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 전차종점
1941 - 1968
장소 교통
돈암동 노선 전차의 종점으로, 성북구 동소문로 118(동선동1가 114-1)에 전차승무원사무소가 있었다. 흔히 경전전차 돈암동종점 사무소로 불렸다. 서울에 처음 전차가 개통된 것은 대한제국기인 1899년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여러 노선의 전차가 운행되었다. 그 중 성북구 지역의 전차는 도심의 확장에 따라 돈암동지역의 시가지 개발이 이루어지던 1941년에 개통되었다. 돈암동 노선의 출발지는 을지로4가이다. 돈암동 전차종점은 박경리, 박완서, 정한숙 등 한국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속 배경으로 등장하였다. 해방 이후에도 전차는 주요 교통수단을 기능하였으나 도시인구의 급격한 증가를 따라잡기에는 한계가 있어 1968년에 철거되었다.
동선동
  • 전차노선도(1930년대말)
  • 동경성(東京城 )˝발˝ 연장(延長)-돈암정(敦岩町) 전차(電車) 금일(今日) 개통(開通)
  • 지적도 : 동선동1·3가 일대, 1960년대 (1968년 폐쇄)
  • 지적도 : 동선동1·3가 일대, 1968년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장소 교통

시기

주소

  • 주소: 02845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선동1가 114-1 (동소문로 118)
  • 비고: 현재 올리브영 돈암중앙점과 플라밍스타워오피스텔 자리가 전차승무원사무소였음.

근거자료 원문

  • 3. 日帝下의 城北地域 變化에 영향을 미친 사건들 서울에 電車가 처음 개통된 것은 1899년(光武 3) 5월 17일이었다, 당초 서울 電車의 운행노선은 西大門-鐘路-淸凉里와 鐘路-南大門-龍山이었는데 그후 그 선로는 점점 더 늘어나서 1930년대에는 西大門-麻浦-舊龍山선, 鐘路 4가-昌慶苑선, 乙支路 1가∼6가-往十里선, 光化門-義州路선, 南大門-孝子洞, 新龍山-漢江人道橋선, 西大門-靈泉선 등이 운행되고 있었다. 서울電車를 운영하는 京城電氣柱式會社가 鐘路 4가-昌慶苑-惠化洞 까지 다니던 電車路線을 敦岩洞버스 종점까지 연장하겠다는 것을 발표한 것은 1937년 11월 중순이었다. 즉 鐘路4가에서 昌慶苑까지 다녔던 전차노선을 연장하여 惠化洞을 거쳐 敦岩洞까지 운행하겠다는 것이었고, 敦岩洞 구획정리사업에 맞추어 준공이 될 수 있게 1938년 3월에 看工하겠다는 것이었다. 전차부설공사는 1939년 3월 8일에 시작하였으며 月餘가 약간 넘은 4월 15일에는 이미 東小門로타리까지는 개통되었다. 敦岩洞버스 종점까지의 공사는 쉽게 진척되지 않았다. 그때는 이미 모든 물자가 귀해져서 電車레일 놓기도 힘들었고 또 中日戰爭으로 많은 壯丁 이 전선으로 끌려가서 토목공사의 노동력 공급도 어려웠던 때문이다. 그 어려운 공사가 끝나서 敦岩洞에 전차가 들어간 것은 1941년 7월 12일이었다. 정말 엄청난 공간혁명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전차개통을 보도한 신문 기사는 다음과 같다. 버스 增發을 戀請一崇仁面民代表, 京電에 今 12일부터 敦岩町버스終點까지 電車가 개통되게 되어 그 부근일대의 교통은 상당히 편하게 되었는데 高陽郡 崇仁面은 戶數가 5천여에 인구가 3만이나 되며 또 그 주민 대부분이 市內에 있는 관청·회사 등에 통근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버스가 매일 6회밖에 다니지 아니하여 교통상 많은 곤란을 받게 되므로 面民일동은 面協議會員을 대표로 하여 京電當局에 전차선 개통으로 여유가 있게 되는 버스를 이용하여 牛耳洞까지 버스 운행회수를 늘려 달라고 진정하였다고 한다.
    성북구청, 1993, 성북구지, 136-137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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