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돌아와서
1959
작품 문학
1959년 신구문화사(新丘文化社)에서 발간한 제4시집 『역사 앞에서』에 수록된 작품이다. 창작일이 1950년 10월 3일로 시 말미에 적혀있다. 1950년 6.25전쟁 피난을 갔다가 9.28 국군의 서울 수복 이후 다시 서울로 돌아온 소회를 적고 있다. 먼저 성북동 집에서 헤어졌던 가족들과 재회하고 서울 시내로 나가 서울신문사, 명동 거리에 들렀다가 우이동 CP(지휘소)를 방문하고 다시 집 방향인 돈암동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따라 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보여준다.
성북동
  • 조지훈_조지훈 전집1 표지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조지훈
  • 비고:
  • 유형: 작품 문학

시기

주소

  •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근거자료 원문

  • 버리고 떠나갔던 성북동城北洞 옛집에 피난避亂갔던 가족家族이 돌아와 풀을 뽑는다.
    조지훈, 1997, (조지훈 전집 1) 시(詩), 177쪽
    6.25 전쟁 때 피난을 갔다가 성북동에 돌아와 흩어졌던 가족들을 다시 만나 그간의 고생을 터놓는 모습이 이 구절을 시작으로 이어진다. 화자는 ‘아내‘와 ‘세살백이 어린 것‘ 그리고 ‘여섯 살짜리 큰 놈‘을 다시 만나 혈육 간의 정을 새삼 절감한다. 시인의 아버지 조헌영은 전쟁 때 납북되었는데 작품 속에서 "원수가 돌려준 아버지 세간/ 안경과 면도만이 돌아와 있다."라고 묘사하고 있다. 어머니는 아직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 돈암리敦岩里 길가에서 줏어 업은 전쟁고아戰爭孤兒는 이름을 물어도 나이를 물어도 대답이 없다.
    조지훈, 1997, (조지훈 전집 1) 시(詩), 180쪽
    이 시의 마지막 연이다. 성북동 집에서 서울 시내, 우이동을 거쳐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돈암동에서 전쟁 고아와 마주치게 된다. 말을 잃은 고아의 모습으로 끝나는 결말에 전쟁이 남긴 상처와 무력감이 생생히 전해진다.

기술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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