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1939.02.01 - 1941.04
개인/단체 발간물 문학
1939년 2월 창간된 문예종합지이다. 발행인에 김연만, 운영 및 편집에 이태준, 정지용, 권두화·표지화에 김용준·길진섭 등이 잡지발간을 주도하였다. 이태준과 김용준은 잡지를 발간할 당시 성북동에 거주하고 있었다. 『문장』은 당시 문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예 종합지로, 이광수, 김동인, 이효석 등 당대 최고의 소설가와 시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또한 추천제를 통해 신인을 발굴하였는데, ‘청록파’와 같은 신인들도 『문장』의 추천을 통해 등단하였다. 그러나 1941년 4월 일제의 강압에 의해 폐간되었고, 이후 1948년 10월 정지용이 속간하였으나, 1호만에 종간하였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성북동
  • 문장 창간호 표지(삼성출판박물관)
  • 문장_1941년 3월호 표지(삼성출판박물관)

기본정보

시기

주소

  • 주소: 06579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
  • 비고: 국립중앙도서관

근거자료 원문

  • 2. 조선학(한국학)의 용광로 『문장』지 ○ 연혁 1939년 2월 1일 창간되어 1941년 4월 통권 26호에서 일제의 강압으로 폐간된 일제강점기 말기에 한글로 발간된 가장 영향력 있는 문예종합지 발행인은 이태준의 친구이자 갑부로 알려진 김연만(성북동 거주) 잡지의 운영과 편집을 이태준, 정지용 등 구인회 그룹이 주도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성북문화원, 2016, 성북동 역사문화자원 조사·연구, 128쪽
  • ○ 특징 - 표지의 제자를 추사 김정희 필적의 집자(集字)로 할 정도로 『문장』은 일제의 한글과 문화탄압이 강화되는 시대적 상황에서 좌우파의 이념을 넘어 한국적 정신문화 유산을 지켜내고자 한 당대 최고의 ‘조선학(문화)매거진’ - 이광수, 김동인, 이효석, 박태원, 김영랑, 김유정, 나도향, 김기림, 김광균, 안회남, 유진오, 이기영, 임화, 김남천 등 좌우파를 막론한 당대 최고의 소설가와 시인의 작품 수록 - ‘청록파’와 같은 신인들이 『문장』 추천을 통해 등단 - 이육사 「절정」, 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등 발표 - 이병기, 이희승, 양주동, 조윤제. 손진태, 최현배, 송석하 등 고전, 한글, 민속학, 어문학 등 한국학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는 학술 연구 논문을 꾸준히 소개 - 소설 182편, 국문학 35편, 시 172편, 시조 25편, 평론·학예 129편, 수필 187편, 기타172편이 이 잡지를 통해 발표됨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성북문화원, 2016, 성북동 역사문화자원 조사·연구, 128쪽
  • ○ 당대 최고 화가들이 참여한 동양화적 전통을 구현한 표지디자인 ‘김용준을 책임자로 하여 길진섭, 김환기, 정현웅, 구본웅, 이상범 등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표지디자인과 속지 삽화, 그림 등에 참여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성북문화원, 2016, 성북동 역사문화자원 조사·연구, 128쪽
  • ○ 시로 적은 조국해방의 열망 1939년 창간돼 1941년 일본의 강압으로 폐간된《문장》은 당시 문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예종합지였습니다. 일본의 탄압 속에서도 한국적 정신문화 유산을 지켜내고자 노력했던 문예지로 평가받지요. 《문장》역시 성북구와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문장》에서 소설을 심사했던 이태준은 성북동에 거주했고 시를 심사했던 정지용은 이종석 가옥에서 활동했으며 돈암동에서 거주한 바 있습니다. 《문장》의 장정(裝幀)은 성북동 노시산방의 김용준이 주도했는데 이들 외에도《문장》에 참여한 많은 예술인들이 성북구에 거주하거나 성북구를 문학의 아지트 삼아 자주 드나들곤 했지요. 또다른 문예사조인 모더니즘으로 한국 근대문학을 이끌었던 구인회 문인들에게도 성북구는 특별한 장소였던 셈입니다. 또한 《문장》이 성북구에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영향력이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2017, 성북, 다시 역사를 쓰다, 98-99쪽
  • 김용준은 같은 해 이태준의 『달밤』이라는 소설집의 표지를 장정裝幀한다. 지금으로 말하면 표지 디자인을 해준 셈이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1939년에는 이태준이 그의 또 다른 친구 정지용과 함께 발행한 잡지 『문장』의 표지도 장정해준다. 그들이 오랫동안 이웃사촌으로 지내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수진 외 4인, 2015, 성북동 : 만남의 역사, 꿈의 공간 , 222-223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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