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땅에서 유배당한 사람들
1996
작품 문학
『월간서울』 1996년 10월호에 실린 산문으로, 『서울지명사전』을 발간한 서울토박이회 회장 김동석과 만나 대화한 내용이다. 김동석은 당시 서울인구의 0.2%에 불과한 서울토박이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과거 서울과 지금의 서울을 비교하며 감회를 술회했다. 『서울지명사전』을 통해 김소진 자신의 어릴 적 거주지였던 길음동의 유래를 확인하기도 한다.
길음동
  • 김소진_그리운 동방 표지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김소진
  • 비고:
  • 유형: 작품 문학

시기

주소

  •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근거자료 원문

  • 김교수와 『서울지명사전』을 펼쳐보다 우연히 내가 오랫동안 살던 미아리 길음동(吉音洞)의 연원을 알게 도니 것도 가외의 소득이었다. 내 주변의 어떤 친구들은 '기름'이 많이 나서 동네 이름이 그러냐, 혹은 제법 아는 체를 하는 이들은 그곳이 원래 공동묘지를 쓴 터여서 상엿소리가 끊이지 않았는데 그래서 동네 이름을 반대로 '길한 소리가 나는 동네'로 지었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지명사전』에는 그와는 달리 내가 자긍심을 지녀도 될만한 명쾌한 설명이 붙어있었다.
    김소진, 2002, 그리운 동방, 214-215쪽
    효자동 토박이인 김동석씨의 『서울지명사전』을 통해 어린 시절 거주했던 미아리 고개 길음동 지명의 유래를 확인한 내용이다. 여기서 길음동의 지명은 미아리 고개를 흐르는 정릉천 물소리에서 ‘길음(吉音)‘이라는 명칭이 유래한 것으로 설명한다. 김소진은 이에 대해 "좋은 뜻"으로 생각하고 ‘자긍심‘을 느끼며, 이전의 ‘기름 덩어리‘나 ‘상엿소리‘이라는 잘못된 해석에 대해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다. 길음동에 대한 그의 애정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기술통제

  • 작성자:
  • 작성일:

관련 마을아카이브

  • 김소진
    이야깃거리
    김소진
    분류: 인물
    시기: 현대
  • 길음동
    이야깃거리
    길음동
    분류: 장소
    시기: 현대