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회화에 내재된 전통성과 자연주의 미의식에 관한 연구 : 1933~1963년 작품을 중심으로
2016.02
학술자료 학위논문
Ⅰ. 서 론 1 Ⅱ. 전통성과 자연주의 미의식의 형성배경 8 1. 예술의 입문기(入門期) - 동경·서울시기 8 1) 시대·사회적 배경 9 2) 조형세계 분석 - 추상미술의 도입 15 2. 전통·자연미의 개안기(開眼期) - 서울·부산시기 20 1) 시대·사회적 배경 20 ⅰ)『문장』派의 신문인화 정신 26 ⅱ) 성북동 수향산방 35 ⅲ) 다방 41 2) 조형세계 분석 - 사실에 대한 새로운 인식 47 3. 전통·자연미의 표출기(表出期) - 파리·서울시기 62 1) 시대·환경적 배경 62 2) 조형세계 분석 - 전통·자연미의 양식화 68 Ⅳ. 결 론 78 참 고 문 헌 81 도판목록 86 도 판 88 Abstract 95
성북동
국문초록
수화 김환기(樹話 金煥基 : 1913∼1974)의 예술세계는 1940∼50년대 한국적인 미감과 자연적 소재인 산, 달, 구름, 매화, 사슴, 달항아리 등을 회화에 적극적으로 담아내던 시기부터 1963년 도미(渡美) 후, 십자구도·사방구도 등의 실험적 단계를 거쳐 1970년대 순수 추상 양식으로 색면점화를 완성한 시기까지 자연의 순수성과 영원성이라는 조형미가 전(全) 시기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 논문은 한국 근·현대회화사에 있어 민족의 정취를 추상이라는 정제된 조형언어로 담아낸 김환기 회화의 ‘전통성과 자연주의 미의식’에 관한 연구이다.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우선 김환기의 1930년대 선보인 기하학적 구성회화가 1940∼50년대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을 거치며 자연과 한국의 미로 소재를 양식화하여 전개하게 된 사유(事由)에 집중하였고, 이에 따른 주요원인을 1939년에서 41년까지 이어온 ‘『문장』지의 신문인화 정신’의 계승, 1944년부터 한국전쟁을 거쳐 환도 이후까지 이어진 ‘성북동 수향산방에서의 고완품의 개안과 민족주의자들과의 교류’, 1940년대 일제 식민지와 1950년 한국전쟁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다방에서의 활동을 통해 체득한 문학적 시정신(詩精神)’이란 세요소로 규정하여 심층 고찰하였다. 첫 번째, 민족문화를 주창한 ‘『문장』에서의 활동과 교류’는 신문인화 정신의 사상과 이념에 일정부분 영향을 받고, ‘조선시대 문화와 선비정신을 체득하면서 예술에 대한 깊이를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두 번째, ‘성북동 수향산방’에서의 생활은 한국의 자연정취를 만끽하면서 고완품(古翫品)에 대한 관심, 민족과 전통에 대한 애정과 심미안을 가진 예술인과의 교류 등을 통해 작업의 맥을 다져주며 한국의 ‘자연’과 ‘전통’ 테마를 반추상적 회화로 담아내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세 번째, 문화 예술 커뮤니티였던 ‘다방’에서의 활동은 문인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인들과 교분을 쌓으며 예술적 영감, 취향 등을 서로 공유하였고, 이는 김환기의 예술세계에 ‘시정신(詩精神)’과 ‘문학적 서정성’을 체득하게 되는 동기를 마련해주었다. 본 연구를 통해 1940년대를 김환기에게 있어 한국 ‘전통미의 개안’과 ‘자연에 대한 미의식’이 확립된 중요한 시기로 보고, 당대를 전후로 하여 시대적·환경적 배경과 김환기의 재야활동에 집중하면서 1933∼63년 작품을 일상풍경, 산수, 백자대호, 십장생, 기타로 세분화하여 분석하였다. 이러한 논의는 당시 김환기가 추구했던 핵심 사상과 회화에 담겨진 정서를 이해하고, 서구의 모더니즘을 적극 활용한 김환기에게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화백으로 명성을 갖춘 연유(緣由)를 재확인하며, 나아가 후대의 예술가들에게 ‘민족의 주체성’이라는 가치 있는 지표를 마련해줄 것이라 사료된다.

기본정보

생산정보

  • 생산유형: 기타
  • 입수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 생산자 소속 및 이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박정은
  • 생산자 유형: 저자
  • 비고: 석사학위논문

생산시기

  • 시대: 현대
  • 생산시기: 2016.02

생산지

  • 생산지: 홍익대학교
  • 생산지 유형: 발행처
  • 주소: 04066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72-1 (와우산로 94 홍익대학교 )

원문 공개사항

기술통제

  • 작성자: 이민경
  • 작성일: 202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