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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의 인물, 사건, 장소, 유물, 문헌, 작품 등을 유형별, 시대별, 지역별로 검색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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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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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란기
    홍익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도쿄대학에서 객원연구원으로 문화재보존을 연구하였다. 문화유산보존을 위한 연구와 운동을 위하여 단체를 조직하여 <문화유산연대>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전국 도시의 골목을 답사하며 전통시대로부터 근대에 이르는 골목의 가치와 의미를 짚어내고 <살맛나는 골목세상>이라는 임의 참가자로 이루어진 비조직적 탐사단과 함께 120회에 육박하는 도시골목의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서울 정릉동에 인문학 사랑방을 운영하며 골목탐사단과 인문학연구자들의 모임을 갖고 있다. 저술로 <조선대목 고택영의 조선집짓기 한평생 얘기>, <전라북도 전주의 민족생활어>, <춘곡 고희동>, <근대건축문화재 보존수리복원> 등이 있다.
  • 고원영
    인물
    고원영
    1958년 서울 출생. 카메라를 메고 4년째 서울의 골목길을 답사, 우리 시대의 숨은 행복을 찾아다닌 끝에 『골목길 카프카』(2018)를 썼다. ‘어떤 베이비부머의 유년 시절’이란 소제목이 말해주듯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추억이며, 우리 시대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남녀들의 성장기 이야기인 동시에, 가장 많은 아버지, 어머니들의 과거사이다. 무엇보다 ‘아버지와 아버지가 살았던 시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은 자녀’가 이 책을 읽어주었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소망이다. 돈암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이후 전농동으로 이사하는 등 성북구에서 거주했으며 이 기억을 글을 통해 남겼다. 쉰셋 늦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 장편소설 『나뭇잎 병사』(2010), 불교 에세이 『저 절로 가는 길』(2015), 『그대가 아프니 밥을 굶는다』(2018)를 발표했다. EBS ‘한국기행’과 BBS 교양 프로그램, 불교계 신문과 잡지에 다년간 출연하거나 칼럼을 연재했다.
  • 유진오
    인물
    유진오
    고려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한 교육자이자 문학가·법학자·정치인이다. 1920년대 경성제국대학 예과에 수석으로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하였다. 1932년부터 보성전문학교 법과 강사로 활동하였고, 1937년에는 교수에 임용되었다. 해방 이후에는 대학교육의 근간이 되는 법령 초안을 작성했으며, 대한민국 헌법의 초안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의 헌법 초고는 현재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경성대학 법문학부 교수와 보성전문학교 교수를 겸직하다가 고려대학교의 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문학·법학·교육·정치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1930-1940년대 중일전쟁을 선전하거나 징병제와 지원병을 독려하는 글을 발표하고 좌담·대담·강연 등 다양한 형태로 일제의 식민정책을 옹호하고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활동을 하여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되었다.
  • 염인수
    인물
    염인수
    소설가이다. 1912년생으로, 동경에서 유학을 마치고 대전에서 문학운동을 주도했다. 한국전쟁 발발 이후 문학가동맹에서 이념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대전형무소에 체포되었다. 그 이후 대전을 떠나 서울, 군산, 익산 등을 떠돌며 도시의 임금노동자로 살게 되지만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장위고개」는 장위동 건설 현장의 노동자로 살았던 5년여의 기간 중 1968년 한 해를 일기 형식으로 남긴 작품이다. 그 밖에 단편소설 「고구마」(1946), 「시험」(1947), 장편소설 『깊은 강은 흐른다』(1989), 수필집 『남산일기』(1991), 『정』(2003) 등을 발표했다.
  • 박민우
    인물
    박민우
    여행 작가이다.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시리즈,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 등의 여행기를 집필하였으며, EBS 세계테마기행 및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고 글을 썼다. 1973년 서울 미아리에서 태어난 그는 미아리 배경의 자전적 소설 『마흔 살의, 여덟 살』을 펴내기도 했다.
  • 신동옥
    인물
    신동옥
    시인이다. 1977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2001년 계간지 《시와반시》에서 신인상을 받아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그가 거주한 길음·송천동 일대를 다룬 시들이 수록된 『고래가 되는 꿈』을 비롯, 『악공 아나키스트 기타』,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 『밤이 계속될 거야』 등의 시집을 발표했으며, 산문집 『서정적 게으름』과 시론집 『기억해 봐, 마지막으로 시인이었던 것이 언제였는지』를 펴냈다. 2010년 윤동주상 젊은작가상, 제16회 노작문학상, 김현문학패를 수상하였다.
  • 신상웅
    인물
    신상웅
    소설가이다. 1938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경북 의성에서 성장하였다. 중앙대 영문과 및 동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한 그는 1968년 《세대》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히포크라테스 흉상」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주로 시대의 모순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는 사실주의 소설을 썼다. 서울의 주택난과 투기를 목적으로 한 다주택 소유자들을 꼬집은 「도시의 자전」을 비롯하여 그의 전 작품이 2003년 총 10권의 전집으로 재출간되었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및 예술대학원 원장을 지냈으며, 제6회 한국창작문학상(1973)을 수상하였다.
  • 손영환
    인물
    손영환
    시인이자 서예가다.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다. 미주문학을 통해 2018년에 등단하였고 현재 미주문학협회 회원이자 미주 서예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조 「정릉마을」 등 한국을 향한 그리움과 추억을 담아 2020년 시문집 『달아 쉬어가자』를 출간하였다.
  • 이진명
    인물
    이진명
    시인이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90년 계간 《작가세계》에 「저녁을 위하여」 외 7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성북동에 거주한 이진명은 성북동 배경의 시 「복자수도원」을 창작하였고 '2014 성북진경' 페스티벌에 참여하기도 했다. 시집으로 『밤에 용서라는 말을 들었다』, 『집에 돌아갈 날짜를 세어보다』, 『단 한 사람』, 『세워진 사람』이 있으며, 제4회 일연문학상, 제2회 서정시학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 나희덕
    인물
    나희덕
    시인이다. 196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뿌리에게」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어린 시절 일 년 남짓 숭례초등학교 부근에 살았던 나희덕은 1994년에 발표한 시집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에 종암동 배경의 자전적 이야기인 「못 위의 잠」을 수록하였다. 시집으로는 『그곳이 멀지 않다』, 『사라진 손바닥』, 『파일명 서정시』 등이 있으며 『반통의 물』, 『저 불빛들을 기억해』 등의 수필집을 출간하였다. 김수영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학 부문,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미당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거쳐 2019년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황인숙
    인물
    황인숙
    시인이자 서예가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조선문학』 신인작품 시 부문에 입선하여 등단하였다. 「정릉천」 등이 수록된 시집 『자귀 꽃 위에 나비가 되어』(조선문학사, 2010)에서 소박한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였다. (사)대한민국미술협회 서예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 이춘명
    인물
    이춘명
    성북구에서 20년 이상 거주하며 시, 동화, 신문 칼럼을 쓰는 작가이다. '시산문(詩散門)' 회원들과 함께 펴낸 시집 『풀씨 하나가 피운 꽃』(2020)을 통해 석관동, 종암동, 장위동 등 자신이 거주했거나 거주 중인 성북구에서의 삶을 담은 시 여러 편을 발표하였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자 어린이 도서 연구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권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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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웅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다. 1967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성북구 삼선동에서 자랐다. 199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과 199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1970-80년대의 문화적 향수와 삼선동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쓴 시를 모아 시집 『마징가 계보학』(2005)을 펴냈다. 그 외에도 『황금나무 아래서』, 『그 얼굴에 입술을 대다』등의 시집, 실험적 경향의 시에 주목한 비평집 『미래파』등을 출간했고, 이론서로는 『한국 현대시의 시작 방법 연구』, 『시론』 등이 있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1년부터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김대성
    인물
    김대성
    시인이다.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60년 이상 돈암동, 정릉동, 장위동 등 성북구에 거주하고 있다. 2010년 문예지 《시사사》에 「뜨개질」 외 2편을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그동안 돈암동을 배경으로 쓴 시들을 묶어 2018년 첫 번째 시집 『돈암동 엘레지』를 펴냈다.
  • 박순녀
    인물
    박순녀
    소설가이다. 1928년 함흥에서 태어나 해방 후 월남하였다.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 중앙방송국(현재 KBS의 전신)에서 드라마 작가로, 동명여고에서 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196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케이스 워커」가 당선되고 1964년 《사상계》에 「외인촌 입구」로 신인상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어떤 파리」, 「아이 러브 유」, 「기쁜 우리 젊은 날」 등의 소설에서 역사적, 사회적 주제를 다룸으로써 작품 세계를 확장하였다. 1958년 소설가 김이석(1914-1964)과 결혼하였고, 그에게 들은 화가 이중섭 이야기를 토대로 사실과 허구가 교차하는 「이중섭을 찾아서」를 썼다. 이 소설이 실린 동명의 소설집으로 제51회 한국문학상을 수상하였다.
  • 최일남
    인물
    최일남
    소설가이자 언론인이다. 1932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국문과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1953년 《문예》에 「쑥 이야기」, 1956년 《현대문학》에 「파양」이 추천되어 등단하였다. 만국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에서 문화부장을 지낸 그는 언론인 다운 예리한 시각으로 현실을 비판하되, 그것을 해학과 풍자의 언어로 풀어낸 소설을 다수 발표하였다. 개인주의화된 서울의 세태를 짚은 「돈암동」(2004)을 비롯하여 『만년필과 파피루스』, 「서울의 초상」, 「흐르는 북」 등의 작품이 있다. 월탄문학상, 한국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01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 박미산
    인물
    박미산
    시인이다. 1954년 인천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너와집」으로 200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었다. 같은 해 12월, 첫 번째 시집 『루낭의 지도』를 발표하였고, 이후 『태양의 혀』(2014), 『흰 당나귀를 만나보셨나요』(2020)를 펴냈다. 1977년 이래 40년 이상 거주해온 성북동에서 시적 영감을 받은 박미산은 성북동의 자연, 사람, 시간을 담은 시를 창작하였다. 2015년 마들여성학교(현 노원여성교육센터)에서 치유 인문학 과정을 강의하였고, 그때 지도를 받은 윤복녀, 이명옥, 김영숙, 유미숙 교육생이 쓴 수필이 모여 『늦깎이 시인, 날개를 달다』(채문사, 2019)로 출간되었다.
  • 설은영
    인물
    설은영
    소설가이다.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목포대 문화인류학과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였다. 방송작가 및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다 「집시, 달을 굽다」로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었다. 같은 해 『현대문학』에 성북동 배경 소설 「듀엣」을 발표하였다.
  • 나기철
    인물
    나기철
    시인이다.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12살때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이사했다. 1987년 신성여고 교사 생활 중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현재 <작은詩앗 채송화> 동인에 소속되어 있으며, 신성여고 교사를 명예퇴직했다. 『섬들의 오랜 꿈』(둥지, 1992), 『남양여인숙』(한국문연, 1999), 『뭉게구름을 뭉개고』(문학의전당, 2004), 『올레 끝』(서정시학, 2010), 『젤라의 꽃』(서정시학, 2014), 『지금도 낭낭히』(서정시학, 2018) 등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그중 시집 『지금도 낭낭히』에는 마을버스를 타고 돌아본 성북구에 대한 감상을 담은 작품 「북정마을에서 길음시장까지」가 수록되어있다.
  • 조해경
    인물
    조해경
    정치학자, 철학자, 작가, 사회운동가이다. 대학 졸업 후 동아일보사, 현대종합상사를 거친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현대사회연구소 책임연구원, 한국정책개발연구소 소장, 성균관대 대학원 초빙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돈암동 전차종점 사람들』, 『철학광시곡』,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마작 하는 공자 옆에 스타 하는 플라톤』 등 30여권의 저서 및 역서를 집필하였다. 『돈암동 전차종점 사람들』은 혜화동에 있는 동성중학교에 재학 시절 돈암동 산동네에서 경험한 일들을 토대로 각색한 단편 소설이다. 현재는 안양대 도시행정학과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 이금이
    인물
    이금이
    소설가이다.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 등단했다. 이후 끊임없는 작품 활동을 통해 1990년대와 2000년대 어린이·청소년문학의 성장기를 이끌었다. 현재까지 약 50여권의 책을 발간하며 휴머니즘이 담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 황동규
    인물
    황동규
    시인이다. 1938년 평안남도 숙천에서 소설가 황순원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19세 때 쓴 「즐거운 편지」 등이 1958년 『현대문학』에 추천되며 등단하였다. 사랑을 향한 서정적 감수성부터 인간 삶의 근원적 문제, 사회에 대한 저항의식까지 한국 현대시의 지평을 넓혔다. 특히 대표작으로 꼽히는 연작시 『풍장』을 비롯하여 「점박이 눈」, 「권진규의 테라코타」 등은 삶과 죽음의 관계에 대한 시적 탐구를 보여준다. 한국 시단의 거장으로 불리며, 미당문학상(2002), 홍조근정훈장(2003), 만해대상(2006), 호암상 예술상(2016) 등을 수상하였다.
  • 최정례
    인물
    최정례
    시인이다. 195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90년 《현대시학》에 「번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 시작했다. 미아리고개 배경의 시 등이 수록된 첫 번째 시집 『내 귓속의 장대나무 숲』에서부터 시와 산문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시도하였다. 『햇빛 속에 호랑이』(1998), 『붉은 밭』(2001), 『개천은 용의 홈타운』(2015), 『빛그물』(2020) 등 총 7편의 시집을 펴냈다. 서사 구조를 갖춘 현실적인 언어로 산문시의 새로운 경지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는다. 제10회 김달진문학상(1999), 제52회 현대문학상(2007), 제14회 백석문학상(2012), 제8회 오장환문학상(2015), 제15회 미당문학상(2015) 등을 수상하였다.
  • 박준
    인물
    박준
    시인이다.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 2008년 계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2012),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2018)로 한국 서정시의 계보를 이어가며 시의 부활을 이끈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그 밖에도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2017), 시 그림책 『우리는 안녕』을 썼다. 제31회 신동엽문학상(2013),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17), 제7회 박재삼문학상(2019)을 수상하였다.
  • 예현연
    인물
    예현연
    시인이다. 1978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0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서 「유적」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경남 거창의 어느 박물관에 전시된 토기 조각을 보고 썼다는 당선작에 대해 당시 신경림, 정호승 등 심사위원들은 '시간의 겹침을 무리 없이 소화한' 시라고 평하였다. 같은 해 『현대문학』에 발표한 「사자死者의 도시」에서는 조선 신덕왕후의 무덤인 정릉을 비롯해 유적지를 위협하는 도시 개발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았다.
  • 이신조
    인물
    이신조
    소설가이다.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대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8년 『현대문학』 신인 공모에 단편소설 「오징어」가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상징적 여성인물을 내세워 감각적이고 섬세한 필치로 소외된 존재들을 다루는 이신조 작품의 특징은 성북동 배경의 소설 「새로운 천사」(2004)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 외 저서로는 소설집 『나의 검정 그물 스타킹』, 『감각의 시절』, 장편소설 『기대어 앉은 오후』, 『가상도시백서』, 『29세 라운지』 등이 있다. 제4회 문학동네작가상(1999)을 수상하였고,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육중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 이철환
    인물
    이철환
    소설과 동화, 에세이를 쓰는 작가이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후 수년간 유명 입시학원의 강사였던 이철환은 쌍문동 '풀무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학생들과 이웃들에게 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베스트셀러 산문집 『연탄길』은 2000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와 교보문고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일부 에피소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행복한 고물상』, 『위로』, 『곰보빵』, 『눈물은 힘이 세다』 등에서 이웃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아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의 몇몇 작품 속 배경인 길음동(미아리)도 소박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품은 동네로 그려진다.
  • 황지우
    인물
    황지우
    1952년 전남 해남 출생으로 본명은 황재우(黃在祐)이며 시인이자 교수이다. 1972년 서울대학교 미학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다.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연혁(沿革)」이 입선하고, 같은 해 『문학과지성』에 「대답 없는 날들을 위하여」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83년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군부 독재 시절 한국의 암울함을 풍자하거나 저항하는 내용의 작품을 남겼고, 자신만의 서정시 분야를 개척하여 대중적인 인지도를 획득했다. 특히 동시대인의 객관적인 삶의 이미지와 시인의 개별적인 삶의 이미지가 독특하게 겹쳐져 생의 회한을 담고 있는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酒店)에 앉아있을 거다』(1998)가 많이 알려져 있다.
  • 박영준
    인물
    박영준
    평안남도 강서 출생으로 호는 만우(晩牛)이며 박영준(朴映逡)이라는 필명을 사용한 소설가, 교육자이다.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들어가 1934년 졸업하였다. 같은 해에 장편 「1년(一年)」이 『신동아』 현상모집에 당선되고, 단편 「모범경작생(模範耕作生)」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와 콩트 「새우젓」이 『신동아』에 동시에 당선됨으로써 문단에 등장하였다. 1938년 만주에서 교편생활을 하다가 광복 후 귀국하여 1962년부터 연세대학교 교수로 근속하였다. 광복 전까지 주로 농촌의 가난을 소재로 하는 농촌소설을 많이 썼다. 이후 소설의 무대를 도시로 옮겨 소시민의 생활을 중심으로 인간고독과 윤리문제를 추구하였다. 동연출판사에서 2006년에 단편집 전6권, 중장편집 전7권의 <박영준 전집>을 간행하였다.
  • 윤대녕
    인물
    윤대녕
    1962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1990년 《문학사상》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다. 소설집 『은어낚시통신』(1994), 『남쪽 계단을 보라』(1995), 『대설주의보』(2010), 장편소설 『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1995),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2005) 등을 통해 이데올로기를 탈피한 주제와 시적인 문체를 추구하여 1990년대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인간의 내면에 집중한 이전 작품들과 달리 성북동 배경의 소설 『피에로들의 집』(2006)에서는 공동체와 사회에 관심을 두고 좀 더 사실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상문학상(1996), 현대문학상(1998), 이효석문학상(2003), 김유정문학상(2007)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덕여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이은봉
    인물
    이은봉
    1953년 충남 공주(현 세종시)에서 태어났다. 1992년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삶의 문학』 제5호에 「시와 상실의식 혹은 근대화」를 발표하며 평론가로, 1984년 『창작과 비평』 신작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좋은 세상」 외 6편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좋은 세상』, 『봄 여름 가을 겨울』, 평론집 『실사구시의 시학』, 『진실의 시학』 등이 있다.
  • 오장환
    인물
    오장환
    일제강점기 돈암동에 거주한 시인이다. 휘문고보 재학 시절, 당시 교사로 부임한 정지용으로부터 시를 배웠고 1933년 『조선문학』에 시 「목욕간」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1938년 일본 유학 중 귀국하여 관훈동에 '남만서방(南蠻書房)'이라는 서점 겸 출판사를 경영하였는데 이때 자신의 두 번째 시집 『헌사』와 김광균의 첫 시집 『와사등』을 출간했다. 돈암동에 거주하며 김광균, 김기림, 임화 등 문인을 비롯해 작곡가 김순남, 화가 이쾌대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교유하였다. 조선일보 팔등잡문에 연재한 내용 중 정릉리(현 정릉동), 돈암정(현 돈암동 일대)에 관해 쓴 내용이 나온다. 1946년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하였고 이후 월북하였다. 시집으로는 『성벽』, 『헌사』, 『병든 서울』 등이 있다.
  • 김정환
    인물
    김정환
    성북동에 거주하는 문인이다.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창작과 비평』에 시 「마포, 강변동네에서동네에서」 외 5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드러남과 드러냄』, 『내 몸에 내려앉은 지명』, 산문집 『발언집』 『고유명사들의 공동체』, 평론집 『삶의 시, 해방의 문학』, 등이 있으며, 『셰이머스 히니 시전집』과 『필립 라킨 시전집』을 번역했다. 2007년 백석문학상, 2009년 아름다운 작가상, 2017년 만해문학상을 수상하였다.
  • 황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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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산
    정릉동에 거주했던 문학평론가이자 번역가, 교수이다. 고려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남대학교, 강원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에서 교수를 역임하였고, 한국번역비평학회를 창립,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였다. 고려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10년 이상 정릉에 거주하였다. 2017년 성북문화재단이 마련한 ‘성북문인사기획전’의 세 번째 문인으로 선정되어 전시와 좌담회, 강연 등이 열리기도 하였다. 담낭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가 2018년 8월 8일 별세하였다. 주요작품으로는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평론집 『잘 표현된 불행』, 『말과 시간의 깊이』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의 『파리의 우울』 등이 있다.
  • 최동호
    인물
    최동호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의 교수로 1988년부터 2014년까지 재직하였다. 1948년 경기도 수원에서 출생하여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지방 도시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고등학생 시절 동급생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암송하는 것을 듣고 시를 쓰는 문학자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1976년에 첫 시집 『황사 바람』을 발간한 후 다수의 시집을 펴냈다. 본격적인 문학평론 활동은 1979년 『중앙일보』 신촌문예에 「꽃, 그 시적 형상의 구조와 미학」이 당선되면서 시작한다. 1985년 첫 시론집 『현대시의 정신사』를 간행한 후 다수의 시집과 평론집을 출간했다. 문예지 『서정시학』과 『미래서정』을 창간했다.
  • 최인훈
    인물
    최인훈
    소설가이다. 최인훈은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났는데, 가족과 함께 월남하여 목포상업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대를 중퇴하였다. 1959년 『자유문학』에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와 「라울전(傳)」이 추천되어 등단하였다. 1960년 「가면고」, 「광장」 등을 발표하면서 작가적 명성을 굳혔다. 4.19혁명이 있고 7개월 뒤인 1960년 11월에 발표한 「광장」은 당대까지 금기시되었던 남북한의 이데올로기 대립을 파헤친 대표작으로 발표 직후 문단 안팎에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소설과 구보씨의 일일」과 「화두」(1994)에서 성북동을 주된 공간적 배경으로 설정하였으며, 특히 「화두」는 이태준의 집을 대단히 상세하게 설명하여 실제로 이태준의 집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 서영채
    인물
    서영채
    문학평론가이자 교수이다. 2013년부터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계간 『문학동네』 편집위원(1994-)으로 활동 중이다. 1994년 김소진의 자택에서 했던 김소진과의 대담을 『한국문학』 3·4월 합본호에 실었다. 대담에는 김소진에 대한 소개, 김소진의 문학과 문학관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대표 저서로 『태풍』(1990), 『소설의 운명』(1995), 『아첨의 영웅주의』(2011), 『사랑의 문법』(2004) 등이 있다.
  • 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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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화
    시인이자 평론가, 문학운동가이다. 1926년부터 시와 평론을 발표했다. 다다이즘과 프로레타리아 사상에 흥미를 가지고 있던 그는 프로시 「담-1927」(1927)을 발표하였고, 1928년에 카프(KAPF)에 가담하였다. 그는 1935년 탑골승방(미타사)에 머물기도 하고, 「정릉리의 계곡」(1936) 등을 발표하기도 하면서 성북구와 인연을 맺었다. 1947년 월북하였으나 1953년 8월 ‘미제간첩’ 혐의로 처형당하였다. 그는 1920-1930년대의 프로문학과 해방 직후의 좌익문학을 논할 때 필수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존재로 평가 받는다.
  • 오탁번
    인물
    오탁번
    시인이다. 고려대 영문과를 거쳐 동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이와 아버지」가 당선되었다. 그 이음해엔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순은이 빛나는 이 아침에」가, 1969년엔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처형의 땅」이 당선되었다. 주요작품으로는 「강설」(1969), 「하관」(1983) 등의 시와, 「가등사」(1970), 「혼례」(1971), 「귀로」(1972) 등의 소설이 있다. 그는 조지훈의 제자로 지훈상 10주년 기념 수필집에서 조지훈을 회상하는 글을 썼다.
  • 박재삼
    인물
    박재삼
    시인이다. 도쿄에서 출생하여 1936년 어머니의 고향인 삼천포로 이주하여 성장하였다. 1953년 시 「강물에서」가 모윤숙의 추천을 받았고, 1955년 『현대문학』에서 서정주와 유치환의 추천을 받아 본격적인 문단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집 『춘향이 마음』(1962) 이후 20여 권에 이르는 시집과 시선집을 간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다. 연이은 투병 생활로 인해 삶과 죽음에 대한 연민과 애상의 주제가 반복되고, 달관적·허무주의적인 색채가 작품에 드러난다. 1967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후에는 정릉에서 건강을 회복하면서 「정릉 살면서」라는 작품을 남겼다.
  • 노자영
    인물
    노자영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1919년 8월 「월하의 몽」이 당선되고, 11월 「파몽」·「낙목」 등이 연이어 당선되면서 문인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처녀의 화환』(1924), 『내 혼이 불탈 때』(1928), 『백공작』(1938) 등 3권의 시집 외에도 소설 『반항』(1923), 『무한애의 금상』(1929), 수필 『인생안내』(1938) 등을 남겼다. 청조사를 직접 운영하였던 그는 성북동 문화주택에 살며 성북동에서 『신인문학』을 발행했다. 낭만적인 시와 산문을 써서 당대에 인기가 많았지만 폐병으로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다.
  • 황수연
    인물
    황수연
    조선시대 내관이자 독립운동가이다. 1844년에 경상북도 평해에서 태어나 서울로 와서 양봉협의 양자가 되었다. 1863년 내관시험에 합격하였고, 고종의 호종내관을 지냈다. 본명은 황윤명인데 고종이 수연이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다. 호는 춘파이다. 1893년 벼슬에서 물러난 후, 동소문 밖 별장(현 서울 성북동 별서)에 머무르면서 한시를 지었는데, 유고집 『춘파유고』에 수록된 한시 90편 가량이 대부분 성북동 별장에서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1908년에는 삼산의숙(三山義塾)을 설립하고 제반 경비를 부담하였으며 항일의병활동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고종과 긴밀한 관계였던 만큼 그의 활동에 고종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 한운사
    인물
    한운사
    극작가이자 소설가이다. 한운사의 본명은 한간남이며, 1923년 충청북도 괴산 출생이다. 서울로 온 후 한남동 적산가옥에 살다가 1960년대 성북동 언덕에 있는 주택으로 이사하였다. 1948년 「날아간 새」를 시작으로 방송극과 소설을 발표하였는데, 「빨간 마후라」가 1964년 영화화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작으로 「현해탄은 알고 있다」, 「하얀 까마귀」 등이 있으며, 대중가요 「잘살아 보세」,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빨간 마후라」 등의 가사를 지었다.
  • 홍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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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효민
    문학평론가이자 소설가이다. 홍효민의 본명은 홍순준으로, 1904년 연천에서 태어났다. 일본에 유학한 후 귀국하여 초기에는 주로 평론활동을 하면서 문학의 사회적 기능을 강조했다. 1930년대부터 성북동에 거주하면서 ‘성북동인(城北洞人)’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대표작으로는 일제강점기에 평론집 『문학과 자유』를 출간하였고, 해방 후에는 「순수문학의 비판」, 「애국사상과 애국문학」, 「민족적 사실주의」 등의 평론을 발표하였고, 1936년에 발표한 역사소설 『인조반정』은 대표 작품이다.
  • 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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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용운
    성북동에서 거주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승려이다. 본명은 정옥, 법호는 만해이며 용운은 법명이다. 1905년 백담사에서 출가하였고, 불경 번역과 대중화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조선불교유신론』을 저술하였다. 1919년 3.1운동 때에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발간하였다. 신간회 중앙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고, 경성지회장을 맡았다. 1929년 광주학생운동의 진상을 폭로하는 민중대회 사건으로 일제에 피감되었다. 1933년 성북동 심우장으로 이사하였다. 1938년에는 불교계 항일단체인 만당사건 배후로 체포되어 고초를 겪었다. 성북동 심우장에서 만년을 보내다 1944년 중풍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에서는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
  • 최성수
    인물
    최성수
    시인이자 시민활동가이다. 최성수는 1968년부터 50년 넘게 성북동에서 살았다. 30여년을 교사로 재직하면서 『장다리꽃 같은 우리 아이들』, 『작은 바람 하나로 시작된 우리 사랑은』 등의 시집을 냈으며, 청소년 소설 『비에 젖은 종이비행기』, 『꽃비』 등을 내기도 하였다. 퇴직 후에는 성북동 주민과 지역의 공익ㆍ비영리 활동가, 기획자 및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설립한 모임인 ‘성북동천’에서 활동하며, 성북동에서 50년 넘게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성북동을 주민들이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는 마을로 만드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
  • 차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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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범석
    극작가이자 연극 연출가이다. 차범석은 1924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고, 연희전문대학교에 입학한 후 연극 극본 집필과 연출 활동을 시작했다. 목포에서 교사로 재직하면서도 글을 썼는데,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밀주」, 이듬해 「귀향」이 당선되면서 정식 등단하여 서울로 올라왔다. 삼선동에 자가를 마련했다가 좀더 싸고 넓은 정릉(보국문로16가길 80)으로 이사하여 평생을 살면서 많은 문화예술계 사람들과 교류하였다. 1963년 극단 ‘산하’를 창단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년간 꾸준히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대표작으로는 「껍질이 깨지는 아픔 없이는」, 「대리인」, 「산불」, 「새야 새야 파랑새야」, 「전원일기」 등이 있다.
  • 주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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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섭
    소설가이자 영문학자이다. 1921년 매일신보에 단편 「깨어진 항아리」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1935년 『조광』 창간호에 발표한 「사랑손님과 어머니」로 대중의 인기를 받으며 작가로서 명성을 높였다. 1954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창립동인으로 활동하였고, 『코리아 타임즈』 주필과 한국문학번역협회 회장 등을 지내며 영문학자로 한국문학의 번역에 힘썼다. 1943년에는 일본의 대륙 침략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추방되어 귀국하였다. 이때 돈암동 254-1번지에 자리를 잡았는데 1953년 『동아일보』에 연재한 「길」에선 한국전쟁 전후의 돈암동 모습을 그리기도 하였다.
  • 조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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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훈
    시인이자 학자, 교육가이다. 1939년 『문장』에 시 「고풍의상」과 「승무」, 1940년에 「봉황수」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해방 후 성북동에 한옥을 마련하여 ‘방우산장’이라는 당호를 붙이고, 근처에 살고 있던 김기창, 김환기, 윤이상 등과 교류했다. 그는 방우산장에서 박목월, 박두진과 모여 의견을 나누며 『청록집』을 간행하였는데 이 책의 장정은 김용준이 맡았다. 그의 작품은 민족정서와 불교적 색채를 띠고 있으며, 활동 후기에는 혼란한 현실 정치를 비판하며 『지조론』(1962)과 같은 산문집을 간행하기도 하였다.
  • 조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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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래
    소설가이다. 1943년 순천에서 태어나서 1959년 보성고등학교 입학을 위해 서울에 와서 대학 시절까지 성북동 산동네에 살았다. 1970년 『현대문학』 6월호에 단편소설 「누명」이 추천되어 등단하였으며,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의 걸작을 남겼다. 『한강』의 초반부에 등장하는 1959년 성북동의 풍경 묘사는 소설가 자신의 고학생 시절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1967년 시인 김초혜와 결혼했다. 1970년 등단 후 성북동 동구여상(현 동구마케팅고등학교)에서 교직 근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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