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
작품 문학
1969년 범우사에서 간행한 김광섭의 네 번째 시집 『성북동 비둘기』에 수록된 시이다. 1965년 뇌출혈로 쓰러져 성북동 자택에서 건강을 회복해가던 시기에 떠오른 시상을 바탕으로 창작하였다. 집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성북천과 그 너머 산등성이를 보면서 봄을 기다리고 맞이했던 김광섭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다.
성북동
  • 김광섭_성북동 비둘기 표지(삼성출판박물관)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김광섭
  • 비고:
  • 유형: 작품 문학

시기

  • 시대: 현대
  • 시기: 1969
  • 비고: 수록 시집 『성북동 비둘기』 발행년 기준, 1965~1969년 사이 저술

주소

  •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168-34
  • 비고: 1961~66년에 김광섭이 거주했던 집(터)

근거자료 원문

  • 꽃은 짧은 가을 해에 어디쯤 갔다가 노루꼬리만큼 길어지는 봄 해를 따라 몇 천리나 와서 오늘은 어느 주변에서 찬란한 꽃밭을 이루는가 다락에서 묵은 빨래뭉치도 풀려서 봄빛을 따라나와 산골짜기에서 겨울 산 뼈를 씻으며 졸졸 흐르고 시냇가로 간다.
    김광섭, 2013, 성북동 비둘기, 53쪽
    1965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이어진 투병 생활은 김광섭의 창작 활동에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의 관념적인 시가 아닌 일상적인 언어로 삶과 자연의 고귀함을 표현한 것이다. 성북동 168-34번지에 자리한 자신의 집에서 복개 이전 맑은 물이 흐르는 성북천을 바라보면서 봄의 기운을 발견하고 삶의 의지를 다졌을 것이다.

기술통제

  • 작성자: 염현주
  • 작성일: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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