 추가분석을 통하여 변천의 과정을 검증하고, 他國의 사례 등을 비교, 분석하여 보다 바람직한 현대 도시형 사찰의 제안이 요구된다고 思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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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소재 현대 도시사찰의 외부공간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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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체가로의 도입을 통한 삼선상가 활성화 계획
    최근 다양해진 지역의 기능요구와 경제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현대화방안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경제적인 측면만 고려한 주상복합형태의 고층건물로 지어지고 있어 미분양되는 상점들이 생기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들 대부분이 기존 시장을 전면 재개발하며 지어지고 있어 자연스럽게 형성된 '시장거리'의 기능을 적절하게 수용하지 못하고 있어 여러 가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지역의 특성과 주변의 컨텍스트를 고려치 않은 획일적이고 경제성 위주의 재개발을 한 결과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철거재개발에 대한 대안으로서 가로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재래시장의 활기있는 공간을 기존 상가건물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재구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려는 시도이다. 성북구 동소문동에 입지하고 있는 삼선상가는, 노후화 된 건물에도 불구하고 그 기능이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는 몇 남지 않은 재래시장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존 시장 건물을 철거하는 재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이에 삼선상가 리노베이션의 방향을 제시하기 하고자 하며 다음과 같이 연구를 수행하였다. 삼선시장이 갖아야 하는 도시에서의 역할과 성격을 규정하고 바람직한 시장 가로의 기능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자연스럽게 상층부까지 흐름이 연속될 수 있는 수직공간구성방법을 모색하였다. 건물 내에 가로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내부공간을 외부화 시키는 방안을 알아보았다. 시장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중심공간으로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삼선상가 리노베이션 계획안을 통해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장이 갖는 가로의 기능은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시장은 가로를 따라 발생하고 도시의 결절점에 형성된다. 따라서 시장은 상업의 중심이고 사람들이 모여 교류와 모임의 장소의 역할을 하게 되므로 가로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광장과 같은 요소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담으면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다. 둘째, 입체가로가 갖는 역할은 다음과 같다. 1) 가로의 커뮤니티 공간을 갖고 다양한 활동이 가로를 따라 형성된다. 2) 연속된 수직공간으로 구성되어 상층부를 인식하면서 단차를 극복하며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다. 3) 내부에 자연을 끌어들이고 외부공간화 시켜 개방감을 준다. 셋째, 삼선상가의기본건축계획 방향은 다음과 같다. 1) 삼선시장 분위기 유지 및 활성을 위해 가로와 함께 저층부공간을 구성한다.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유입시켜 시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대지 초입과 끝을 Lanmark요소로서 형태적으로 처리하고 시장의 활성화를 멀리서도 인지할 수 있도록 옥상에 건축적 요소 형성하여 시각적 인지와 흥미유발로 진입을 유도한다. 2) 시장으로의 흡입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단부를 좁혀 초입에 대한 고려와 가로시장과 맞물린 상업기능을 상가저층부에 구성하고 각 상가의 입구를 시장 쪽으로 내어 활발한 상업활동이 일어나는 공간을 조성한다. 3) 자연스럽게 진입한 사람들이 다양한 공간을 통해 시장과 상가를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가로의 Node점에 광장을 두어 휴게와 이벤트공간을 조성한다. 또 복개천을 부분 복구해서 수공간을 이용하여 흐름을 집중시키고 그 공간을 통해 시장의 활기를 느끼도록 구성한다. 4) 광장에 집중된 사람들의 흐름을 가로시장 전체로 연속시킬 수 있도록 건축적 요소를 반복 사용하여 시각적 연속 보행로를 조성하고 결절점을 두어 보행을 지루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넷째, 가로시장에 들어온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삼선상가로 들어와 건물전체를 이용하여 모든 상점들이 고르게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공간구성방법을 제안한다. 1) 상가의 주출입구를 광장에 두어 모여든 사람들이 갈 수 있게 한다. 또 상가의 옥상까지 갈 수 있도록 옥상의 상업기능을 두고 상가의 활발한 활동을 외부에서 인식할 수 있도록 오픈된 공간을 구성하고 이에 면해 많은 가로가 생기게 하며 상점의 입구도 외부를 향하게끔 한다. 2) 1층의 형성된 가로시장과 같은 변화있는 공간을 구성하여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이 내부에서도 연속될 수 있도록 내부동선을 path와 node로 풀어나가고 결절점을 두어 연계한다. node에 휴게공간과 광장 등을 구성하여 커뮤니티공간을 만든다. 3) 건물 내의 모든 상가에 고르게 접근 할 수 있도록 긴 Mass를 컨텍스트에 맞게 분절하고 공간의 차별화로 효과적으로 공간을 인식하게 한다. 각 Mass는 오픈된 공간과 bridge로 연결시키며 또한 시각적으로도 연계시킨다. 그리고 void된 공간에 수직 이동가로를 두어 상층부의 노출된 공간을 보며 보행할 수 있도록 한다. 본 연구에 의해 제시된 삼선상가는 역사성과 인지성을 갖는 지역중심의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사용될 것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은 밝고 쾌적한 시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보다 인간적인 도시 삶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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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선동 점성촌 시각장애인을 위한 주상복합 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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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전통의 계승과 시각장애인 직업재활 측면에서 본 맹인 점복업
    이 글은 전통 민간신앙의 한 분야인 맹인 점복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살펴보고 현대 사회에 있어 맹인 점복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직업재활이라는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소멸되어 가는 문화전통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맹인 점복업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그 방향에 대해 제언하고자 하였다. 먼저 맹인 점술이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 문화 전통의 한 부분임을 논증하기 위해 맹인 점술의 유래에 대해 고찰하였다. 손진태 등에 의해 고려 중엽으로 추정되어 온 맹인 점복가 盲僧의 유래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논의되지 않았던 일본 盲僧이 이미 8세기 이전 규슈 지방에서 讀經과 逐鬼, 점술의 역할을 수행해온 사실을 소개함으로써 한중일 맹인 점복의 전파 경로에 대해 되짚어보고 한반도 맹승의 기원이 고려 이전 고대시대까지 소급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다음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국가 차원의 보호 정책에 의해 맹인 점복가가 관상감 등의 관직에 등용되어 활약한 사실과, 조선조 맹인집회소인 明通寺, 盲廳을 중심으로 전개되어온 맹인 점복가들의 활동상을 재조명해 보았다. 또한,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로 대변되는 근대시기 맹인 점복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인식되고 또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신문 일간지 등의 매체를 통해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현재 단절의 위기에 처해 있는 맹인 점복의 현황을 살펴보고 문화전통의 계승과 시각장애인 재활이라는 차원에서 맹인 점복을 지원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성북구 동선동에 밀집해 있는 시각장애인 점성촌의 사례와 맹인역리학회에서 주관하는 맹인 역학 양성 교육 현장을 탐문 조사한 사례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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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내부시가지(Inner City)의 구조특성에 관한 연구
    청계천 일대의 단일 도심 구조였던 서울이 강남, 여의도 등을 포함한 다핵 구조의 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중심지의‘사이’에 놓인 내부시가지는 폭발적 인구 증가로 인해 수많은 불량주거지들로 뒤덮이게 되었다. 이후 내부시가지의 쇠퇴현상이 대두되고 각종 정비사업과 자생적 변화가 누적되면서, 오늘날 서울의 내부시가지는 불규칙한 가로망에 아파트단지로 대표되는 폐쇄조직, 저층 고밀의 주거지, 거대 규모의 오피스와 주상복합빌딩, 상업지가 뒤섞인 집합체로 존재하게 되었다. 그러나 서울 내부시가지는 단면적으로 일정한 구조적 패턴을 보이며, 이는 간선도로에 의해 구분되는 도시조직 단위로 나타난다. 각 단위도시조직은 간선도로로부터 점차 높아지는 지형을 가지며, 도시조직의 성격에따라 전면조직․배후조직․중간조직으로 구분된다. 전면조직은 간선도로변에 인접한 조직들로, 업무 및 상업지의 성격을 가진다. 배후조직과 중간조직은 아파트단지와 저층고밀주거지에 의해 구분되며, 특히 중간조직은 가로변에 인접한 시설들이 주변조직의 성격에 반응하여 변화하는 유연성을 보인다. 보편적 단면구조와 함께 드러나는 서울 내부시가지의 또 다른 구조특성은 중심가로가 단위도시조직의 내부에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중심가로의 내부화 현상은 여타 세계 대도시들이 보이는 내부시가지 양상과는 달리 서울 내부시가지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이다. 중심가로는 전면조직과 중간조직의 사이에 평행형으로 형성되거나 중간조직의 내부에 확장형으로 형성된다. 각 중심가로는 전면조직의 업무지와 중간․배후조직의 주거지 모두에요구되는 상업지 및 두 이질조직 간의 완충지로 기능한다. 지난 50여 년의 시간동안 서울 내부시가지가 겪어온 변화는, 서울의 전례 없이 빠른 성장만큼이나 급격하게, 그리고 획일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본 논문을 통해 살펴본 서울 내부시가지의 현재는 그로 인해 발생한 구조적 보편성을 드러낸다. 그러나 서울 내부시가지의 도시조직은 쉴 새 없는 변화 속에서도 항상 공존의 방식을 찾아왔으며, 도시적 활기를 적절한 위치에 형성해왔다. 그리고 그 활기는 오늘날 단위도시조직의 이면에 집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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