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지역 기록하기 : 성북 지역 사례를 중심으로
2023.08
학술자료 학위논문
제 1 장 서 론 1 제 1 절 연구 배경 및 목적 1 제 2 절 기존 연구 분석 2 제 3 절 연구 방법 및 사례 대상지역 선정 배경 9 제 2 장 지역 기록화의 의미와 방안 14 제 1 절 기록의 패러다임과 기록 개념의 변화 14 1. 기록 패러다임의 변화 14 2. 기록 개념의 변화 16 제 2 절 지역 기록화의 의미와 특징 21 1. 지역, 지역성의 개념 21 2. 지역 기록화의 의미와 특징 24 제 3 절 지역을 기록하는 방법 28 1. 기존의 방안- 도큐멘테이션 전략과 다양한 전개 28 2. 재현의 대두와 다양한 방식 36 3. 지역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법으로서의 예술- 아카이브아트 42 제 3 장 성북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수성과 기록물의 다양한 면모 55 제 1 절 성북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수성 55 1.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과 예술가들의 삶의 터전 55 2. 동시대 문화예술 네트워크와 지역과 예술 잇기 59 제 2 절 성북 지역 기록물의 다양한 면모 66 1. 공동체 및 예술 관련 기록물의 강세 66 2. 지역 예술 분야 기록물의 지속적인 생산 67 3. 온라인 아카이브의 확장 74 4. 기록 주체의 다양화 81 제 4 장 예술로 성북의 지역성을 기록한 사례 분석 83 제 1 절 지역성을 기록한 예술 프로젝트 83 1. 성북도큐멘타 83 2. 성북문인사기획전 88 제 2 절 성북의 지역성이 드러나는 예술작품 90 1. 근현대 문화예술인의 삶과 터전 재현 90 2. 사라져가는 장소의 기록 96 3. 공동체 기록 119 제 5 장 지역 아카이빙 방안으로서의 예술 123 제 1 절 대항기록으로서의 가능성 123 1. 소외된 지역성의 미학적 재현과 장소성의 입체적 재조명 124 2. 종합적인 방법을 통한 현재적 재현 126 3. 예술적 실천 128 제 2 절 예술로 지역성 기록하기의 실제 129 1. 지역성이 재현된 예술 작품의 공유 확산 방안 130 2. 예술을 통한 지역성 기록 방안 제언- 성북도큐멘타 모형을 중심으로 137 3. 예술을 통한 지역성 기록화 참여 주체 논의 146 제 6 장 결 론 152 참고문헌 156 부록 167 Abstract 169
국문초록
이 논문은 기존 지역 기록의 대안적인 방법으로서, ‘예술’로 지역성을 기록하는 것의 가능성과 그 실행 방안을 성북 지역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기록 패러다임이 변화를 겪으면서 기록의 범위가 확장되었고, 그동안 소외되거나 배제되었던 지역이나 공동체, 개인의 일상 등이 기록의 관심 영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또한 기록관리에 있어서도 ‘출처의 원칙’, ‘원질서의 원칙’ 등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평가선별이나 기술에 있어서 아키비스트의 주관성이 인정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또, 기록의 수집이나 생산 못지않게 재현이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술, 맵핑 등과 같은 다양한 방식이 기록에 활용되기 시작했고, 이런 배경 아래에서 ‘예술’을 기록의 방법으로 가져오는 것에 대한 논의도 가능하게 되었다. 지역을 기록함에 있어서도 적절한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특별히 지역성(로컬리티)의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특성 때문에 지역기록화는 다양한 관점과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단순한 과거의 재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여기’의 지역성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논문에서는 기존의 대표적인 지역기록화 방안인 ‘도큐멘테이션 전략(Documentation Strategy)’을 비롯하여, 여기에서 변형된 참여형 아카이브, spanDoc 모형, 서술형 서사 기반 수집 실행지침(S-NAP) 등을 소개하고, 재현의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구술, 장소가 드러나는 글쓰기, 맵핑 등과 함께 새로운 방안으로 제시될 수 있는 아카이브 아트(Archival Art)에 대해 논의해보았다. 아카이브 아트는 형식이나 방법적인 측면에서 아카이빙 과정을 통해 수집한 아카이브 자료들을 작품 제작에 이용하거나 아카이브의 방식을 이용하는 경향의 예술작품으로, 예술가의 아카이브 재해석 및 임의적 구성 등의 성격 때문에 기존 아카이브에 대항적인 성격을 띠며 대안적 서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이론 검토를 바탕으로 서울시 성북구의 사례를 통해 예술로 지역 기록하기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성북 지역은 근현대 이래로 많은 예술가의 삶의 터전이었고 이와 관련된 문화유산이 풍부한 곳이다. 이를 토대로 지금도 다양한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동시대 문화예술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다양한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예술과 지역을 이으려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었고, 이런 활동들은 대체로 기록물로 남겨졌다. 이 중에는 공동체와 예술 관련 기록물이 많고, 특히 지역 예술 분야의 기록물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또한 예술로 지역을 기록하려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있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성북도큐멘타》(2014-2020, 2022), 《문인사기획전》(2015-2021)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성북도큐멘타》는 시각예술을 통해 지역을 기록하고자 하는 분명한 목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로, 기록의 수집·생산뿐만 아니라 재현과 활용의 측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예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자원의 큐레이팅이라는 측면과 다층적 프로세스를 통한 지역성 기록, 예술을 통한 기록물 생산, 지역 네트워크와의 연계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예술작품을 통해 소외된 지역성을 미학적으로 재현하고, 장소성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하고, 종합적인 방법을 통해 지역성을 현재의 기록으로 가져오고, 결국 예술적 실천에도 이른다는 점에서 대항기록으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성북도큐멘타》 프로젝트의 구조를 정리하여 예술을 통한 지역 기록 방안의 모형으로 제언해보았다. 사전 지역 리서치를 통해 지역성이 잘 드러나는 주제 선정, 기획단의 구성, 주제와 관련한 공동 학습, 참여자 개별 리서치 및 작품 제작, 전시, 도록 제작 및 온라인 아카이브 구축의 과정을 거쳐 지역을 기록할 수 있음을 각각의 과정을 좀 더 자세히 풀어 설명하였다. 다만 전시, 도록 제작,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 재기록화가 끝난 뒤의 관리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과정에서 주체가 되는 기관이나 예술가의 역할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성북도큐멘타》의 경우 지역 기록화의 주관 기관인 성북문화재단의 안정적 재정 확보와 인력 배치, 지역 네트워크의 협조로 인해 프로젝트가 지속성을 가지고 진행될 수 있었다. 예술가는 예술가 본연의 역할 외에도 자료 수집 및 생산자로서, 실천가로서, 아키비스트와 유사한 역할을 하거나 아키비스트의 조력자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은 더 나아가 아카이브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재현 불가능한 것들을 시각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것은 예술가들만의 특별한 장점으로, 이는 기록 패러다임의 새로운 국면에서 의미 있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예술로 지역을 기록한다는 것은 소외되고 배제되어 왔던 장소와 그 속에서 만들어진 사람들의 활동과 공동의 기억, 역사 등을 예술가의 해석을 통해 현재의 기록으로 가져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지역 기록의 하나의 방안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술로 지역을 기록하는 것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크게 다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지역성을 기록하고 재현하는 방안에 대한 것이지만, 나아가 예술을 통한 기록의 영역 확장과도 이어진 의미 있는 연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생산정보

  • 생산유형: 기타
  • 입수처: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 생산자 소속 및 이름: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장유정
  • 생산자 유형: 저자

생산시기

  • 시대: 현대
  • 생산시기: 2023.08
  • 입수일자: 2024.03.13

생산지

  • 생산지: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 생산지 유형: 발행처
  • 주소: 03674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원문 공개사항

기술통제

  • 작성자: 박유진
  • 작성일: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