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의 미학 : 풍상의 역사에 대하여
1963
작품 문학
1963년 12월 『사상계』 문예 증간호에 발표한 수필이다. 이 작품은 돌에 관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서술한 것으로 전체 6편의 짧은 글로 구성되어 있다. 각 편에서 등장하는 돌은 조지훈에게 조금씩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돌을 소재로 자신의 미학과 감상을 솔직하게 풀어낸 조지훈 수필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성북동
  • 조지훈_돌의 미학 표지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돌의 미학 : 風霜의 역사에 대하여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조지훈
  • 비고:
  • 유형: 작품 문학

시기

근거자료 원문

  • 1963. 12. 「사상계」「문예」증간호
    조지훈, 1964, 돌의 미학: 조지훈 수상집, 23쪽
  • 성북동은 어느 방향으로나 5분만 가면 바위와 숲이 있어서 좋다. 요즘 낙목한천(落木寒天)의 암석미(巖石美)를 맘껏 완상할 수 있는 나의 산보로는 번화의 가태(假態)를 벗고 미지의 진면목을 드러낸 풍성한 상념의 길이다. 나는 이 길에서 지나간 세월을 살피며 돌의 미학, 바위의 사상사(思想史)에 침잠한다. 내가 성북동 사람이 된 지 스물세 해, 그것도 같은 자리 같은 집에서고 보니 나도 암석의 생리를 닮은 모양이다. 전석불생태(轉石不生苔)라고 구르는 돌에 이끼가 앉지 않는다는 것이 암석미의 제 1장이다.
    조지훈, 2010, 돌의 미학, 20쪽
    돌에 관한 자신의 감상 중 마지막 편으로, 성북동에서 암석의 미를 완상할 수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성북동에서 23년 간 거주하며 집 뒤편 북악산에 있는 바위의 사상사에 침잠한다는 고백이 눈길을 끈다. 한양도성에서 바라본 봉우리, 삼선교에서 바라본 성북동 뒷산 등 조지훈은 성북동에서 거주하며 자연 경관, 특히 돌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현재는 건축물로 인해 많은 돌을 볼 수 없지만, 과거에는 주변 경관을 깊이 감상할 수 있었던 성북동의 모습이 상상된다.

기술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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