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에 대한 역사 기록은 문화콘텐츠가 되고 있다. 한용운 문화콘텐츠는 일종의 스토리텔링이라는 점에서 스토리밸류를 고양시킬필요성이 있다. 한용운 문화콘텐츠의 스토리밸류를 고양시키는 일은역사 기록의 진리효과를 해체하면서 현재의 보편적 가치 아래에서 변증법적으로 전개되는 진리의 운동에 참여하는 실천이다.
이번 연구는 먼저 한용운 역사 기록이 문화콘텐츠로 조성된 대표적 사례를 정리한다. 대표적 한용운 문화콘텐츠는 삼일운동의 역사적 사건 현장인 탑골공원의 한용운 비석, 한용운의 고향인 홍성의만해문학기념관, 한용운이 승려로서 수행한 인제군의 만해마을 내만해문학박물관, 한용운이 거주했던 서울 성북구의 심우장과 경기도광주시 만해기념관 등이 있다.
이번 연구는 한용운 문화콘텐츠가 민족담론이라는 고정점에 의해스토리텔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역사적 트라우마의 증상으로서 스토리텔링은 ‘결정화 효과’에 대한 교정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사회분석을 거쳐 이번 연구는 근대문명을 넘어서는 보편을 지향하는한용운의 선외선의 사상을 한용운 문화콘텐츠의 스토리밸류로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