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으로서 “예술인 주택”의 등장과 확장 : 2015~2020년에 설립된 “예술인 주택”을 중심으로
2021.02
학술자료 학위논문
제1장 서론 제2장 이론적 배경 제3장 예술인 주택의 배경 제4장 공공임대주택으로서 예술인 주택의 등장 제5장 예술인 주택의 확장과 정책적 도구화 제6장 결론
성북구 정릉동
국문초록
“예술인 주택”은 문화·예술인이 집단으로 모여 거주하는 주택으로, 자생적으로 형성되거나, 공공의 지원을 받아 조성된다. 본 논문은 공공의 주도로 조성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서, 확인 가능한 “예술인 주택” 32채를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중략) “예술인 주택”은 각 지역의 주거복지 수요를 충족하고,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의 성과를 드러낼 수 있는 전략으로서, 도시 종합계획 내 문화를 중요한 축으로 삼은 도봉구와 성북구를 중심으로 확대재생산 되었다. 도봉구는 문화관광과에서 ‘문화 예술인마을 운영’사업을 2015년 10월 이래로 지속해왔으며, 도봉구 ‘민선 6기 구정발전 4개년 계획(2015~2018)’의 세부 사업인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은 이후 예술인 주택과 연계되었다. 도봉구는 ‘만화인 주택’ 및 ‘문화예술인 주택’ 7채를 ‘둘리뮤지엄’과 ‘둘리테마거리’와 인접한 지역에 설립하여, 예술인 주택과 만화콘텐츠를 연결한 지역 활성화를 계획한 바 있다. 성북구는 민선 6기 전략과제 중 하나로 ‘창조문화 역사도시’를 계획하였고, 세부 사업으로 ‘예술인의 마을’을 추진하였다. 도봉구와 성북구의 예술인 주택은 민선 6기 구정발전 계획 및 전략과제에 포함되어 추진되었고, 문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보여주는 성과물로서 드러났다. “예술인 주택”이 공공주도의 도시 성장 전략으로 활용될수록, 공공기관과 예술인은 관료제 중심의 복지체제적관계로 흡수되어 분배자와 수혜자 또는 지원자와 지원 대상자의 틀로 재편되었다. 자원, 공동체, 그리고 일련의 사회적 규약을 포괄하는 공유의 개념에 기반하여 ‘수요자 맞춤형 공동체 주택’사업으로 공급되는 “예술인 주택”은 예술인으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입주자 간 관계와 공동체 공간 활용에 대한 능동적인 태도를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예술인 주택”을 분배하고 관리하는 과정은 예술인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그들을 곤궁한 인간으로 대우해야 하는 딜레마를 내재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성북구의 “예술인 주택” 3채에 거주하는 5인과의 인터뷰는 두 가지 논의를 드러낸다. 첫째, “예술인 주택”은 공공임대주택의 공급과 예술 생산의 요소를 결합하여 공급되고 있으나, “예술인 주택”의 공간은 주거와 예술 생산을 연결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건설형 임대주택’의 경우, 예술인의 필요에 따라 공간을 설계하여 공동체 공간에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었으나, 그렇지 않은 ‘매입형 임대주택’의 경우 예술 활동에 적합한 외부의 공간으로 나가야 했다. 둘째, 예술인에 대한 공공기관의 지원은 ‘지원을 받는 예술인’과 ‘그렇지 않은 예술인’을 구분하는 기제로 작동하였다. 이는 “예술인 주택”의 공공기관과 예술인을 자원을 분배하는 공공기관과 수동적 의존자로서 예술인의 관계로 재편하였다, 이러한 관계는 주체적 의지와 태도를 축소하여, “예술인 주택”이 주창하는 협동과 공유의 가치를 형성할 수 없는 조건이 되었다.

기본정보

생산정보

  • 생산유형: 기타
  • 입수처: 서울시립대 대학원 / 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 생산자 소속 및 이름: 서울시립대 대학원, 박소연
  • 생산자 유형: 저자
  • 비고: 석사학위논문

생산시기

  • 시대: 현대
  • 생산시기: 2021.02

생산지

  • 생산지: 서울시립대
  • 생산지 유형: 발행처
  • 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 비고: 일반대학원 도시사회학과

원문 공개사항

기술통제

  • 작성자: 염현주
  • 작성일: 202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