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산산고
1941.09
작품 문학
1919년 3.1운동의 민족대표 48인 중 한 사람인 임규의 한시를 엮은 것이다. 임규는 백농 최규동의 요청으로 그동안 지었던 한시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서 1941년 탈고하였다. 임규는 말년에 성북동 미륵당(현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이라는 암자에서 하숙을 했다. 따라서 임규의 한시에는 성북구에 거주하던 인물들과의 다양한 교유관계가 잘 드러나고, 성북구에 관한 이야기가 잘 녹아있다. 성북동 미륵당에서 친구들과 술을 나눈 이야기, 안암과 정릉, 길음 등지에서의 이야기 등이 한시에 묘사되어 있다. 2004년에는 <국역 북산산고>가 발간되었다.
성북동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北山散稿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임규
  • 비고:
  • 유형: 작품 문학

시기

근거자료 원문

  • 평생 나라의 독립 이외에는 관심이 없던 임규는 말년을 성북동 미륵당(현 동방대학원대학교 부지)이란 암자에서 약 10년간 거주했습니다. 이곳에서 그가 쓰고 싶었던 한시를 지었고 한시집 『북산산고』(北山散稿)를 탈고했습니다.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2017, 성북, 다시 역사를 쓰다, 42쪽
  • 이러한 은거의 기상은 3·1운동으로 獄苦를 치른 偶丁 林圭의 이곳에 자리잡은 절과 암자의 청아한 운치와 그윽한 풍경을 읊은 ‘北山散稿’라는 詩에서도 엿볼 수 있다. 10년간 긴 세월을 城北 모퉁이에서 지내니, 靑龍庵 彌勒堂이 큰 거리같이 환하다. 高僧이 세상을 떠나니 佛經책 거두어 간직하고, 좋은 친구 찾아오니 술병을 끌어당긴다. 떠다니는 버들개지 눈보다 가벼운 것이, 살이 오른 살구알은 구슬알보다 크다. 산에 사는 운치를 늙어가며 깨달으니, 날마다 흐뭇한 마음으로 혼자서 즐긴다. (十載光陰城北隅 靑龍彌勒定通街 高僧去後收經卷 好友來時引酒壺 無定楊花輕勝雲 欲肥杏子大於珠 老僧漸覽山居趣 日日欣然獨自娛)
    성북구청, 1993, 성북구지, 103쪽

기술통제

  • 작성자: 김진흠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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