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심우'의 배경이 된 사건은 만해 한용운이 심우장에서 기거하던 1937년 봄에 일어났다.
신흥강습소 설립에 참여하였고 서로군정서의 대표를 역임하기도 한 독립운동가 일송 김동삼 선생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사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 제국주의의 눈치를 보느라 아무도 그의 시신을 수습하지 않았다.
이에 한용운은 그의 시신을 수습하여 심우장에서 5일장을 치른다. 그의 마지막을 지켜본 사람은 겨우 20여명 뿐, 만해의 고뇌에 찬 절규가 심우장에 울려 퍼진다.
극단소개
극단 더늠은 창작 작업을 중심으로 배우와 연출, 작곡가와 여러 스태프들이 함께 뜻을 모아 만든 극단입니다. 역사와 시대정신에 깨어있으려 노력하고, 끝없이 변화하고자 자신의 '더늠'을 찾아 갈고닦는 공연집단입니다.
2001년 창단 이래로 '저녁연습', '행복사진관', 'A-14호', '사랑합니다', '왕을 바라다' 외 20여개의 창작극을 만들어왔고 30여회의 워크숍을 거쳤으며 2013년부터 전문 예술인 교육 및 선후배간의 교량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2011년 삼선동에 '극장 봄'을 만들면서 성북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여러 예술적 시도들과 문화나눔을 단체의 취지에 포함하였습니다.
2017년 뮤지컬 심우 리플렛에 있는 공연의 내용과 극단 소개를 옮겨 적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