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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5일, 2002년 | 손기정
- 평안북도 의주 출신의 육상선수이다. 1932년 양정고보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마라톤 훈련을 받게 되었다. 그는 1933년부터 1936년까지 13개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였고, 이중 베를린 올림픽을 포함한 10개의 경기에서 우승하였다.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 수여 당시 꽃다발로 일장기를 가린 것과 국내 언론사에서 일장기를 말소한 사건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1937년 보성전문에 입학한 이후 보성전문 육상부에 가입하여 활동하였고, 해방 이후 안암동에 거주하며 후학을 양성하였다. 그는 자신의 집을 ‘마라톤 선수 합숙소’로 이름 붙이고 마라톤 유망주를 뽑아 훈련시켰는데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서윤복, 1950년 보스턴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은·동을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 등이 모두 손기정에게 가르침을 받은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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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021년 | 성북동밤마실
- 성북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축제이다. 축제 장소인 성북동은 한양도성, 최순우 옛집, 심우장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김광섭, 김환기, 이태준, 조지훈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펼친 곳이다. 이처럼 성북동밤마실은 성북동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기획된 성북구의 대표 문화축제이다. 축제기간에는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야간 개방하고, AR 문화재 해설, 무형문화재 명인 공연, 거리 공연, 전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북구청이 주최하고, 성북문화원이 주관하며, 전신은 2017년에 시작된 성북동문화재야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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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05일, 2018년 | 돈암동의 봄
- 김대성 시인의 시집 『돈암동 엘레지』(한국문연, 2018)에 수록되었다. 시인이 60여 년 동안 살아온 성북구 돈암동을 배경으로 재개발의 광풍 속에서 소외된 주민들, 그리고 그 속에서도 하루하루 꾸려나가는 소박한 일상을 담은 시집이다. 「돈암동의 봄」은 표제시인 「돈암동 엘레지」와 서사적으로 연결하여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개인을 넘어 공동체의 생존권을 위해 치열하게 투쟁한 끝에 드디어 '봄'을 맞이한 돈암동 산동네의 모습이 서정적 시어로 재창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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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05일, 2018년 | 돈암동 엘레지
- 김대성 시인의 시집 『돈암동 엘레지』(한국문연, 2018)에 수록되었다. 시인이 60여 년 동안 살아온 성북구 돈암동을 배경으로 재개발의 광풍 속에서 소외된 주민들, 그리고 그 속에서도 하루하루 꾸려나가는 소박한 일상을 담은 시집이다. 특히 표제시인 이 시는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했던 실제 사건을 언급함으로써 구체적인 역사적‧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돈암동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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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01일, 2016년 | 길음2재정비촉진구역
- 신동옥 시인의 시집 『고래가 되는 꿈』(문예중앙, 2016)에 수록되었다.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은 길음동 부근에 거주했던 시인이 재개발이 이루어지는 자신의 동네를 보며 느꼈던 감정을 담은 시이다. 시의 첫 연에서는 길음동의 옛 명칭과 명칭의 유래를 소개하고 있으며, 재개발이 진행되는 주변 풍경을 묘사하였다. 전반적으로 재개발 지역 주민으로서 느끼는 안타까움 표현하고 있다. 시의 제목인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은 미아사거리역 부근으로 현재 래미안길음 센터피스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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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30일, 1911년 | 김영기
- 화가이다. 1911년 서울에서 서화가인 해강 김규진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 중국 화단의 거장 제백석(齊白石)을 사사하고 북경 보인대학교를 졸업하였다. 귀국 후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여 등단한 이래, 문인화적 필치에 현대적인 기법을 더하여 한국적 수묵화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였다. 특히 ‘동양화’ 대신 '한국화'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을 주장하며 한국 미술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강조하였다. 『조선미술사』(1948), 『동양미술사』(1971), 『동양미술론』(1980) 등을 저술하여 미술이론가로도 활동했으며, 이화여대 홍익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에서 후진 양성에 힘썼다. 돈암동 전차종점 인근 주택에 거주한 바 있으며 기와집이 어우러지는 돈암동 풍경화를 다수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