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깃거리

성북구의 인물, 사건, 장소, 유물, 문헌, 작품 등을 유형별, 시대별, 지역별로 검색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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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대 꽃갈피 프로젝트
    작품, 사건
    국민대 꽃갈피 프로젝트
    꽃갈피 프로젝트는 성북구 어르신 책친구만들기 프로젝트로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꽃갈피팀'이 주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 5월 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었고, 청년층과 노년층이 세대 구분없이 함께 책친구가 되어 시니어 그림책을 감상하고, 이를 토대로 창작활동을 진행하였다. 어르신들은 책 내용을 떠올리며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편지, 시, 일기 등 다양한 형태로 문학작품을 생산하였다. 제작한 작품은 책자로 제작하거나, 오디오 및 영상으로 만들어 성북구 소재 도서관홈페이지, 정릉3동 주민센터 등에 게시하였다.
  • 고려대학교(시)
    작품
    고려대학교(시)
    1994년 오탁번이 발표한 시집 『겨울강』에 수록된 시이다. 고려대학교의 학생이자 교수였던 시인은 고려대학교 정문에 문패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시인은 안암동에 정체성처럼 자리 잡은 고려대학교를 ‘아무 빛깔 없으면서도 모든 맛을 다 지닌’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 그 집의 기억
    작품
    그 집의 기억
    시인 최성수가 오마이뉴스에 연재했던 교육장편소설이다. 소설은 총 48화로 한 회분이 독립적으로 완결되지만, 전체로 볼 때 같은 공간인 어느 중학교에서 이야기가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의 제1화는 '안암교 다리 아래 제느강은 흐르고'로 중학교 시절 작가가 포착한 안암동은 정릉천과 제기천 사이에 위치한 동네이면서, ‘제느강’이라는 별칭을 가졌던 낭만적인 공간으로 묘사된다.
  • 상수리 나무의 기억
    작품
    상수리 나무의 기억
    2014년 발표한 윤희상 시인 시집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에 수록된 시이다. 화자는 개운사 금륜전 앞에서 자칫 지나칠 수도 있는 자그마한 존재를 살펴보고 있다. 화자와 마찬가지로 상수리나무는 뜰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과 사를 살피며 그 기억을 자신의 안에 저장한다. 모든 것을 바라보는 시선 덕에 존재들은 죽어도 완전히 잊히지 않은 채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는 따뜻한 생각을 시인은 자신이 포착한 사소한 일상을 통해 전달한다.
  • 보타사(시)
    작품
    보타사(시)
    2014년 발표된 윤희상 시인의 시집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에 수록된 시이다. 안암동에 위치한 보타사에서의 경험을 소재로 하여, 짤막한 시를 통해 조용하고 고요한 보타사의 모습과 화자가 느끼고 있는 고즈넉한 정취를 드러냈다.
  • 안암동에서
    작품
    안암동에서
    윤희상 시인의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에 수록된 시이다. 안암동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보타사’의 주지 스님과 ‘중국음식점’의 배달원 두 인물을 비교하였다. 일반적인 시각을 초월하여 인간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 그 해 안암동
    작품
    그 해 안암동
    1998년 발표된 문경화 시인의 시집 『언 강물에 발을 녹인다』에 수록된 시이다. 시인은 1996년 『창작과비평』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안암동’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한 시 ⸀그 해 안암동」에서 화자는 가을에 첫 눈이 오기를 기다리는 심리로 안암동의 풍경을 묘사했다.
  • 국수먹는 꼴뚜기 집에서
    작품
    국수먹는 꼴뚜기 집에서
    2013년 발표된 김재혁 시인의 시집 『딴생각』에 수록된 시이다. '국수 먹는 꼴뚜기 '는 고려대학교 인근에 있는 식당이다. ⸀국수 먹는 꼴뚜기 집에서」에는 가게의 익숙한 풍경 속에서 말없이 위로를 받는 시적 화자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추억은 햇살의 멜로디에 들어 있다’는 표현에서 화자는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과 함께 했던 날들의 햇살을 가게에서 느끼며 자신의 추억을 잊지 않고 기쁘게 추억한다. 흘러가는 현재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한 시인의 마음이 담겨 있는 시이다. 구체적인 장소를 드러냄으로써 이 시를 읽는 독자들에게도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을 생각해보게 한다.
  • 안암동 구두닦이 아저씨
    작품
    안암동 구두닦이 아저씨
    1999년 발표된 김재혁 시인의 시집 『내 사는 아름다운 동굴에 달이 진다』에 수록된 시이다. 언제나 존재하고 있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의 대상에 관심을 기울이는 시인의 시선이 잘 드러나 있는 시이다. 안암동에서 구두닦이로 살아가는 중년 남성의 삶의 형태를 그의 직업인 구두닦이에 비유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 백원만 씨 유감
    작품
    백원만 씨 유감
    2004년 발표된 김종태 시인의 시집 『떠나온 것들의 밤길』에 수록된 시이다. ‘백원만 아저씨’는 고려대 앞 지하도에서 ‘백원만’을 외치고 다닌 인물에게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시인은 정처없는 ‘백원만 아저씨’의 존재를 ‘운동이 잦아들던’ 시대 현실과 연결 지어 풀어나간다. 90년대의 흔적들과 자신의 기억, 사람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공간과 대비되어 유일하게 남아있는 대상인 ‘백원만 아저씨’을 보며 화자는 생각에 잠긴다.
  • 또 백원만 아저씨
    작품
    또 백원만 아저씨
    2007년 발표된 김재혁 시인의 시집 『아버지의 도장』에 수록된 시이다. ‘백원만 아저씨’는 고려대 앞 지하도에서 ‘백원만’을 외치고 다닌 인물에게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붙여준 별명으로, 저자의 시집 『내 사는 아름다운 동굴에 달이 진다』(1999)에 수록된 ⸀백원만 아저씨」에서도 이야기했던 대상이다. 이 작품에서 백원만아저씨는 변화한 세월과 바뀐 풍경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대상으로 묘사되어 있다.
  • 백원만 아저씨
    작품
    백원만 아저씨
    1999년 발표된 김재혁 시인의 시집 『내 사는 아름다운 동굴에 달이 진다』에 수록된 시이다. ‘백원만 아저씨’는 고려대 앞 지하도에서 ‘백원만’을 외치고 다닌 인물에게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김재혁 시인이 묘사하는 ‘백원만 아저씨’는 쓸쓸하고 외로운 정서를 깊게 내포하고 있다. 대상 자체가 그러한 속성을 가지고 있기보다는 대상을 바라보는 화자의 심리적인 상태가 이러한 정서 표현을 만들어 내며, 이를 통해 당대 젊은이로서 시인이 느끼고 있는 막막한 감정을 예측할 수 있다.
  • 북정마을에서 길음시장까지
    작품
    북정마을에서 길음시장까지
    시집 『지금도 낭낭히』(서정시학, 2018) 제4부에 수록되었다. 『지금도 낭낭히』는 나기철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으로, 시집이 출간된 해인 2018년 제5회 풀꽃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북정마을에서 길음시장까지」는 마을버스를 타고 북정마을에서 정릉4동 골짜기, 동방주택단지를 거쳐 길음시장으로 향하는 여정에 관한 감상을 간결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표현한 작품이다. 신경림 시인의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2014)에 대한 오마주라고도 볼 수 있다.
  • 돈암동 전차종점 사람들
    작품
    돈암동 전차종점 사람들
    2014년 1월에 발간된 단편소설이다. 1963년 당시 중학생이었던 저자가 돈암동 산동네에서 보고 겪은 기억들을 허구적 요소와 결합하여 회고의 방식으로 엮어낸 소설이다. 『돈암동 전차종점 사람들』에서 저자는 직접 화자가 되어 그 시절에 대한 기억을 서술하고 있는데, 준호형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1960년대 산업화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묘사하였다. 또한 『돈암동 전차종점 사람들』은 돈암동 전차종점, 고명상업학교, 미아리 고개 등 구체적인 지명을 통해 작품의 배경이 표현되어 있어 이를 통해 당시 성북구의 모습과 분위기 등을 어렴풋이 짐작해 볼 수 있다.
  • 정릉 4동 꼭대기
    작품
    정릉 4동 꼭대기
    수필집 『늦깎이 시인, 날개를 달다』(채문사, 2019)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2015년 마들 주민회 부설 마들 여성학교에서 진행한 치유인문학이 인연이 되어 시인 박미산의 지도 하에 참가자 윤복녀, 이명옥, 김영숙, 유미숙이 2016년부터 작성한 수필을 모아 출간한 것이다. 정릉 4동 꼭대기는 유미숙이 과거 정릉 4동에 살았던 시기를 회상하면서 작성한 것이다. 작가는 정릉 4동 꼭대기에 거주했을 때,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작가는 과거와 비교해서 더욱 나은 상황에서 삶을 살고 있지만, 마음은 과거에 비해 편하지 않다는 짧은 감상을 적고 있다.
  • PM 11:59 길음
    작품
    PM 11:59 길음
    동수현의 단편소설 『눈동자에 비친 외로운 존재의 그림자』(비즈프레스, 2016)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작가의 일인칭 시점을 취하고 있으며, 넓은 의미에서 소설의 형태로 구성하고 있음을 작가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성북구와 연관이 있는 제6장은 영등포역에서 수유역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을 통해 집으로 오는 길에 각 철도역에 관한 작가의 생각을 적은 것이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로 분비는 길음역 지하철 안에서, 지하철을 타고 있는 한 승객을 바라보며 그에 대한 단상을 서술하고 있다.
  • PM 11:56 돈암, 혹은 성신여대
    작품
    PM 11:56 돈암, 혹은 성신여대
    동수현의 단편소설 『눈동자에 비친 외로운 존재의 그림자』(비즈프레스, 2016)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작가의 일인칭 시점을 취하고 있으며, 넓은 의미에서 소설의 형태로 구성하고 있음을 작가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성북구와 연관이 있는 제6장은 영등포역에서 수유역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을 통해 집으로 오는 길에 각 철도역에 관한 작가의 생각을 적은 것이다. 작가는 성신여대입구역 부근의 번화한 거리의 풍경을 바라보며 그에 대한 단상을 서술하고 있다.
  • 길음시장
    작품
    길음시장
    이은봉 교수(前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의 시조집 『분청사기 파편들에 대한 단상』(책만드는집, 2017)에 수록되어 있다. 시조는 일상성을 녹여내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은봉 교수는 이러한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길음시장'에서는 일상성에 중점을 두어 재개발(뉴타운)로 인해 줄어든 길음시장의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 방광에 고인 그리움
    작품
    방광에 고인 그리움
    권혁웅 시인의 시집 『마징가 계보학』(창비, 2005)에 수록되었다. 1967년에 태어나 성북구 삼선동에서 성장기를 보낸 그는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삼선동 산동네의 흔적과 기억을 시에 담았다.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길을 인체의 내장에 비유한 이 시는 가난하고 남루했던 과거 풍경에 재치와 해학을 더하였다. 작가는 지난날 겪었던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거나 회피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는 어린 시절을 함께한 산동네에서의 삶을 자신의 근본이라 여기고 시를 통해 보통 사람들의 '소문자 역사'를 기록하였다.
  • 돈암동의 봄
    작품
    돈암동의 봄
    김대성 시인의 시집 『돈암동 엘레지』(한국문연, 2018)에 수록되었다. 시인이 60여 년 동안 살아온 성북구 돈암동을 배경으로 재개발의 광풍 속에서 소외된 주민들, 그리고 그 속에서도 하루하루 꾸려나가는 소박한 일상을 담은 시집이다. 「돈암동의 봄」은 표제시인 「돈암동 엘레지」와 서사적으로 연결하여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개인을 넘어 공동체의 생존권을 위해 치열하게 투쟁한 끝에 드디어 '봄'을 맞이한 돈암동 산동네의 모습이 서정적 시어로 재창조되었다.
  • 돈암동 엘레지
    작품
    돈암동 엘레지
    김대성 시인의 시집 『돈암동 엘레지』(한국문연, 2018)에 수록되었다. 시인이 60여 년 동안 살아온 성북구 돈암동을 배경으로 재개발의 광풍 속에서 소외된 주민들, 그리고 그 속에서도 하루하루 꾸려나가는 소박한 일상을 담은 시집이다. 특히 표제시인 이 시는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했던 실제 사건을 언급함으로써 구체적인 역사적‧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돈암동을 그리고 있다.
  • 도시의 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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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자전
    『한국문학』 1978년 5월 호에 발표한 이후, 신상웅 소설집 『돌아온 우리의 친구』(창작과비평사, 1980), 『신상웅 전집 4: 쓰지 않은 이야기』(동서문화사, 2003)에도 수록되었다. 1970년대 서울의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주택난은 도시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소설의 주인공 정기오는 서울에 사는 평범한 소시민으로, 6개월에 한번 꼴로 셋방을 옮겨 다니는 형편 탓에 자녀 계획도 미룬 채 아내와 단둘이 살고 있다. 새로 이사할 집의 은행 대출이 꼬이면서 정기오는 이사를 딱 하루 연기해야 할 상황에 처한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루 종일 돈암동을 비롯 수유리, 갈현동, 흑석동, 상도동 등 서울의 이 동네 저 동네를 뛰어다니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셋방살이의 애환을 우화적으로 그렸다.
  • 세상의 끝
    작품
    세상의 끝
    권혁웅 시인의 시집 『마징가 계보학』(창비, 2005)에 수록되었다. 1967년에 태어나 성북구 삼선동에서 성장기를 보낸 그는 1970-80년대의 문화적 향수와 삼선동의 장소성을 바탕으로 시를 썼다. "동도극장을 아십니까?"로 시작되는 이 시는 1948년부터 1981년까지 삼선동(동소문동 3가)에 있었던 동도극장을 떠올리며 독재 정치와 가난, 소외로 기억되는 시대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다.
  • 형관
    작품
    형관
    형관(荊冠)은 만우(晩牛) 박영준(朴榮濬, 1911-1976)이 『동아일보』에 1955년 10월 26일부터 1956년 3월 26일까지 연재한 소설이다. 이 소설은 박영준 전집 9권(동연출판사, 2006)에 포함되어있다. 소설의 줄거리는 남자 주인공 '현주'가 우연히 알게 된 3명의 여성인 '종아', '혜련', '경옥'과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현주는 돈암동에 거주하며, 사건은 성북구 내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다. 박영준은 광복 전까지 주로 농촌소설을 많이 썼지만, 이후 도시 소시민의 생활을 중심으로 인간고독과 윤리문제를 추구하였다. 그의 문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인간적인 성실성과 정직을 통한 '선량한 인간상의 추구'로 일관하는데, 형관의 주인공 현주를 통해서 그 같은 주제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 권진규의 테라코타
    작품
    권진규의 테라코타
    황동규 시인의 시집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문학과 지성사, 2003)에 수록된 시로, 근현대 조각의 거장 권진규(1922~1973)의 예술혼과 비극적 운명을 다루고 있다. 그는 점토를 빚어 굽는 테라코타 기법으로 한국적 리얼리즘 조각을 정립하였지만,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스스로 삶을 마감하였다. 특히 두상과 흉상 작업에 주력하며 인물의 내적 세계를 작품에 투영하고 대상과의 정신적 합일을 추구하였다. 생전에 그가 마지막으로 전시한 <가사를 걸친 자소상>도 고개를 들고 먼 곳을 응시하는 시선, 길게 내민 목 등으로 자신의 내면을 조형화했다고 볼 수 있다. 시인은 이러한 권진규의 예술세계를 문학적으로 풀어냈다. 이 시는 현재 시민들에게 개방된 동선동 권진규아틀리에에서도 볼 수 있다.
  • 마흔 살의, 여덟 살
    작품
    마흔 살의, 여덟 살
    2015년 3월에 출간된 소설로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마흔 살이 된 저자가 여덟 살의 자신을 회상하며 쓴 자전적 소설이다. 배경은 성북구 길음동과 하월곡동 그리고 강북구 미아동 일대를 포함하는 '미아리'이며, '길중국'이라는 화자를 중심으로 그의 가족, 학교, 친구 등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화자의 가족은 미아리 안에서 다섯 번의 이사를 하며, 다섯 번의 구멍가게를 운영하였는데, 이를 통해 1980년대 초반 미아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길음2재정비촉진구역
    작품
    길음2재정비촉진구역
    신동옥 시인의 시집 『고래가 되는 꿈』(문예중앙, 2016)에 수록되었다.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은 길음동 부근에 거주했던 시인이 재개발이 이루어지는 자신의 동네를 보며 느꼈던 감정을 담은 시이다. 시의 첫 연에서는 길음동의 옛 명칭과 명칭의 유래를 소개하고 있으며, 재개발이 진행되는 주변 풍경을 묘사하였다. 전반적으로 재개발 지역 주민으로서 느끼는 안타까움 표현하고 있다. 시의 제목인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은 미아사거리역 부근으로 현재 래미안길음 센터피스가 들어서 있다.
  • 못 위의 잠
    작품
    못 위의 잠
    나희덕 시인의 시집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창작과비평사, 1994)에 수록되었다. 「못 위의 잠」은 열 살 무렵에 서울로 이사와 종암동에서 일 년 남짓 살았던 시인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화자는 어미와 새끼 제비들이 자는 작은 둥지 옆에 박힌 대못 위에서 졸고 있는 아비 제비를 보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그 시절 아버지의 힘겨웠던 삶에 공감과 연민을 보내며, 나아가 1970-80년대 산업화 시대를 살아간 고단한 가족의 초상을 그리고 있다.
  • 정릉천
    작품
    정릉천
    황인숙 시인의 시집 『자귀 꽃 위에 나비가 되어』(조선문학사, 2010)에 수록되었다. 시인이 소박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시에 옮겨 담았다. 「정릉천」은 과거 정릉천에서 빨래하고 물놀이하던 추억을 회상하는 전반부와 복개 및 복원 공사를 거쳐 현재 정릉천의 변화된 모습을 묘사하는 후반부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은 과거만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정릉천도 아름답게 바라보고 있다.
  • 나폴레옹 이야기
    작품
    나폴레옹 이야기
    권혁웅 시인의 시집 『마징가 계보학』(창비, 2005)에 수록되었다. 1967년에 태어나 성북구 삼선동에서 성장기를 보낸 그는 1970-80년대의 문화적 향수와 삼선동의 장소성을 바탕으로 시를 썼다. 「나폴레옹 이야기」는 시인이 학창시절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 일상 속에서 만났던 다양한 '나폴레옹'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작품에서 나폴레옹은 거대한 세계사 속 위인이 아닌, 평범한 개인들이 경험하는 그 시대의 문화 코드라고 할 수 있다.
  • 정릉마을
    작품
    정릉마을
    미주문학을 통해 2018년에 등단한 시인 손영환의 시문집 『달아 쉬어가자』(2020, 대종출판)에 수록된 현대시조이다. 시문집은 1987년부터 미국에서 이민생활 중인 시인의 한국을 향한 그리움과 회상이 담긴 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정릉마을」의 형식을 보면, 초ㆍ중ㆍ종장으로 이루어진 3장 6구 45자 이내의 평시조 3수를 엮은 연시조이다. 내용상으로는 손가정 마을, 아리랑고개 등 정릉동에 얽힌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다.
  • 김성환, <6.25 스케치>
    작품
    김성환, <6.25 스케치>
    만화가이자 화가인 김성환 화백이 한국전쟁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그린 105점의 연작이다. 1949년 18세의 나이에 만화가로 데뷔한 김성환은 이듬해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크로키, 동양화, 만화풍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전쟁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였다. 작품은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말부터 그 해 9월 말 서울 수복까지와 그 이후 군에 복무하면서 종군화가로서 남긴 그림, 이렇게 두 시기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전자는 그가 살던 정릉동을 비롯하여 돈암동, 월곡동, 미아리고개 등을 그림으로써 전쟁 초기 성북구 일대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역사적·시각적 자료이다. 스케치의 모서리에 적어놓은 날짜와 장소는 이 작품의 기록성을 강화한다.
  • 거룩한 저녁 나무-김용택 詩伯에게
    작품
    거룩한 저녁 나무-김용택 詩伯에게
    황지우(黃芝雨, 1952-)시인이 문학과 지성사(1998년)에서 발간한 시집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酒店)에 앉아 있을 거다』에 수록된 시이다. 이 시집은 황지우의 시집들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을뿐만 아니라, 우리 시사(詩史)에서도 보기 드문 아름다운 시집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에는 "옛 안기부 건물 앞 어느 왕릉의 나무에게"라는 시구가 있다. '안기부'는 중앙정보부의 후신이자 국가정보원의 전신으로, 국가안전기획부의 약칭이다. 안기부는 1980년대 남산과 이문동(석관동)에 청사가 있었는데, 의릉 부지에 이문동 청사가 있었다. 따라서 시의 공간적 배경인 "어느 왕릉"은 '의릉(懿陵)'임을 알 수 있다.
  • 장위동 화단
    작품
    장위동 화단
    네이버 문학카페 <시산문(詩散門)> 회원들의 시를 모아서 펴낸 시집 『풀씨 하나가 피운 꽃』에 수록되었다. 지명을 소재로 쓴 시들을 엮은 이 시집에서 이춘명 시인은 과거에 거주했던 석관동과 종암동,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장위동 등 성북구에서의 삶을 노래한다. 시 「장위동 화단」은 장위동에 거주하는 평범한 이웃들의 따뜻하고 활기찬 이야기를 담았다.
  • 노인, 최신 영화를 보러 가다
    작품
    노인, 최신 영화를 보러 가다
    소설가 박완서는 월간 『현대문학』에 2008년 2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에세이를 연재하였다. 본 작품은 연재에세이 4회에 해당하며, 2010년 펴낸 박완서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에도 수록되었다. 여고시절부터 노인이 된 2008년 현재까지 경험한 극장에 얽힌 기억들, 그리고 영화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을 담담한 어투로 담아냈다.
  • 복자수도원
    작품
    복자수도원
    이진명 시인의 시집 『밤에 용서라는 말을 들었다』(민음사, 1994)에 수록되었다. 수도원을 배경으로 창작한 시문학이지만, 특정 종교에 편중된 것이 아니라, 깊이 침잠하는 화자의 내면세계를 보여준다. 작품 속 '복자수도원'은 성북동 89번지(성북로24길 3)에 위치한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건물인데, 구체적 장소가 아닌 '복자(福者)'의 보편적인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 이진명의 깊고 고요한 작품 성향이 잘 드러나는 시이다.
  • 장위고개
    작품
    장위고개
    1983년 발행된 소설집 『장위고개』에 수록된 소설이다. 염인수는 동경 유학까지 다녀온 지식인으로 대전의 문학운동을 주도했으나 한국전쟁 발발이후 사상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대전형무소에 체포되었다. 그 이후 염인수는 대전을 떠나 이곳저곳을 떠돌며, 도시의 임금노동자로 살게 된다. 이 작품은 작가 염인수가 장위동 공사현장에서 노동을 했던 5년여의 기간 중 1968년 한 해를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것이다. 날씨, 기온, 수입, 집안 대소사 등 당시 작가가 겪은 일상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어, 당시 가난한 도시 노동자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일기 중간중간에 장위 공사장을 가기위해 장위고개를 오가며 느끼는 감정을 시로 표현하였다.
  • 돈암동
    작품
    돈암동
    언론인이자 소설가인 최일남이 월간 『현대문학』 (2004. 01월 호)에 발표한 작품으로, 같은 해 펴낸 그의 열세 번째 소설집 『석류』에도 수록되었다. 서울에서 수십 년간 타지 생활을 하고 있는 화자가 미국으로 이민 간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소설이다. 도시화와 산업화를 경험한 기성세대로서 느낀 서울의 변화, 특히 '우리'보다는 '나'를 중시하는 개인주의로의 변모를 비판하면서도 포용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울러,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지역 갈등을 예리하게 짚어내고 있다. 언론인 출신으로서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문학인 다운 푸근하고 개성적인 문체가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 수고해
    작품
    수고해
    박미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태양의 혀』의 3부에 수록된 시이다. 시인은 자신이 40년 이상 살아온 성북동에서 예술적 영감의 원천을 얻었다. 이 시의 제목은 성북천의 발원지 '수고해(水鼓蟹)'에서 따온 것으로, 성북천 복개를 비롯하여 도시 개발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하는 내용이다. 시사적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어린 가재를 화자로 설정하여 시의 서정성을 살렸다.
  • 명랑이발소
    작품
    명랑이발소
    박미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태양의 혀』의 3부에 수록된 시이다. 전반적으로 이야기 중심의 문학 성향을 띠고 있는 『태양의 혀』에서 특히 3부는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시인이 40년 이상 거주한 성북동은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이 작품 역시 성북동의 오래된 가게 '명랑이발소'에 담긴 추억을 담았다.
  • 시간의 얼굴
    작품
    시간의 얼굴
    박미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태양의 혀』의 3부에 수록된 시이다. 전반적으로 이야기 중심의 문학 성향을 띠고 있는 『태양의 혀』에서 특히 3부는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시인이 1977년 이래 40년 이상 거주한 동네인만큼 성북동에 대한 기억을 담고 있는 시들이 많은데, 「시간의 얼굴」도 그러하다. 이 시의 부제이기도 한 '성북구 1호 성암목욕탕'의 철거를 목격하면서 가졌던 아쉬운 마음이 창작의 동기가 되었다.
  • 듀엣
    작품
    듀엣
    월간 『현대문학』 (2011.04월호)에 실린 설은영 작가의 소설로, 성북동과 길상사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듀엣' 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두 명의 인물, 동갑내기 '만정'과 '지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들은 빈부격차가 극심한 성북동의 양극단을 대표한다. 초반부터 현실인 듯 비현실인 듯 알쏭달쏭했던 '듀엣'의 이야기는 반전인 듯 하지만 사실은 독자들이 의심하고 예상했던 결말로 마무리 된다.
  • 점박이 눈
    작품
    점박이 눈
    황동규 시인이 월간 『현대문학』 (1986.04월호)에 발표한 시로, 같은 해 '문학과지성사'에서 펴낸 시집 『악어를 조심하라고?』에도 수록되었다. 1984년 12월, 길음동성당에서 치뤄진 김종삼 시인(1921-1984)의 장례식에 찾아가는 상황을 그렸다. 훗날 황동규는 자신의 에세이 「보헤미안」을 통해 생전의 김종삼과 얽힌 일화와 그의 장례미사에서 느꼈던 감정을 털어놓으며 이 시의 의미를 밝혔다. 생전에 친하게 지냈던 문학계 사람들조차 보이지 않았던 김종삼의 외로운 마지막 길을 함께 한 황동규의 씁쓸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 미아리 고개 2
    작품
    미아리 고개 2
    「미아리 고개 1」과 더불어 1994년 민음사에서 펴낸 최정례 시인의 시집 『내 귓속의 장대나무 숲』에 수록되었다. 6·25 전쟁과 냉전 시대를 거친 미아리 고개를 둘러싼 현대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거시적 접근이 아닌 한 가정에 닥친 비극을 이야기하고 있다.
  • 미아리 고개 1
    작품
    미아리 고개 1
    「미아리 고개 2」와 더불어 1994년 민음사에서 펴낸 최정례 시인의 시집 『내 귓속의 장대나무 숲』에 수록되었다. 본격적인 현대화와 개발이 진행되기 전, 1980년대 미아리고개 인근에 사는 빈민들의 고난이 화자의 친구 '원화'의 삶을 통해 느껴진다. 이 시는 2012년 개봉한 영화 <가시>(감독_김중현)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 종암동
    작품
    종암동
    2018년에 출간된 박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에 수록되었다. 작가는 어느날 자신의 집에 찾아온 아버지와의 일화를 소재로 시 「종암동」을 썼다. '울보 시인'으로 불릴 만큼 그의 작품에는 ‘울음’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 작품에서도 눈물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인다. ​
  •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
    작품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
    정릉동에 거주하는 시인 신경림의 시이다. 보통 사람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는 신경림 시인은 자신의 수많은 작품들 중 이 시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2014년에 펴낸 시집 『사진관집 이층』 앞머리에 실린 이 시의 주인공은 정릉동에서 30여년을 살았던 시인의 어머니이자, 동시대를 살아온 한국의 보편적인 어머니들이기도 하다. 시인은 어머니의 소박한 일상을 담담하게 들려주며 그 속에서 깨달은 삶의 이치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사자死者의 도시
    작품
    사자死者의 도시
    2004년 『현대문학』 4월호에 실린 시이다. 왕(비)릉 주변마저도 개발 대상이 되버린 도시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담겨 있다. 시인은 특히 지하철 건설을 위협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 이중섭을 찾아서
    작품
    이중섭을 찾아서
    2013년 『현대문학』 12월 호에 발표된 소설로, 2014년 동서문화사에서 펴낸 박순녀의 소설집에도 표제작으로 수록되었다. 실존 인물이자 소설의 주인공인 화가 이중섭(1916-1956)과 소설가 김이석(1914-1964)은 평양 종로보통학교를 같이 다니면서 교우관계를 맺었다. 1958년 김이석과 결혼한 박순녀는 생전 남편에게 이중섭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왔고, 사실과 허구가 교차하는 본 소설을 창작하였다. 불세출의 천재 화가로 알려진 이중섭의 인간적인 모습과 김이석을 비롯 황염수, 박연희, 한묵, 박고석 등 예술가 벗들과의 우정이 진솔하게 그려진 글이다. 덧붙여, 이중섭이 친구들과 함께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낸 곳인 정릉동이 소설 곳곳에 등장한다.
  • 새로운 천사
    작품
    새로운 천사
    2005년 발간된 1인칭 시점의 소설이다. 부모의 이혼 이후 어머니 집과 아버지 집을 오가며 생활하는 중학교 소녀 재인의 불안한 심리가 섬세하게 묘사되었다. 재인의 부모는 직업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이혼 후에도 딸에게 좋은 엄마 아빠가 되고자 노력하지만, 재인은 초경을 시작한 날 조차 가족의 따뜻한 품을 경험할 수 없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재인은 엄마가 없는 엄마의 집, 아빠가 없는 아빠의 집에서 홀로 지내며 부모, 친구, 선생님과 휴대전화로 소통하며 하루를 보낸다. 이 작품에서 성북동 주택은 작곡가인 재인의 아버지 집으로 설정되어 변호사인 어머니가 사는 대치동 주상복합아파트와 대비되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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