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친잠의례 복식 연구
2011.08
학술자료 학위논문
Ⅰ. 서론 1 1. 연구 목적 및 의의 1 2. 연구 내용 및 방법 4 Ⅱ. 우리나라 친잠(親蠶)의 기원과 친잠례 제도 7 1. 친잠(親蠶)의 기원 7 2. 친잠례(親蠶禮) 제도 10 1) 선잠제(先蠶祭) 10 2) 친잠례(親蠶禮) 16 3) 수견례(收繭禮) 21 Ⅲ. 친잠의례의 전개 28 1. 조선 초기 친잠의례 28 1) 의례 논의 29 2) 「成宗實錄」에 따른 친잠의례 절차 33 (1) 선잠제(先蠶祭) 33 (2) 채상·친잠례(採桑·親蠶禮) 35 (3) 진하례(陳賀禮) 40 2. 조선 후기 친잠의례 42 1) 의례 논의 43 2) 「親蠶儀軌」에 따른 친잠의례 절차 47 (1) 선잠제(先蠶祭) 47 (2) 친림(親臨) 작헌례(酌獻禮) 48 (3) 채상·친잠례(採桑·親蠶禮) 53 (4) 진하례(陳賀禮) 58 (5) 조현례(朝見禮) 59 (6) 수견례(收繭禮) 63 Ⅳ. 친잠의례 복식 66 1. 친잠복(親蠶服) 제도 66 1) 중국의 친잠복(親蠶服) 제도 66 2) 조선왕조의 친잠복(親蠶服)제도 81 (1) 친잠복 색상 82 (2) 친잠복 형태 93 2. 조선 초기 친잠의례 복식 97 1) 친잠복(親蠶服) 97 2) 조잠복(助蠶服) 99 3) 기타 100 3. 조선 후기 친잠의례 복식 101 1) 친잠의례 여자복식 101 (1) 예복(禮服) 104 (2) 상복(常服) 111 2) 친잠의례 남자복식 113 (1) 원유관(遠遊冠)·강사포(絳紗袍) 115 (2) 익선관(翊善冠)·곤룡포(袞龍袍) 119 (3) 종친(宗親)·백관(百官) 및 의례참여인의 복식 122 Ⅴ. 친잠 의례의 현대적 활용 129 1. 현대 친잠례 변화 129 2. 친잠의례의 재현 현황 134 1) 선잠제향 재현 134 2) 친잠례 재현 138 Ⅵ. 결론 142 참고문헌 143 ABSTRACT 151
성북동
국문초록
친잠례는 왕비가 몸소 누에를 치고 실을 뽑아 의복을 만드는 노동의 모범을 보임으로서 백성들로 하여금 이를 따르게 하는 의식으로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이다. 3월중 길한 사일(巳日)을 택하여 거행되는 친잠의례는 조선왕조에서 유일하게 여성이 주체가 되어 거행된 여성의례로 조선시대의 친잠의례와 친잠복식에 대해서 밝히고 친잠례의 변화된 모습과 재현현황을 살펴 문화컨텐츠로의 활용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를 위하여 조선시대를 초기, 중기, 후기, 말기로 구분하여 『朝鮮王朝實錄』과 『增補文獻備考』, 『親蠶儀軌』, 『春官通考』 등의 문헌을 살펴 친잠의례가 거행된 기록을 고찰한 결과, 친잠의례는 조선시대 전시기를 통해서 역대 27대 왕조 중 14대 왕조에서 친잠(親蠶)과 관련된 의례가 거행되었다. 그중 최초의 의례형식을 갖춘 성종기와 『親蠶儀軌』를 편찬한 영조기의 친잠의례를 중심으로 살펴 조선 초기와 후기의 친잠의례와 친잠복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왕비 친잠복인 국의의 중국 제도와 우리나라 제도에 대해 고찰하고 조선 초기 친잠의례복식과 조선 후기 친잠의례 복식을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친잠의례가 현대에서 변화된 양상과 현재 재현되고 있는 선잠제향과 친잠례에 대해 조사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기인 성종대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의례절차를 갖춘 친잠의례가 거행되었다. 성종 8년의 친잠의례를 위해 중국의 제도를 제고하여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도록 조정하였으며 이때의 기록을 바탕으로 후기의 영조이전까지의 친잠 의례에서는 큰 변화 없는 절차와 절목들로 친잠의례가 거행된 것으로 확인된다. 영조 43년(1767)에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의례절차뿐 아니라, 왕이 의례일부에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로 규모가 큰 친잠의례가 거행되었다. 이것은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여 양잠(養蠶)을 권장함과 동시에 왕실과 왕권의 건제함을 대내에 알리고자하는 간접적 표현수단으로 활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초기의 친잠의례는 선잠제, 채상례, 진하례의 절차로 거행되었고, 후기의 친잠의례는 선잠제, 친림작헌례, 채상례, 진하례, 조현례, 수견례의 절차로 거행되었다. 특히 왕비의 친림 작헌례는 황조의 고례를 따르고자하는 영조의 의지가 강하게 표출된 의례 절차이다. 조현례 또한 초기의 절차에는 보이지 않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왕실의 위엄과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던 것이다. 다음으로 친잠복 제도에 있어 중국의 국의제도를 고찰한 결과, 친잠복으로 착용된 국의의 색상은 고대 때부터 주로 황색이 사용되었다. 국의의 형태는 대수(大袖)형 우임 직령포와 심의형, 연거시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원령(圓領)형 착수포의 형태가 있다. 우리나라의 친잠복으로 착용된 국의(鞠衣)는 중국의 친잠복 제도에서 ‘국화의 황색’, ‘뽕잎이 처음 돋아나는 색’, ‘국진(鞠塵)’ 등의 색상에 대한 내용을 참조하여 황색이 도는 색상을 친잠복(親蠶服)으로 착용하였다. 또한 국의의 형태는 중국 국의 제도 중 대수형 우임 직령포가 우리나라 왕비의 의대에서 기록과 도상자료로 확인해 보았을 때 장삼과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따라서 왕비의 친잠복은 황색의 빛이 돌며 장삼(長衫)형태의 대수형 우임(右衽)직령포로 추정한다. 초기 친잠의례 복식으로는 국의, 조잠복, 흑의, 여기복장 등이 확인된다. 후기 친잠의례 복식 중 여자복식으로는 예복과 상복이 확인되며 예복은 적의(翟衣)와 원삼(圓衫)으로, 상복(常服)은 친잠복인 국의와 조잠복으로 보인다. 초기와 후기의 국의와 조잠복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후기에는 친잠의례의 각 의례 절차에 따라 복식을 달리하여 착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조선시대의 전시기를 거쳐 거행된 친잠례는 우리나라가 산업화, 현대화 되면서 변화를 가져 왔고 현대에 와서는 명칭과 성격이 달라졌지만 3명의 영부인에 의해 5회 진행 되었다. 수출증대, 양잠의 기술개발, 양잠산업의 발상 전환 등의 시기에 따라 각각 또 다른 의의를 가졌다. 또한 전통적인 친잠의례는 현대에 와서 재현행사로 바뀌어 성북구 지역자치단체의 축제와 연계하거나 개인의 역량에 따라 재현이 이루어지고 있다. 친잠의례는 의례가 가지는 성격뿐 아니라 볼거리도 풍부하므로 각종 문화 컨텐츠와의 결합을 통한 활성화로 우리문화의 우수성이나 다양성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기본정보

생산정보

  • 생산유형: 기타
  • 입수처: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 생산자 소속 및 이름: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엄정옥
  • 생산자 유형: 저자
  • 비고: 박사학위논문

생산시기

  • 시대: 현대
  • 생산시기: 2011.08

생산지

  • 생산지: 성균관대학교
  • 생산지 유형: 발행처
  • 주소: 03063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3가 53-21 (성균관로 25-2)

원문 공개사항

기술통제

  • 작성자: 이민경
  • 작성일: 202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