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經歷) 박대용에 대한 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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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문학
조선 후기 대표적인 문신이자 서예가였던 이정귀(李廷龜)[1564-1635]의 한시이다. 그는 문장에 능하여 한문사대가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표일하면서도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아 미적인 효과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하였으며, 장유도 그의 재능을 격찬함과 아울러 고문대책의 신속한 창작능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는 이 시에서 박대용에 대한 만사를 다루었다. 특히 시 첫구절에 낙산이 등장한다. 성북동에 위치한 낙산은 당시 성균관 남쪽에 있는 산으로, 낙타와 닮았다고 하여 본래는 타락산(駝駱山)이었는데, 낙타산(駱駝山), 또는 낙산(駱山)이라고도 불리었다. 또한 풍수지리학적으로는 우백호의 인왕산과 마주하여 좌청룡 역할을 하였다. 이 작품을 통해 당시 낙산 아래 사대부들이 많이 거주하였음을 알 수 있다.
보문동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挽朴經歷 大容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이정귀
  • 비고:
  • 유형: 작품 문학

시기

근거자료 원문

  • 吾村駱下衣冠盛 낙산 아래 우리 마을엔 벼슬아치도 많은데 先輩凋零獨有公 선배들 모두 세상 떠나고 오직 공만 남았었지 永感餘生惟涕淚 남은 생애에 영감으로 오직 눈물만 흘렸나니 交情兩世自孩童 두 대에 걸친 우정 어릴 적부터 사귀었어라 詩書舊業雙珠在 시서의 가업 이을 훌륭한 두 아들 있고 琴鶴遺蹤一夢空 금학의 남은 자취는 덧없는 꿈이 됐구려 惆悵他時過故宅 서글퍼라 훗날 그대 고택을 지나갈 때 破垣枯草又春風 무너진 담장 마른 풀에는 또 봄바람이 불련만 『월사집』 권16 「경력(經歷) 박대용(朴大容)에 대한 만사」
    박수진 외 5인, 2014, 한양도성 역사산책, 151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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