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청화 흥녕부대부인 묘지 및 석함
1456
보물
유물 공예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백자 지석과 석함이다. 2001년 파주시 교하면 당하리 일대의 파평윤씨 정정공파 묘역에서 출토되었다. 묘지의 주인은 세조의 장모이자 정희왕후(貞熹王后)[1418-1483]의 어머니인 흥녕부대부인(興寧府大夫人)이며, 묘지에는 1456년 7월 14일에 대부인이 졸하여 10월 8일에 예를 갖춰 매장했다는 장례 경위와 생전의 덕행, 가계 및 후손들의 현황 등을 기록하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기년명 청화백자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되었으며, 백자 개합에 담아 매장하던 후대의 백자 지석과 달리 석함에 담아 매납했다. 청화백자의 개시 시기, 백자 지석의 초기 제작 양상과 매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2012년 6월 29일 보물 제1768호로 지정되었다.
안암동
  • 백자 청화 흥녕부대부인 묘지 및 석함(1)
  • 백자 청화 흥녕부대부인 묘지 및 석함(2)
  • 백자 청화 흥녕부대부인 묘지 및 석함(3)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白磁 靑畵 興寧府大夫人 墓誌 및 石函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유물 공예

시기

주소

  • 주소: 02841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5가 1-2 (안암로 145)
  • 비고: 고려대학교 박물관

문화재 지정

  • 지정 유형: 보물
  • 지정일: 2012.06.29

근거자료 원문

  • ‘백자 청화 흥녕부대부인 묘지 및 석함’은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당하리 일대의 파평윤씨 정정공파(貞靖公派) 묘역에서 출토된 것으로, 백자 지석 6장이 석함에 담긴 채로, 2001년 5월 18일에 묘역을 사초하던 중 윤번(尹., 1384~1448)의 부인인 인천 이씨(仁川李氏, 1383~1456)의 묘 앞(호석과 상석 사이)에서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 석함은 동제(銅製) 끈으로 묶여 있었으며, 석함을 열자 물기가 촉촉이 젖은 상태로 지석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석함은 장방형으로 통석의 내면을 고운 정 다듬으로 치석했는데, 백자 지석의 크기를 고려하여 딱 맞게 제작되었다. 백자 지석 6장 중, 맨 앞과 뒷장의 지석은 순백자로 나머지 4장의 지석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여겨지며, 그 사이의 4장의 지석에는 앞면에는 청화(靑畵)로 지문(誌文)을 적고 있다. 이 4장의 지석 뒷면에는 순서를 1장(一張)~4장(四張)이라고 청화로 적어두었다. 묘지의 주인공인 인천 이씨는, 세조의 장모이며 정희왕후(貞熹王后, 1418~1483년)의 어머니인 흥녕부대부인(興寧府大夫人)이며, 묘지에는 경태(景泰) 7년 병자년(丙子年)인 1456년 7월 14일에 대부인이 졸하여 10월 8일에 예를 갖춰 매장하였다는 장례 경위와 생전의 덕행, 가계 및 후손들의 현황 등을 기록하였다. 경태 7년(景泰七年)은 1456년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기년명 청화백자의 제작시기 중 가장 이른 시기로, 청화백자의 개시 시기와 청화백자 편년에 획기적인 자료이다. 백자 청화 흥녕부대부인 묘지는 후대에 제작된 백자지석들에 비해 크기가 크고, 뉘어서 번조하던 양식과는 다르게 세워서 번조한 것으로 여겨져, 제작 기술면에서도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백자 개합에 담아 매장하던 후대의 백자 지석과 다르게 석함에 담아 매납하여, 백자 지석의 초기 제작 양상과 매납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항목명: 백자 청화 흥녕부대부인 묘지 및 석함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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