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은 당나라 때 불타다라(佛陀多羅)가 한문으로 번역한 경전으로, 산스크리트어 원본이 없는 까닭에 중국에서 만든 위경(僞經)으로 알려져 있다.
흥천사 소장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판은 전 3권 60판(2판 결판)으로, 함허당(涵虛堂) 기화(己和, 1376~1433)의 주석본이며, 왕실과 신도들의 지원으로 고종 19년(1882) 8월 감로사(甘露社)에서 간행한 목판이다.
감로사에서 간행한 이 경의 인본은 2장이 결판되어 있는 것이 아쉬우나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우리나라 고승인 함허(涵虛) 득통(得通)이 주석한 간본 중에서 현전하는 경판으로는 유일하여 희소성면에서도 가치가 있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국가문화유산포털, 항목명: 흥천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