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100 호
보문사 묘승전 지장보살도 普門寺妙勝殿地藏菩薩圖
시대 : 조선후기(고종 4년, 1867)
소유자 : 보문사
소재지 : 서울 성북구 보문동 3가 168
지정연월일 : 1996. 9. 30.
보문사 묘승전 내에 지장보살을 그린 불화(佛畫)이다.
지장보살은 윤회(輪廻)에서 영구히 고통을 받고 있는 중생들을 구제하고, 사람들이 죽은 후의 명부(冥府) 세계를 담당하는 주관자인데 신앙의 대상이 되어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지장보살도이다.
145 × 200cm 크기의 이 불화는 비단에 채색을 하여 그렸는데 중앙에는 지장보살과 그 좌우에 가까이 모시는 무독귀왕(無毒鬼王)과 도명존자(道明尊者)를 표현하고 있으며, 이들 삼존상(三尊像)의 뒷면에는 금색의 빛을 발하는 원형광배(圓形光背)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또한 이 삼존을 중심으로 전후좌우에는 명부시왕(冥府十王)과 명부 권속(眷屬)들을 그렸다.
이 불화는 응석(應釋) 스님이 그렸는데 비교적 상세한 기록이 되어 있어서 당시의 보문사 사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색상의 사용법과 표현기법, 제작연대 등은 앞의 대웅전 영산회상도와 같다.
* 참고자료 : 사찰문화연구원, ≪전통사찰총서 –서울-≫ 4,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