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악산 일원 암각문화 연구
2014.08
학술자료 학위논문
목 차 Ⅰ. 연구의 배경 및 목적 1 Ⅱ. 연구의 범위 및 방법 3 1. 연구의 범위 3 1) 시간적 범위 3 2) 공간적 범위 3 2. 연구의 방법 5 1) 문헌연구 5 2) 사례연구 5 Ⅲ. 연구사 및 이론적 고찰 8 1. 연구사 8 1) 암각에 관한 연구 8 2) 원림에 관한 연구 11 3) 역사문화경관에 관한 연구 13 2. 이론적 고찰 16 1) 북악산의 역사적 변천 16 2) 암각(岩刻)이라는 명칭에 대한 고찰 17 3) 조선시대 암각 문화의 배경 19 Ⅳ. 결과 및 고찰 20 1. 대상지 분석 20 1) 청운동 ‘대은암(大隱巖)’ 지역 25 2) 삼청동 지역 37 3) 가회동 지역 51 4) 와룡동 지역 53 5) 명륜동 1가‧혜화동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집터’ 지역 55 6) 성북동 ‘성락원(城樂園)’ 지역 57 7) 부암동 ‘백석동천(白石洞天)’ 지역 62 2. 종합고찰 64 1) 암각의 의미 분석 64 2) 암각이 위치한 장소에서 행해지는 행태 66 3) 북악산 암각 코스 설정 68 Ⅴ. 결론 72 ■ 참고 및 인용문헌 74 ■ Abstract 76 ■ 감사의 글 80
성북동
국문초록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수목과 바위가 어우러져 있어 경관이 수려한 곳에 명사(名士)들은 골짜기나 누각의 이름, 시문(時文)을 바위에 새겨놓았다. 바위에 그림과 문자를 남긴 것은 인류가 문화를 만들어간 증거이다. 암각화(岩刻花)는 원시인들이 풍요와 다산(多産)을 기원하는 목적으로 후기 구석기 시대부터 그리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서울은 북악산은 인왕산, 남산, 낙산과 더불어 내사산(內四山)으로 산이 거대한 바위처럼 연결되었으며, 사이에는 숲과 계곡이 있다. 옛문헌을 살펴보면 『동국여지비고(東國輿地備攷)』와 『용재총화(慵齋叢話)』에 한양 내 산수자연과 어우러진 경승지와 경승지에서 이루어지는 풍류문화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중 북악산과 인왕산은 풍광(風光)이 수려한 경승지가 많았음을 알 수 있으나, 산업발전으로 인한 도시화에 의해 건물은 헐려 없어지고 경승지의 계곡은 복개되어 도로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이곳에는 암각이 남아 있어 선조의 풍류 문화가 행해진 과거의 장소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암각은 전통 공간 내 큰 바위나 대(臺)에 한시나 문장 등이 새겨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암각과 관련된 사람의 사상이나 생활철학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대상지인 북악산은 유래를 찾을 수 있는 암각이 30개소가 현존하며, 시대적 배경은 조선시대라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북악산에 포함되어있는 암각의 내용과 의미를 해석하고, 위치적 특성과 그 장소에서 이루어진 풍류 적 행태의 관계를 분석 한다면 과거의 북악산의 공간특성에 대해서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현재 서울시에 위치해 있는 암각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문화재로서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일이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북악산에 새겨진 암각을 중심으로 그 곳에 이루어진 풍류적 행태와 암각의 내용분석을 중심으로 조선시대의 선비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여기에서 도출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북악산에 위치해 있는 암각은 총 30개소이며, 위치한 장소는 산의 정상부가 아닌 계곡, 기슭 부근, 주택가 등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둘째, 암각의 내용은 지리적 명칭, 수려한 풍광, 건물, 수신을 위한 구절, 조상과 학덕이 높은 사람을 추모하는 시구, 소원 염원, 길지 등이 있다. 셋째, 암각이 있는 장소는 대부분이 경승지로 풍류문화와 연계되어 있는데, 현재 북악산에 풍류 적 행태, 산수자연을 즐기는 개인은 물론 문인들의 모임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보인다. 위항시인의 시회와 산수취미를 포함한 시로 당시의 풍류를 알 수 있으며, 자연과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것에서 선조의 멋스러움과 자연관을 엿볼 수 있다. 넷째, 북악산의 속해있는 암각 중 현재 성락원은 명승 35호로 지정되었고, 백석동천은 명승 제 36호로 지정되어있다. 그러나 북악산뿐만 아니라 일부 바위들은 시가지에 방치되어있고 뚜렷한 보존대책이 없어 원형을 잃어가고 개발의 위협에 처해있는 바위들도 많다. 또한 보안지역에 있거나 사유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확한 보존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다섯째, 보안지역의 암각들은 향후 남북통일과 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와 교육적 차원에서 점진적으로 개방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여섯째, 암각은 우리에게 있어 서울이 가진 역사문화자원으로서의 인식이 필요하다. 서울이 가진 훌륭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하나의 연결고리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음을 인식하여야 하며, 우리가 보존하고 후세에게 전해주어야 할 또 하나의 자산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역사문화자원인 암각의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훼손우려가 있는 암각을 파악하여 하나씩 사라지는 우리 역사문화를 보존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암각과 관련한 문화재를 스토리텔링으로 풀고 관람코스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홍보하여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서울 북악산을 중심으로 한 암각문화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것에 대한 배경과 행태 등을 분석하며 의미론적 해석을 함으로써 조선시대 암각문화에 대한 중요성과 문화재지정에 대한 준거를 제시하였다는데 의의를 두며 보다 정밀한 연구는 추후과제로 남기기로 한다.

기본정보

생산정보

  • 생산유형: 기타
  • 입수처: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 생산자 소속 및 이름: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조병상
  • 생산자 유형: 저자
  • 비고: 석사학위논문

생산시기

  • 시대: 현대
  • 생산시기: 2014.08

생산지

  • 생산지: 상명대학교
  • 생산지 유형: 발행처
  • 주소: 03016 서울특별시 종로구 홍지동 7-1 (홍지문2길 20 상명대학교 학술정보관)

원문 공개사항

기술통제

  • 작성자: 이민경
  • 작성일: 202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