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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제 706 호
중용주자혹문 中庸朱子或問
시대 : 고려시대(공민왕 20년, 1371)
소유자 : 고려대학교
소재지 : 고려대학교박물관 / 서울 성북구 안암동 1가 1번지
지정연월일 : 1981. 3. 18.
이 책은 중국 송나라의 주희(朱熹)가 ≪중용≫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설문 해답한 식으로 서술한 것인데 원으로부터 수입되어 고려말기에 다시 인쇄한 것이다.
공민왕 20년(1371)에 원 예사의(倪士毅)가 집석(輯釋)하고, 주평중(朱平仲)이 교정한 ≪중용주자혹문≫ 원판본을 번각(翻刻)하였다. 1책 목판본 29.8cm×18.5cm 크기로 된 이 책의 권말에는 홍호(洪虎) 4년(1371) 7월, 진주목(晉州牧)에서 개판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 홍호의 ‘호(虎)’는 제 2대왕 혜종의 휘인 ‘무(武)’의 글자 사용을 피하여 글자의 뜻이 같지만 다른 글자로 바꾸어 쓴 것이다.
원본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으며, 새김이 비교적 정교하여 인쇄가 깨끗한 편이다. 현재 두 책이 전래되고 있는데, 하나는 고려대학교 도서관의 소장본으로 보물 제706호로 지정되었고, 다른 하나는 서울의 조병순(趙炳舜)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물 제707호로 지정되었다.
고려시대의 지방관판본으로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 참고자료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21, 1991 / 성북구, ≪성북구지≫,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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⑮ 中庸朱子或問
1371년(공민왕 20) 元나라 倪士毅가 輯釋하고 朱平件이 교정한 『중용주자혹문』원판본을 번각한 1冊의 목판본. 현재 보물 제706호(고려대학교 도서관 소장본)·707호(서울의 趙炳舜 소장)가 전래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 소장본은 29.8×18.5㎝ 크기로 宋의 朱熹가 『중용』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설문해답식으로 서술한 책이다. 이것이 元으로부터 수입되어 고려 말기에 願刻된 것이다 책 끝에
洪虎四年 辛亥月日 晋州收開刊
이라는 刊記가 있어 고려 공민왕 20년(1371) 7월 普州收에서 開板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 洪虎는 곧 洪武이다. 홍호의 ‘虎’를 제2대왕 혜종의 휘인 ‘武’의 글자 사용을 피하여 글자 뜻이 같은 다른 글자로 바꾸어 쓴 것이다. 이런 예는 高麗刊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元本의 특정이 잘 나타나 있으며, 새김이 비교적 정교하여 인쇄가 깨끗한 편이다. 고려시대의 지방관판본으로서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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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주자혹문(中庸朱子或問)』은 고려 공민왕 20년(1371)에 원나라로부터 수입하여 목판본으로 찍어낸 책으로, 송나라 주희가『사서(四書)』가운데 하나인『중용』에 대해 여러 문제점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서술한 책이다.
비교적 원본(元本)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으며, 글자새김이 정교하고 인쇄가 깨끗한 편이다. 현재 두 권이 전해지는데 한 권은 고려대학교도서관에서, 다른 한 권은 서울에 사는 조병순씨가 소장하고 있으며, 각각 보물 제706호 ·보물 제707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책 끝에 홍호(洪虎) 4년(1371) 7월에 진주목에서 개판(開板)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이는 고려시대 지방관판본으로 문헌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홍호(洪虎)는 곧 홍무(洪武)이다. 고려 혜종(惠宗)의 이름이 무(武)이므로 피휘(避諱)하여 바꾸어 쓴 것이다. 이런 예는 고려간본(高麗刊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국가문화유산포털, 항목명: 중용주자혹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