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서울 정릉동의 도시한옥에 관한 연구
2015.08
학술자료 학위논문
제1장 서론 1 제1절 연구의 배경 및 목적 2 제2절 연구의 대상 및 방법 3 1. 연구의 대상 3 2. 연구의 방법 5 제2장 서울의 영역확장과 60년대 주택정책 6 제1절 서울의 영역 확장과 도시계획 7 1. 서울의 영역확장 7 2. 도시계획에 의한 교외주거지 개발 9 제2절 60년대 주택정책 15 제3절 소결 17 제3장 60년대 도시한옥의 사회문화적 배경 19 제1절 도시한옥에 대한 정책적 배제 20 1. 민간건설지원을 위한 융자지원제도 20 2. 부동산 투기와 시가기준 23 3. 산업의 성장과 건설자재의 변화 24 제2절 주거생활방식과 한옥에 대한 인식 27 1. 전통적인 주거생활방식 28 2. 주거생활방식의 유지 29 제3절 소결 31 제4장 정릉동 372-20번지 일대의 주거지 구조 32 제1절 정릉동의 교외주거지 개발 33 제2절 주거지 형성 과정 34 1. 도시한옥주거지 형성 이전 34 2. 도시한옥주거지의 형성 과정 38 제3절 주거지 구조 40 1. 가로체계의 특성 40 2. 필지의 규모 47 제4절 소결 50 제5장 정릉동 도시한옥의 분석 51 제1절 정릉동 도시한옥의 구성 52 1. 도시한옥의 평면 구성 53 2. 도시한옥의 구조 55 제2절 과시적인 의장부재 사용 57 1. 대청의 기능 변화 57 2. 의장부재 사용 58 제3절 문간채의 계획과 분리 61 1. 관습에 의한 분리 63 2. 계획에 의한 분리 65 제4절 새로운 계획 요소의 수용 67 1. 면적 중심의 평면계획 67 2. 동선의 내부화와 복도의 수용 70 제5절 소결 73 제6장 결론 74 참고문헌 79 Abstract 82
정릉동
국문초록
도시한옥이란 전통주거유형인 한옥이 도시화와 근대화라는 사회적 변화에 적응한 주거유형이다. 이런 도시한옥은 근대 이후의 급격한 변화속에서 시기와 지역에 따라서 유형의 특성이 조금씩 다르다. 경제개발이라는 급격한 변화를 갖는 시기에 지어진 60년대의 도시한옥은 이전 시기의 도시한옥이 보편적인 주거유형으로 도시에서 보급되었던 것과 다르게 적응하였다. 본 연구는 정릉동 372-20번지일대 도시한옥주거지를 중심으로 1960년대의 도시한옥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서울은 1914년 이후 1936년, 1949년, 1963년에 행정구역을 크게 확장하였다. 이 중에서 1949, 1963년 확장된 행정구역은 1960년대 도시계획을 통해서 주거지로 개발 되었다. 이렇게 개발된 주거지에는 주로 민간건설업자들이 단독주택을 지어 보급하였다. 1960년대의 도시한옥은 확장된 주거지에 지어지던 단독주택의 한 유형으로 새로운 주거유형과 경쟁속에서 지어졌다. 60년대의 정부 정책과 건축산업, 제도는 목구조가 주구조체인 도시한옥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였다. 첫번째 민간건설을 지원하는 융자지원제도에서는 내화구조나 방화구조가 아닌 목조건축물이 배제되었다. 두 번째 부동산투기억제책의 일환으로 제시된 건물시가기준표준안은 목조건축물의 가치를 낮추었다. 세 번째 당시에 산림녹화사업으로 인해서 벌채가 억제되어 대부분의 목재 공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목재의 단가는 다른 건축 재료에 비해서 두 배 가까이 상승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시한옥의 건설량은 전체 주택의 건설량 증가와 함께 증가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60년대의 주거생활방식이 좌식생활, 기능의 미분리, 유교적 의례, 작업공간인 외부 공간 등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주거생활방식이 유지되고 있었고 도시한옥은 이런 1960년대의 주거생활방식을 수용하기에 적합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전의 도시한옥과 같이 보편적으로 보급되기에는 경쟁력이 부족하였고 집을 구매할 때 자신이 선호하는 생활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를 가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도시한옥은 특화된 주거유형으로 자리 잡았다. 정릉동은 1960년대 대표적인 도시한옥 밀집지역 이었다. 정릉동은 1949년에 서울의 행정구역 안으로 편입된 지역으로 대부분의 지역은 토지구획정리사업과 같은 택지개발사업 없이 택지 개발부터 주택 건설까지 모두 민간에 의해 개발된 지역이다. 본 연구의 대상지역인 정릉동 372-20번지일대의 도시한옥주거지는 경신학교가 1954년 정릉동에서 혜화동으로 이전하면서 남겨진 공지에 1967~68년에 민간건설업자에 의해서 계획적인 격자형 주거지로 필지가 분할되고 도시한옥이 건설, 분양되었다 주거지구조는 80x90m의 폭 6m의 접근로에 둘러싸인 장방형의 블록을 폭4m의 진입로가 관통하여 6열의 필지를 2열 분할 방식으로 나누고 있다. 이런 주거지구조는 모든 주호가 차량접근성이 확보되고 주거환경이 균일하다는 장점이 있어 1960~70년대에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인 화양지구, 영동지구에서 많이 나타난다. 필지의 규모에 있어서도 정릉동 도시한옥주거지의 필지가 9.2~12x14m로 128~169㎡의 면적을 갖는다. 돈암지구를 비롯한 도시한옥주거지나 60년대의 면목 지구 등 대부분의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는 필지 면적 100㎡내외로 소형 필지로 대상지역의 필지가 비교적 큰 필지임을 알 수 있다. 대상지역과 유사한 필지규모는 196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이루진 지역 중 동남부 권역의 중심지역으로 대규모로 사업이 이루어진 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 준수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정릉동의 도시한옥은 6열의 필지에 38채가 지어졌다. 모든 주호는 진입방식과 필지의 규모의 차이가 없어 동일한 구성을 갖는다. 그리고 그 구성은 ㅡ자의 문간채와 ㄱ자의 안채가 결합된 ㄷ자형 도시한옥을 바탕으로 1960년대의 주거생활방식을 반영하여 과시적인 경향과 기능을 중요시하는 평면계획을 보여준다. 첫 번째로 도시한옥의 의장부재는 가로와 마당에 면한 부분을 중심으로 과시적으로 사용되었다. 전통한옥에서 사용되던 관습적인 부재의 위계보다는 대청과 마당 그리고 가로를 비롯한 외부에서 보여지는 시각적 위계를 중요시한다. 이런 과시적인 경향으로 굴도리, 원주, 장식적인 기단의 위치를 문간채의 바깥 면 그리고 안채의 마당에서 보이는 면에만 사용되고 있다. 두 번째로 관습적인 채 간의 위계질서에 의해서 안채와 문간채가 구조적인 분리가 이루어지고 차가(借家)와 주거생활이라는 문간채와 안채의 기능 차이에 의해서 두 채가 영역이 분리되며 문간채의 계획에서 관습적인 안채와의 관계를 무시하고 문간채의 면적을 확장하는 계획을 보인다. 이는 문간채가 안채의 부속채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차가의 기능을 가진 독립된 채로 분리되는 것이다. 세 번째로 새로운 계획의 요소들이 도입된다. 문간방과 부엌의 면적을 늘려 기능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고 이렇게 화보된 공간에는 문간방의 앞에 현관과 부엌과 안방을 연결하기 위한 복도를 두어 채의 기능을 개선하고자하는 노력을 보인다. 이런 동선은 새로운 주거유형에서 나타나는 동선체계로 도시한옥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를 수용한 것이다. 정릉동 도시한옥은 단순 필지 구획의 개발방식에어서 벗어나 계획적인 개발방식이 적용되어 대형 블록 안에 공지와 주거지를 함께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평면의 계획에서 전통적인 주거생활방식을 유지하며 새로운 계획요소를 수용함으로서 더 나은 주거환경을 만들었다. 이런 정릉동의 도시한옥주거지의 주거지 구조, 공간의 구성은 1960년대의 도시한옥이 기존의 보편적인 도시주거유형에서 벗어나 구매자들에게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기존의 도시한옥이나 당시에 지어지던 단독주택에 비해서 더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고급 주거지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한식목구조가 가지는 구조적 한계를 벗어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정보

생산정보

  • 생산유형: 기타
  • 입수처: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 생산자 소속 및 이름: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김균언
  • 생산자 유형: 저자
  • 비고: 석사학위논문

생산시기

  • 시대: 현대
  • 생산시기: 2015.08

생산지

  • 생산지: 서울시립대학교
  • 생산지 유형: 발행처
  • 주소: 02504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동 694 (서울시립대로 163)

원문 공개사항

기술통제

  • 작성자: 이민경
  • 작성일: 202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