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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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유물 조각
개운사(성북구 개운사길 60-46)의 암자(칠성암)인 보타사 대웅전 뒤쪽 화강암 암벽에 조각된 고려시대의 마애불상이다. 거대한 보살상 머리에는 좌우 옆으로 뿔이 있는 관이 있고, 뿔끝에는 다양하게 장식된 타원형 느리개가 있다. 보타사의 전각들이 비교적 규모가 작은 것에 비해 이 미륵불은 그 높이가 5m나 되는데 이는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이다. 큰 바위에 부조로 새겨진 이 마애불상은 몸 전체에 호분(胡粉)이 칠해져 있어서 흔히 백불(白佛)이라고도 부른다. 조선초기 서울지역 불상 양식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보살상으로,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7월 2일 보물 제1828호로 지정되었다.
안암동
  • 보타사 마애보살좌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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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타사 금석문(1)
  • 보타사 금석문(2)
  • 보타사 금석문(3)
  • 보타사 금석문(4)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普陀寺 磨崖菩薩坐像
  • 이명칭: 보타사 마애불(普陀寺 磨崖佛)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유물 조각

시기

  • 시대: 고려시대
  • 시기: ?
  • 비고: 고려 후기 제작

주소

  • 주소: 02842 서울특별시 성북구 (개운사길 60-46)
  • 비고: 보타사

문화재 지정

  • 지정 유형: 보물
  • 지정일: 2014.07.02

근거자료 원문

  • 보타사 대웅전 뒤편 암벽에 자연스럽게 새겨진 이 불상은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수백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날까지 크게 상하지 않았음이 무척 신비롭게 다가왔다. 거기다가 부처님 얼굴에 담긴 아주 옅은 미소와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듯 오묘한 눈빛은 나도 모르게 모든 죄를 벗어던지고 고해를 하게 만든다.
    박수진 외 7인, 2017, 보문동∙안암동, 198쪽
  • 이 절은 사찰은 그리 크지 않지만 눈에 띄는 마애불이 있다. 계단을 올라 입구를 지나면 작은 규모의 대웅전이 있고, 그 뒤에 미륵불이 숨어있다. 보타사의 전각들이 비교적 규모가 작은 것에 비해 미륵불의 크기는 매우 크다. 앉아 있는 부처이지만 그 높이가 5미터나 된다. 이 커다란 불상은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지역에서 조성되었던 고려 후기 마애불상 중의 하나이다. 마애불상의 왼편으로 ‘나무금강회상불보살南無金剛會上佛菩薩’ 등이 적힌 원패願牌 모양의 장식이 새겨져 있다. 원패는 원래 부처ㆍ보살의 이름을 적어 불단 위에 놓는 목재 장식물로 마애불상 옆에 새겨져 있는 점이 흥미롭다. 원패는 시대마다 유행되는 문양이 다른데 이 마애불의 원패처럼 연꽃 받침과 연잎이 장식된 직사각형 형태는 고려시대 사경寫經의 표지화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큰 바위에 부조로 새겨진 이 마애불상은 몸 전체에 호분胡粉이 칠해져 있어서 흔히 ‘백불白佛’이라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백불은 옷자락 사이로 주름들이 형식적으로 흘러내린 점, 갸름하면서도 약간 살이 붙은 얼굴 등에서 양식적으로 거의 유사한 점을 보여준다. 보타사 마애보살상이 새겨진 바위면은 보도각의 마애보살상보다 더 굴곡져 있는데 고개를 약간 숙인 얼굴이나 신체의 부드러운 선들은 바위 면을 그대로 이용한 듯 보인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보타사 마애보살좌상普陀寺 磨崖菩薩坐像은 2014년 7월 2일 보물 제1828호로 지정되었다.
    박수진 외 7인, 2017, 보문동∙안암동, 237-239쪽
  • 보타사 마애불은 화강암벽에 조각한 보살상이다. 거대한 보살상 머리에는 좌우 옆으로 뿔이 있는 관이 있고, 뿔끝에는 다양하게 장식된 타원형 느리개가 있다. 보살상의 몸이 큰 모습은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이다. 눈, 귀, 입, 코의 모습이 여성적으로 묘사되어 당시로서는 매우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보살상은 윗몸을 옆으로 휘게 처리하여 모가 나고, 평평한 윗몸을 보다 유연하게 보이도록 했다. 비교적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감정이 풍부한 이 불상은 최근에 온몸을 흰색으로 칠하여 백불의 인상을 풍긴다. 입은 옷의 평행성 주름들도불상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고 있고, 손도 부드럽게 처리했다. 조선초기 서울지역 불상 양식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보살상이다.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2014, 성북 100경, 82-83쪽
  • ▫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89 호 보타사 마애불 普陀寺磨崖佛 시대 : 고려시대 소유자 : 승가학원 소재지 : 서울 성북구 안암동 5가 7 지정연월일 : 1993. 4. 3. 조계종 개운사의 암자(칠성암)인 보타사 대웅전 뒤쪽 화강암 암벽에 조각된 고려시대의 마애불상이다. 이 불상은 1992년 6월 28일에 서울문화사학회가 정기답사 때 발굴하여 이를 서울시와 문화재관리국에 각각 문화재로 지정할 것을 공식으로 요청하자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이다. 높이 5m, 폭 4.3m 되는 거대한 이 보살상은 머리에는 좌우 옆으로 뿔이 있는 관을 쓰고 뿔끝에는 복잡하게 장식된 타원형 늘이개[垂飾]가 늘어져 있다. 얼굴 생김새가 토실토실하며 어깨가 넓고 장대(壯大)한 형상은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는 없고 비교적 자연스럽고 미감(美感)이 풍부한 표정에 옷은 통견(通肩)으로 표현되어 있다. 최근에 온몸을 흰색으로 도색하여 백불(白佛)의 인상을 풍기는 중에 입술은 붉은 색, 눈과 눈썹, 윤곽은 검은 색으로 그려져 있다. 마애불 어깨 쪽의 좌우에 홈이 패여 있는 것으로 보아 전일에는 전각이 꾸며졌던 듯하다. 또 마애불 오른쪽 아래에는 제작 당시에 새겨진 문구가 있다. 이 마애불은 서대문구 홍은동 8번지 홍제천변의 보도각 백불(유형문화재 제17호)과 형태와 조각솜씨가 유사하다. * 참고자료 : 서울문화사학회, ≪서울문화≫ 창간호, 1994.
    성북문화원, 1997, 성북의 문화재, 129-130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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